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례해설
하느님께서는 현세의 생명과 영원한 생명의 샘이시니, 육신의 건강만을 찾지 맙시다. 이 거룩한 날 모두가 하느님께 돌아와 믿음을 주신 그분께 영광을 드리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끊임없이 구원하심을 깨닫고, 그 구원의 증인이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기리에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주 하느님,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좋은 것으로 채워주셨나이다. 비오니, 우리가 주께서 베푸시는 모든 일에 감사하며, 언제나 주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 1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열왕하 5:1-15
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으로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왕이 매우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야훼께서 나아만을 들어 쓰시어 시리아에 승리를 안겨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병환자였다.
2 시리아 군이 이스라엘을 쳐들어갔다가, 한번은 거기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나아만 장군은 그 소녀를 아내의 하녀로 삼았다.
3 그 어린 하녀가 자기의 주인에게 일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시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가 나병쯤은 쉽게 고쳐주실 텐데요."
4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 입궐하여 왕에게, 이스라엘에서 온 소녀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더라고 아뢰었다.
5 이 말을 들은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써줄 터이니, 장군은 가보시오." 이리하여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 금 육천 세겔, 옷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왕의 친서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친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본인은 이제 이 편지를 들려 본인의 신하 나아만을 귀하에게 보냅니다. 부디 그의 나병을 고쳐주십시오."
7 이스라엘 왕은 이 서신을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신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 나병을 고쳐달라고 하니, 이것은 그가 나에게 싸움을 걸려고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그대들은 이 점을 분명히 살피시오."
8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나에게 보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주겠습니다."
9 그리하여 나아만은 마차를 몰고 엘리사의 집에 이르러 대문 앞에 멈추었다.
10 엘리사는 사람을 내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요르단 강에 가서 그 강물에 일곱 번 몸을 씻으시오. 그리하면 새살이 나서 깨끗하게 될 것이오."
11 나아만은 화가 치밀어 발길을 돌리면서 말하였다. "내 생각에는 적어도 그가 나에게 나와서 자기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부분을 손으로 만져 이 나병을 고쳐주려니 했다. 이럴 수가 있느냐?
12 다마스쿠스에는 이스라엘의 어떤 강물보다도 더 좋은 아바나 강과 발바르 강이 있다. 여기에서 된다면, 거기에 가서 씻어도 깨끗해지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크게 노하여 발길을 옮겼다.
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를 막아 서며 말하였다. "만일 이 예언자가 더 어려운 일을 장군께 시켰더라면 장군께서는 그 일을 분명히 하셨을 것입니다. 그는 장군께 몸이나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이 일러준 대로 요르단 강으로 내려가서 일곱 번 강물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 그러자 새살이 돋아 그의 몸은 마치 어린아이 몸처럼 깨끗해졌다.
15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돌아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이스라엘 밖에는 온 세상에 신이 없습니다. 소인이 감사하여 드리는 이 선물을 부디 받아주십시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11)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알렐루야! 정직한 이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내 마음 다 쏟아 주님께|감사|하리|라.
● 주께서 하시는 일들 하도 장하|시-|어 *그 일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 깊이|생각|한-|다.
○ 그 하신 일 영광스럽고 찬란|하-|여 *그 정의는 영원히|남으|리-|라.
● 그 놀라운 일들을 기념토록 남기|셨으|니, *주께서는 자비롭고|인자|하시|다.
○ 맺으신 계약을 길이 잊지 아니|하시|고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먹을|것을| 주신|다.
● 뭇 민족의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주시|고 *그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보여| 주신|다.
○ 하시는 일은 정의와 진리|이시|며 *그 모든 법은 진실 그|자체|이시|니,
● 영원히 흔들리지|않도|록 *진실과 정직으로|제정|되었|다.
○ 속전을 내어 당신 백성을 구해 내시고: 영원히 지킬 계약을 맺으|셨으|니,
*그의 이름 두렵고도|거룩|하여|라.
●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요: 그대로 사는 사람이 슬기를 깨치|나-|니 *주님 찬송 영|원히| 올려|라.
◉ 영광이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 2독서는 ( )의 말씀입니다.
2디모 2:8-15
8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9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고통을 당하고 죄인처럼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있습니다
11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12 우리가 끝까지 참고 견디면 그분과 함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13 우리는 진실하지 못해도 그분은 언제나 진실하시니 약속을 어길 줄 모르시는 분이시다." 이것은 믿을 만한 말씀입니다.
14 다음과 같은 것을 신도들에게 깨우쳐주시오. 말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엄숙히 명령하시오. 그것은 아무런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서 하느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시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성 ( )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루가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다가 나병환자 열 사람을 만났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예수 선생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크게 소리쳤다.
14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의 몸을 보여라." 하셨다. 그들이 사제들에게 가는 동안에 그들의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중 한 사람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예수께 돌아와
16 그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이것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몸이 깨끗해진 사람은 열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갔느냐?
18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하시면서
19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내게 감사하는 자, 나를 영화롭게 하는 자
- 이영아 아셀라 부제
요한 세바스찬 바흐 교회 칸타타에 나오는 합창의 제목을 잠시 오늘 복음 말씀의 제목으로 빌려봤습니다. 바흐도 제목으로 삼을 정도로 오늘 말씀은 감사와 관련한 대표적인 성서말씀 중의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저도 처음 말씀을 접했을 때는 ‘아니 예수님의 은총을 받아 나병의 나음을 받았으면 감사하는 게 마땅하지. 이런 배은망덕한 자들 같으니라구’이런 마음이 들었드랬습니다. 그러면서 사마리아인 한 명만 다시 돌아와 감사했다는 부분에서는 ‘역시, 사마리아인이야!’이러면서 마치 그 사마라아인의 감사 또한 마땅한 것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사마리아인은 당시 유대인들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멸시 천대를 받는 민족이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야곱의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처럼 사마리아인 하면 대표적인 이방인으로서 거의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마리아인만 유일하게 병고침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구원을 받았다는 말씀이 오늘 복음서의 주요 내용인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성서말씀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처럼 숨은 은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오늘 주목해야 할 구절은 13절입니다. 나병 때문에 무리들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멀찍이 서서 예수님을 부를 정도면 얼마나 크게 소리소리 질렀겠습니까? 그런 그들이 ‘예수 선생님!(Jesus, Master!)’라고 부를 때부터 이후의 상황은 내포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부를 때부터 알아봤다.’ 이런 정도겠지요. 그럼에도 성서를 가끔 습관적으로 드리는 기도처럼(특히, 식사기도처럼) 자기가 읽고 싶은 데로 읽을 때가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늘 ‘주여주여’ 부르면서 기도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는 말씀을 읽으면서도 13절의 환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시여!’이렇게 불렀다고 착각을 하면서 읽었으니 ‘아홉 명이 감사함 없이 각자 자기 볼 일 보러 돌아온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 감사성찬례 때 신부님으로부터 믿음의 힘(루가17:5-6)에 대한 강론을 들었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은 뽕나무를 옮길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종으로서의 우리 사명을 언급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말씀이 오늘 나병환자들의 병고침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한센씨병’이라고 부르는 나병은 당시 천형으로 여겨지는 병으로서 동네 밖에서 살아야 하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코로나 19처럼 접촉하면 걸리는 전염병이라 사람들과 어울려 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신명기에 보면 나병환자의 진단과 완치 판별 권한은 제사장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나음을 선포하면 그 사람은 사람들과 다시 살 수 있었던 거지요.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들을 손으로 안수하거나 병과 관련한 언급도 없이 멀리서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의 몸을 보여라.”라고 한 말씀 하시자, 예수님의 기적을 이미 들은 바 있는 이 열 명의 나병 환자들은 즉시 사제를 찾아 나섭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예수님의 치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은 있었건 거지요.
오늘 1독서의 나아만장군은 요르단강에 일곱 번 몸을 씻으라는 말에 화를 내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즉, 누군가 나와 자기를 맞이하며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부분을 손으로 만져 본인의 나병을 고쳐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11절). 여기서 ‘생각’이라는 단어가 또 중요합니다. 우리는 종종 생각을 믿음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당장 저부터 말이지요. 저 역시 나아만의 생각과 한치도 다를 바 없는 것이 그렇게 열 명이 소리지르며 고쳐 달라고 하는 상황에 예수님께서는 인파를 헤치고 손을 뻗는 시늉이라도 하시면서 좀 고쳐주시지라는 아주 믿음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열 명의 나병환자들은 저보다 믿음이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그들은 기적을 들었고 때로는 보기도 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 말씀의 능력을 믿고 바로 사제한테 가지 않았을까요? 이처럼 그들은 속된 말로‘보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은 ‘믿고 보는 것’입니다. 또 그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롬10:17)이라고 성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있어서 우리는 늘 하느님의 말씀의 들음을 사모해야 합니다. 아홉 명의 유대인들은 율법에 갇혀 살았던 지라 하느님의 은총을 깨달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나음을 받자마자 하루속히 보고 싶었던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일상을 유지하고 싶었겠지요. 그러나 오직 한 사람 사마리아인 환자는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16절) 감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마찬가지로 ‘병고침’을 받은 이후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린 또 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바로 열 두 해 하혈병을 앓던 여인입니다(눅8:47-48). 그 때도 예수님께서는 오늘처럼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오늘 복음의 ‘살렸다’와 같은 동사를 사용하십니다. 영어성경에는 이 말씀에 ‘완전함’이라는 단어 ‘whole’이 쓰여집니다(KJV). 다시 말해서 돌아간 아홉명에 쓰인 동사 ‘heal’이 아니라 믿음은 우리를 육체적인 나음만이 아닌 죄까지 씻어 우리를 구원에 이른다는 진리가 어쩌면 우리가 오늘 복음말씀에서 캐어야 할 보물은 아닐까 싶습니다. 율법에 갇힌 사람들처럼 살지 말고 병고침 받아 그 은총이 감사하여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큰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 발 앞에 엎드린 사마리안인의 믿음이 오늘 이 시간 우리들 마음밭에 뿌려지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대소교회와 이현동 신부를 위하여
기관: 대전여자단기청소년쉼터와 이경희 베로니카 소장을 위하여
일본: 무로네 성 나타나엘 교회와 하야시 쿠니히데 신부를 위하여
해외: 중앙 아프리카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강현우 아브라함 교우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 )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일어서서 봉헌 성가를 부른다. 집전자는 성찬과 예물을 준비한다.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성체를 받은 후에 곧 영하고(먹고) 자리에 앉아서 묵상합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우리교회 소식
연중 28주일 (10/ 9)
저희가 입으로는 하느님을 공경하고 찬양한다고 하면서도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곧 잃어버리는 약한 모습이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빛나고 굳세게 하소서. 아멘
이바우로 가옥축복식
이광우 바우로 교우님이 무주에 새로 건축한 집 축복식(10. 9)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1박 2일(10.9-10)로 교인들간의 정담을 나누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광우 바우로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동 감자선교 활동
오동감자선교 밭의 들깨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들깨를베고 수확을 할 예정입니다.
10월 16일 보문교회와 감사성찬례
매월 3째주 공동 감사성찬례 예정
10월 주일 애찬순서 안내
9일 이광우 아버지회장
16일 아버지회
23일 청년회
30일 어머니회
기도합시다.
★ 강현우 아브라함 교우를 위하여
은혜의 하느님, 강현우 아브라함 교우와 그 가정에 복을 내려 주소서. 가정을 지키느라 어깨가 무거운 아브라함에게 힘주셔서 기쁘고 행복한 가장이 되게 하소서. 또한, 아브라함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필요한 은사와 능력과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부인인 아그네스가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하는 일에서 보람을 얻게 하소서. 딸 안나가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서 모두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폐, 치료중)
김테일로나(다리통증 치료중)
엄바바라(가족과 함께 하기)
★ 교육원 수강중인 이들을 위하여
이기종(1학년)
★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10.13.여가위 개소식을 위하여
★ 성당건축 중인 대전 주교좌 교회를 위하여.
□ 지난주일 봉헌 (합계 240,000원)
(십일조)
(감사) 국충국 신재학 오재진
(주일) 김순덕 이상엽 이영아
이기종 장아영 오재진
[교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28주일 | 연중29주일 | 연중30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집전 | 이영아 부제 | 관할사제 | 오재진 부제 | 창세 32:23-32 |
제1독서 | 윤성기레나드 | 강현우아브라함 | 이기종요셉 | 시편 121편 |
제2독서 | 이기종요셉 | 윤성기레나드 | 이광우바우로 | 2디모 3:14-4:5 |
신자기도 | 이광우바우로 | 김은영베로니카 | 강현우아브라함 | 루가 18:1-8 |
봉헌 | 장아영마르타 | 입당 244 층계 402 봉헌 430 성체 608 파송 358 | ||
반주 | 이영아 부제 |
교구소식
❑ 교구장 일정 안내
10월 9일 부대동교회 10월16일 광혜원교회
10월 23일 복계교회 10월 30일 온양교회
❑ 대전교구 교육원 이번주간(6주차)
• 1년차: 성서의 기초3 (이정운 신부)
• 2년차: 신약성서의 배경과 지리1 (정기용 신부)
❑ 대전여학생가정형Wee센터 개소식
• 일시: 10월 13일 오후 2시
• 장소: 여학생가정위 (Wee) 공감의 집
❑ 부대동교회 제 1기 청지기대학 (3주차)
• 일시: 10월 15일 오후 2시 ~ 4시
• 장소: 부대동교회 분도홀
• 주제: 우리는 재물의 청지기이다.
• 강사: 박욱주 박사 (연세대학교 교수)
• 찬양팀: 구본균 신부, 정기용 신부, 김준영 신부, 김민규 신부, 안소망 신부
❑ 대전교구청 기공예배
• 일시: 10월 16일 오후 4시
• 장소: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78번지
❑ 성직자 세미나및 성인지감수성 교육
• 일시: 10. 18. 오전 11시. 부대동교회
❑ 제 52차 대전교구 어머니연합회 총회
• 일시: 10. 22 오전 11시. 청주수동교회
❑ 진천음성 거점교회 회의
• 일시: 10월 23일 오후 3시. 봉전교회
❑ 부장단회의 안내
• 일시: 10월 27일 오후 3시. 병천교회
❑ 제 34회 전국어머니연합회 총회
• 일시: 10월 29일 오후 1시. 원성동교회
1) 노정빈 선교사 별세 24주기 기념 감사성찬례 및 봉사상 시상식
2) 제 34회 전국어머니연합회 총회
❑ 서품 기념일을 축하드립니다.
10월18일 남재우 신부
10월22일 소진원 신부
10월25일(은경축) 강민용 신부, 조정근 신부, 전재명 신부
10월28일 김호욱 신부, 이현동 신부, 한상윤 신부
※ 주교좌성당 건축 후원 계좌 :
농협 355-0072-3366-03 대전주교좌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