prologue... 뱃속에서 열달, 태어나서 열두달... 그 기간만큼의 힘과 정성을 쏟는 것이 돌잔치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준비에 앞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일! 그 순간부터 돌잔치의 서막이 시작된다. 6개월전부터 차근 차근 준비하면 되겠다.
Check List & 순위 1.장소섭외 : 초대손님수를 파악해서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원하는 곳 예약할 수 있다. 2.스냅사진 : 인기있는 사진 작가의 경우 예약이 빨리 끝난다. 3.돌사진촬영 : 성장동영상 및 액자 시간을 고려하여 미리 촬영한다. 4.의상 대여 : 돌잔치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여러군데 비교해보면서 결정한다. 5.헤어&메이크업 : 돌잔치 후기들을 참조하면서 여러군데 알아보는 것이 중요~ 6.답례품 & 이벤트상품 : 어떤 품목이 좋을 지 고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림. 7.성장동영상 : 엄마표인 경우 한달전부터 준비(카페가입 필수!!!)
장소 : 서면토다이(http://www.todaikorea.com) 부산맘아기사랑 카페가입해서 할인쿠폰 얻어서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예약은 6개월전에 해서 원하는 시간과 룸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장점 : 돌잔치 전문 레스토랑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이 좋고, 직원들 프로정신이 뛰어남. 연계된 Shop들(?) 이용에 대한 압박이 전혀 없다. 돌상무료,3단케익(실물)무료, 현수막&이벤트(번호표포함) 무료 단점 : 좌석이 좁은편.
스냅사진 : 사진찍어주는여자(http://www.myphotostory.net) 워낙에 유명한 작가라 급하게 섭외해서 안될 줄 알았는데, 운이 좋게도 시간이 나서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찍힌 사진들을 보면 언제 이렇게 찍었나? 싶을 정도로 사진 많이 찍어주고 여자분이라 그런지 섬세한 것 같다. 장점 : 따로 알바쓰는 일 없이 본인이 직접하기 때문에 신뢰가 간다. 경험이 많아 그런지 포인트를 알고 알아서 잘 찍어준다. 단점 : 가격이 다소 비싸다.
돌사진촬영 : 러브이즈(http://www.babyloveis.com) 셀프 2시간 촬영함. 스튜디오도 예쁘고, 의상도 무지 많았다. 울 아들은 11개월에 촬영했는데, 사진 찍고 바로 DVD에 담아 주고, 사은품으로 액자까지 3개 받아서 돌잔치때 전시했음. 셀프촬영할 때, 조명을 잘 써야 사진 밝게 잘 나온다. 내가 무턱대고 찍고 있을 때마다 사장님과 여직원분이 수시로 들어와서 봐주시는 덕에 촬영 마무리 잘 했다. 장점 : 친절하게 잘 해 주신다. 단점 : 아기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돌복가족세트대여 : 비단향돌복(http://cafe.daum.net/bidanhyangdolbok) 돌복대여는 엄마들 후기보고 여러군데 방문해서 가격 및 의상을 보고 결정했다. 우리부부가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조금 점쟎은 디자인으로 선택~ 사실 엄마한복은 "포플러"가 예뻤으나 아빠랑 아들한복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예작"으로 선택했는데, 처음 한복 받았을 때는 너무 무난하지 않은가 싶었는데, 막상 입었을 때, 웅장한 느낌이 났다고 다들 평이 좋아서 나도 대만족이었다. 요즈음에는 드레스로도 많이 입는다고 하던데, 어른들은 드레스입는거 별로 안좋아하심~ 머리꽂이 장식도 무료~(헤어Shop에서는 대여비 5천원줘야함~) 장점 : 쥔장이 정말 친절하다. 내가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끝까지 친절히 응대해줬음. 단점 : 핸드폰으로 보내준다는 운송장번호를 못받아 살짝 걱정~
헤어&메이크업 : 붐메이크업(http://www.pusanmakeup.com) 엄마들 후기 보면 출장메이크업 이용을 많이 하던데, 나는 실력을 믿을 수 없어(출장오시는 분들이 다 다르니까...) Shop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해오름사이트에 연계업체로 등록 되어 있는 곳 중 하나가 붐메이크업이었는데, 홈페이지의 갤러리에서 헤어를 미리 볼 수 있었다. 사실 막판까지 괜찮은 곳일까?하고 의심을 많이 해서 예약을 미루고 다른 곳을 고민하다가 돌잔치 일주일전에 부랴 부랴 예약을 했는데, 다행히 비어 있는 시간이 있었다. 실장님이 젊은 분이고 메이크업해주시는 분들도 다 젊어 감각이 있으신 듯... 내 머리가 숱이 없고 상당히 가는 편인데 밑쪽에 가발(무료~) 살짝 붙여서 엄청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다. 메이크업은 완벽한 변장(?)으로 나도 내 얼굴을 몰라볼 뻔 했다. 하객들이 다들 예쁘다고 완전 난리였다. 무엇보다 속눈썹을 낱개로 일일이 붙여 주는 점, 헤어라인까지 꼼꼼하게 손봐주시고 얼굴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솜씨가 대단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적극 추천하고 싶다. 언제 또 기회가 될 지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또 한번 변장하고 싶네...^^ 장점 :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실력 & 서비스 단점 : 직접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
답례품 : 해피타올(http://www.happytowel.com) 돌잔치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었던 것 중 하나가 답례품이었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 가장 실용적이고 우리 아기 돌을 기념할만한 것... 내가 받아 본 것 중에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타올이 제일 나아서 타올쪽으로 정말 열심히 알아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품질을 많이 고민해서 샘플도 주문해서 받아 보기도 했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없던 와중에 우연히 해피타올을 알게 되었다. 참! 타올을 알아볼때, 무게(몇그람)를 보면 대중 두께며 품질을 알 수 있다.(거의 전문가 수준이 다 되었음...--;) 160g의 도톰한(박스에 넣었을 때, 박스가 볼록해지는 정도임...) 하트플라워 장타올로 결정했다. 실제 타올을 받아 보니 정말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요즈음 포토수건도 많이 하던데, 개인적으로 좀 반대다. 수건은 얼굴도 닦지만 몸도 닦고 그러는데, 애기 얼굴이면 좀 그렇지 않나? 싶어서 나는 이니셜로 했다. 그리고 년도가 두자리로 자수되는데, 10.02.24 하면 분명하지가 않아서 네자리(2010.02.24)로 해달라고 해서 자수를 넣었는데, 훨씬 이쁘고 좋았다. 답례품은 많이 고민했던 것이라 만족도가 많이 컸다. 좀 넉넉하게 주문할 껄 후회가 되었다. 장점 :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자수 및 타올이 고급스러움. 단점 : 딱히 없음~
이벤트 상품 : 마트에서 구입 이벤트 상품은 다같이 즐기자는 의미로 고가가 아닌 저렴한 생필품으로 준비했다. 마트에서 1+1행사나 할인행사를 이용해서 준비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상품 준비할 수 있으니,여유있게 준비하면 좋을 듯~ 각 상품의 가격은 6천원 안팎임. - Quiz상(아기몸무게맞추기) : 각티슈 - 쪽집게&아차상 : 청은차 치약셋트(3개입) 30% 할인쿠폰 사용 - 장거리상 : 칫솔셋트(오랄비미세모) 할인행사하는 거 5개 Set - 통큰상 : 돌잡이 돈 제일 많이 낸 사람. 마트 상품권 1만원권 - 우정상 : 하객 중 우리 아기랑 같은 해 태어난 친구들에게 물티슈2개랑 과자 선물^^
성장동영상 : 엄마가 만드는 성장동영상(http://cafe.naver.com/momvideo) 돌잔치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것이 성장동영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업체에 맡기면 재밌고, 세련된 동영상을 만들 수 도 있겠지만, 엄마표 성장동영상은 그야말로 정성이 듬뿍 담긴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아이 성장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어떻게 만들어? 하고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한 엄마가 만드는 성장동영상 카페가 있어 문제없다. 물론 처음엔 카페에 가입해도 엄두가 쉽사리 안날 수도 있지만, 내가 해 본바에 의하면, 정말로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한달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파워디렉터란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한달정도 전에 다운 받아서 카페의 공짜 강좌를 들으면서 해나가면 된다. 내 경험에 의하면, 너무 세련된 기술을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성장동영상의 스토리를 잡은 다음, 차근차근 하면된다. 어차피 엄마표는 업체표의 세련됨을 따라갈 수 없지만, 그 정성 만큼은 업체표의 백배는 되니까... 돌잔치전에 미리 가서 DVD재생 확인하는 것도 필수!!! 장점 : 엄마표의 정성 가득 단점 : 너무 몰입하다보면 아이가 방치될 수 있다...--;
epilogue 요즈음은 돌잔치 뷔페 식사값도 비싸고 여러가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돌잔치는 손해보는 장사(?)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 우리 아기 일년동안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친지들께 한턱내는 자리라고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바쁜 시간 내서 와주신 하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챙기는 것(문자 메세지 발송)까지 해야 돌잔치가 완전히 끝난다고 봐야겠다^^ 참! 풍선장식은 앞 타임의 돌잔치때 했던 것인데, 내가 매니저한테 풍선 그대로 놔주세요~라고 해서 덤으로 얻어 잘 사용했다. 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저런 것들을 다 준비했을까 스스로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그러고 보면 엄마는 어떤때엔 초인적인 힘이 쏟아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돌잔치 전에 기회가 있으면 다른 아기 돌잔치에 한번 다녀오는 것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옛날같으면 발품을 많이 판다고 하겠지만, 요즈음엔 인터넷을 통한 정보품을 많이 팔아야 할 것 같다. 내가 엄마들 후기를 통해 좋은 정보들을 얻어 돌잔치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처럼 내 후기가 다른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정리할까 한다.
첫댓글 정말 소중한 정보들 감사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한복 맵씨가 뛰어 나네요, 이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