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점심도 무지 풍부하고 식구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영천 성자매님 부부께서 못 오셔서 안탸깝습니다.
대구 수성구에서 처음 오신 형제님이 계십니다. 인사도 잘 못하고 형제님들과 계셔서 그냥 멀리서 바라만 봤습니다. 새로운 분이 오시는 것은 감사하고 신납니다. 그러나 걱정도 좀 됩니다.
잘 오시고 정착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시고 했으나 교회를 옮기는 일은 참으로 어렵고 힘듭니다. 굳은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고 흠정역에 대한 깊은 믿음과 신뢰가 뒷바침되어야 가능합니다.
친구따라 강남오듯 뭔가 좋은 것이 있을까 여긴 어떤가하는 맘으로 오면 많은 충돌과 헛갈림으로 혼동을 많이 겪습니다. 그래서 쉽게 오시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장로교에서 성결교를 갔을 때에도 교리의 차이가 심해서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킹제임스 흠정역은 성경도 다르고 교리도 완전 달라서 많은 반대와 부딪침이 있습니다.
충분히 공부하고 결단이 지어졌을 때 완전히 생각을 바꾸고 실천하길 원할 때가 교회를 옮길 때입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흠정역을 사서 보고 계신 줄 압니다. 각오와 결단이 섰을 때 오시길 바랍니다.
물론 제 의견일 뿐 오셔서 바꾸고 배우고 각오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짧은 경험으로 그런 분은 없으시더라고요.. 각오와 결단을 했다고 분명 말씀하시고서도 가십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맘이 아픕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는 인구도 많고 사랑침례교회는 수용할 수 있는 믿음의 군사들이 많기에 어떤 분들이 오셔도 잘 인도할 수 있겠으나 대구는 지역이 작고 섣불리 움직이기 보다는 신중하신 분들이 많아서 지금도 공부중에 계신 분들이 많은듯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마음이 결단되고 우리를 찾아 볼 시간이 올 줄 믿습니다.
믿음의 형제자매가 한 곳으로 모이고 뭉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일테니까요...
마지막 때에 같은 마음 같은 영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같이 떡을 떼고 말씀을 나누어 보며 기쁨과 감사의 예배가 되길 바랍니다.
이번 주엔 포항에서 이태분자매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 스데반침례교회가 본인 교회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며 은얼이가 매주 오니 손녀도 데리고 오는 방법을 찾아서 자주 올 수 있게 하시겠다며 정치이야기 경제이야기 본인의 소신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속이 후련하시다며 감사함을 표하시고 가셨습니다.
자주 오실 때도 있으시고 어쩌다 오실 때도 있으셨으나 우리 교회 교인으로 생활하시겠다는 이야기는 처음 하셨습니다. 서로의 정치적 소신이나 성경을 대하는 태도, 마음을 확인하고 소통하고 교제한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여러분들이 마음을 가지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교회를 못 오시고 기도하며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분들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자매님의 집도 리모델링이 거의 다 되어서 10월 중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뒤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인정안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걱정이였고 기도였는데 좋은 장소를 주시고 교회와의 관계를 계속 이을 수 있음에 그저 감사드립니다.
전자매님 가정에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 주일학교는 창세기 1장을 모두 읽고 1장 1절을 암기한 것을 확인하고 6일 창조를 이해하고 외웠습니다.
아이들이 더 공부하겠다고 해서 3일까지 하려고 하다가 1장 전체를 공부했습니다.
사랑침례교회의 유년부 초등부 순서로 하다가 한 번씩 확인하고 짚을 이야기를 끼워서 하려고합니다.
은얼이가 기도도 멋드러지게 잘 합니다.
그저 우리 어른은 교회 가족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데 은얼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받았으면하는 기도를 합니다.
시작하는 기도와 끝마치는 기도도 다 합니다.
초등 2학년인데 진심을 담아 기도하니 참 대견하고 그저 감사합니다.
이제 4살인 은서도 자기식으로 기도합니다. 아이들을 잘 교육하고 싶습니다.
욕심을 내고 공부하려하니 선생의 부족함이 미안할 뿐입니다.
준비된 선생님이 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선 유치부 선생님을 원합니다. 유치부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찬양 틀어주고 같이 보는 수준밖에 안됩니다. 직접 율동이나 찬양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전혀 할 줄 모릅니다. ㅠㅠ
그래도 오늘 싹트네 배웠는데 금새 노래를 목청껏 부릅니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께서 오시면 참으로 즐겁게 잘 배울듯합니다.
오늘오전 설교는 지난주 사랑침례교회 설교인 요한복음 강해 3번째를 보았습니다.
요한복음이 마지막으로 씌인 성경인 것도 처음 알았고 성경이 씌여진 연대를 아는 것이 참으로 많은 이해를 돕는 줄 알았습니다.
감히 설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을 논할 자격이 안되서 말씀을 못드립니다.
그저 이런 강해 설교를 듣고 알아갈 수 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오후 성경공부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첫째조건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잘 적용하는 것. 그 방법은? `입니다.
오후성경공부는 참으로 알찹니다. 내일은 성경을 찾아가며 공부해보고자합니다. 매주 공부하지만 복습을 거의 안해서 연구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분명 연구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공부해주는 것만 아하 그렇구나하고 동의만 할 뿐 스스로 공부를 전혀 하지않습니다. 오늘은 그런 저를 꾸짖는 말씀이셔서 꼭 복습하며 성경구절을 다 찾아보고 확인하겠습니다. 연구하는 사람에게 성령님께서 일을 맡기시며 일하신다고 하시니 휴거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쓰임받고 가야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조금이라도 덜 덜덜 떨지 않을까요 ㅜㅜ
점심은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먼저 돼지 등뼈찜을 하려고 했는데 취소되어 고등어조림을 많이 준비했는데 돼지등뼈를 공수해서 같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김치가 3종류가 있는 상태이고 찬조로 받은 마파두부도 맛있었습니다.
성자매님이 못 오셨어도 포도를 많이 보내주셔서 사과 산 것과 같이 먹으니 과일도 풍성하고 맛있는 점심시간이였습니다. 저는 아이들 밥 먹인다는 핑계로 완전히 많이 오랜시간 동안 먹습니다. ㅎㅎ
점심은 항상 맛있고 신납니다.
그래도 오후 성경공부시간에 졸지는 않습니다. 정말 심도있게 배우고 재밌습니다.
사실 공부하는 것을 정말 싫어했던 사람인데 성경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습니다. ㅎㅎ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제일 재밌습니다. 우리 교회분들은 다 그러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후 성경공부를 빼먹고 가시는 분들이 한 분도 안 계십니다. 어렵더라도 재밌습니다.
진지하게 혼도 많이 납니다. 찔림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죠. 그래도 알고 싶고 더 알고 싶습니다.
요즘같이 정치이야기에 푹~ 빠져서 성경을 멀리하게 되는 때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같이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모든 것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이 한글로 번역되어 내 손에 있고 깊이있는 강해와 설교가 있음에 가능합니다.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고 같은 역사를 바라보는 것도 저희는 축복이겠습니다.
더욱 감사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