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교선수권]광양제철고 고교축구 또 우승- 삼일공고 1대0 눌러 2년만에 탈환

[에이스]

광양제철고 고교축구 또 우승

삼일공고 1 대 0 눌러 2년만에 탈환

2011년 08월 03일 (수) 16:07:50

박대성기자 kccskc@daum.net

[프라임경제] 국내 최정상 고교팀으로 평가받는 전남 광양제철고교가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되찾았다.

광양제철고는 3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66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경기 삼일공고를 1-0으로 꺾고 2009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광철고는 승부를 후반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철고는 이 대회 5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진재 선수를 비롯, 허용준 선수 등 주전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작전을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후반 4분 허용준 선수가 터치라인을 타고 박스 왼쪽까지 치고 들어가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강지훈 선수(3년, FW)가 침착하게 왼발 슛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광철고는 16강에서 강릉 중앙고를 2-0, 8강전에서 서울 중대부고에 2-0, 4강전에서 연장끝에 경기 일동고를 2-0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광철고 박종원(3년, MF)은 최우수선수상, 5골을 기록한 이진재(3년, FW)는 득점상, 박성빈(3년)은 수비상, 류현준(3년)은 골키퍼상을 각각 받았다. 

올 5월 감독으로 부임한 이평재 광양제철고 감독은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창단한 광철고 축구부는 이로써 전국대회에서 1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고교 43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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