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신기하고 미묘한 큰 다라니 주문)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가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수반 아예옘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지가란제 혜혜 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 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 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싣다야 사바하 마하싣다야
사바하 싣다 유예 새바라야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 싱하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 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야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세번)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지혜,자비, 과거의 행적,
관세음보살의 여러 가지 모습등이 담긴 천수경의 심장부에 해당됩니다.
즉 천수경의 핵심이며 안목을 나타낸부분이 바로 ‘신묘장구대다라니’인것입니다.
말하자면 관세음보살의 온갖 숨겨진 비밀과 내력을 하나하나 들추어내는 것입니다.
결국 천수경이란 경전은 다라니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라니의 내용을 잘 이해한다면
관세음보살이 과연 어떤 분인가를 가장 잘 알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다라니>속에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모든것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다라니>를 자꾸 외우면 <불망염지 不忘念智>의 지혜를 얻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어떤 것이든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지혜를 증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의 고승이신 경허 큰스님의 제자로 수월스님이란 분이계셨습니다.
수월스님은 일자 무식꾼으로 글자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열심히 외운결과 불망염지의 영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수월스님은 정초에 절을 찾아오는 신도들이 가족사항을
축원카드도 적지않고 그냥 외워버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라니>를 자꾸 염불하면
무엇이든 한 번 들으면 기억하는 신비한 힘을 얻을수도 있다고 전해집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글자구대로 풀이하면
중생들의 소견으로는 측량하기 힘든 신기하고 미묘하며
불가사의한 내용을 담고있는 큰 다라니라는
뜻 입니다.
<다라니>속에는 그러한 힘과 신비와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라니>란
천수경의 맨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그 속에서 모든 것을 감추고있고
모든 뜻을 다 지녔다고해서 총지하고도 번역되는 인도말 입니다.
그런데 이 인도말로 된 다라니를 한문으로 음사(音寫)하는 과정에서
중국식발음으로 변형되었고, 그것이 다시 우리말화 되는 과정에서
처음 인도말 과는 차이가 생기게 된것입니다.
말하자면 다라니는 변형된 인도말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영어를 두고서도 중국, 일본, 한국사람의 발음이
조금씩 다른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일고 외우고있는 이 <다라니>는 발음에서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에서도 잘못 표기된 곳이 있습니다 .
그러나 오랜세월동안 내려온 습관을 하루 아침에 고치기란 몹시 어려운 일이므로
여기선 그 차이점을 조금씩 짚어가면서 그 뜻을 새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다라니>의 뜻을 완벽하게 해석하기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다라니>나 진언을 풀이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는 잘못 해석해버리면
오히려 본래의 뜻과는 영 멀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회를 통해 <다라니>의 뜻을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고
천수경을 대한다면 오히려 깊은 신심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옴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가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는
<나모 라다나 다라야야>라고 띄어 읽어야 뜻이 통합니다.
<나모> ‘귀의 하여 받든다’ 는 뜻으로 여러번 나오는 단어인데<나무>와 같은 뜻입니다.
간혹 <나막>이라고 표기된 곳도 있습니다.
그 귀의하는 대상으로 <라다나>는 ‘보배’라는 듯이며<다라야야>의 <다라야>는 ‘삼 三’이란 뜻이고,
그 끝에 붙은 <야>는 ‘~에게’라는 위격조사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들을 한데 붙여 해석해보면‘ 삼보께 귀의합니다’
우리가 법회를 시작할 때 맨 먼저 삼귀의를 하듯이 여기서도
삼보에 대한 예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맨 앞에 둔 것입니다.
예경처럼 좋은 일도 이 세상에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임하든 삼보께 귀의하여 예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수있을 것입니다.
삼보라고하여 굳이 절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넓은 안목으로 우리가 일상으로 대하는 가족이나, 형제, 이웃등을
모두 삼보의 법주에 넣어 생각할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삼보께 예경하듯 살아간다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 해결하지 못할 일도 없을 것이며
그것보다 더 큰 공덕은 없을 것입니다.
화엄경에서도 부처님의 수미산같은 공덕을 설명해 놓고서
그 공덕을 자기의 것으로 하려면 열가지 행원을 닦아야 한다고 하면서
그 첫 번째로 예경의 행원을 강조했습니다.
서로 불화의 관계에 놓여 있는 사이라면
더욱더 부처님게 예경하는 마음으로 상대편을 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입니다.
우리가 불교를 배우는 목적가운데 하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자는
‘이고득락 離苦得樂’에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발전된 삶을 영위하자고 하는 것이
부처님께서 이세상에 오신 목적이고 불교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괴로움을 떠난다고 하는 사실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불교를 공부하면서 방편이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문제해결의 열쇠를 가지는게 우선되어야 합니다.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 예경하기가 어렵다면 상대방의 사진이나 이름을 붙여놓고
부처님께 예경하듯 정성스럽게 예경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것입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한번 마음 쓰는 일은 그 영향력이 알게 모르게 미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을 닮아가려면 그 첫째 조건이 바로 예경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부처님을 대하듯 하는 그런 태도와 인품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는
<나막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로 띄어 읽어야합니다.
여기서 <나막>은 <나모>와 같은말로 ‘귀의하여 받든다’는 뜻입니다.
결국' 나모' '나무' '나막은 같은말인데 표기 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생각할수있습니다.
<알약바로기제 새바라야> 는 원래는<아바로기떼 새바라야> 인데 관세음보살의 이름입니다.
<알약>은 ‘성(聖)스럽다’는 뜻이고,
<바로기제새바라> 까지는 관자재로 변역되는데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입니다
끝에 붙은 <야>는 ‘~에게’의 뜻이니 이 문장은 성스러운 관자재에게 가 됩니다.
<모지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마하가로 니가야> 의 뜻을 풀이해보겠습니다.
<모지>는 ‘보리’라는 뜻이며 <사다바>는 ‘살타’가 되니
<모지사다바>는 ‘보리살타’ 즉 ‘보살’이란 뜻입니다.
<야>는 ‘~에게’ 라는 뜻의 위격조사입니다.
<마하>는 ‘크다’ 곧 ‘대’라는 뜻이며 <사다바>는 ‘보살’의 뜻이며
<야>는 위격조사이니 각각의 단어를 합하여보면 ‘대보살’에게 가 됩니다.
<마하가로 니가야>
<마하 가로니가야>로 띄어 읽어야 하며 원래는 <마하 까로니까야>입니다.
<마하>는 ‘대(大)’이며 <가로니가>는 비(悲)입니다.
<마하 가로니가야>는 ‘대비존에게’ 가 됩니다.
<나말알약>에서부터 <가로니가야> 까지를 붙여서 해석해보면
‘성관자재보살마하살 대비존께 귀의합니다’
여기까지만 살펴보아도 <신묘장구대다라니>는
관세음보살을 중심으로 하여 관세음보살의 자비사상을 담고 있음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에서 <옴>은 앞에서도 강조했듯이
모든 진언과 다라니와 주문의 모체가 되는 것이며 모든 소리의 어머니입니다.
또한 <옴>은 우주의 핵심이며 지극한 찬탄의 소리이며
상대를 섭복(攝伏)받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살마>는 ‘일체’라는 뜻이며 <바예수>는 ‘두려움’이란 뜻입니다.
<다라나>는 ‘구제 구도’의 의미가 있으며 <가라야>는 ‘행위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옴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는
‘일체의 두려움을 구제해주시는’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사명 나막까리 다바 이맘알야 바로기제새바라다바>
<다사명>은 ‘그런 까닭에’가 되고 <나막까리 다바>는
<나막 까리다바>로 띄어 써야하는데 <나막>은 귀의하여 받든다의 뜻이며
<까리다바>는 어지신 분이란 뜻입니다.
<이맘>은 이로 말리암아가 되고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알야 >는 <알약>과 같은말의 성스럽다는 듯이며
<바로기제시바라>는 관자재보살이라는 뜻입니다.
<다바>는 위신력이란 뜻입니다.
<옴>에서 <새바라다바>까지는 뜻이 통하도록 해석해보면
일체의 두려움에 있어서 구제해주시는 저 어진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하고
예경하면 이로 말미암아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의 위신력은 출현하다는 말입니다.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수반 아예옘 살바보다남
바바말아 미수다감 다냐타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지가란제 혜혜 하례
마하모지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 구로 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자라 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몰제
예혜혜 로계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 나베 사미사미나사야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호로 호로 마라호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니라간타>의 <나라>는 푸른의 뜻이고
<간타>는 목이란뜻인데 그것을 합하면 청경이란 말입니다.
청경은 푸른 목으로 해석되는데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과거행적을 나타낸 말입니다.
관세음보살이 보살행을 닦을 때 어떤곳에 큰 독룡이 살았습니다.
그 독룡의 항복을 받기위해서
관세음보살도 용으로 변하여 서로 맞부딪혀서 싸웠습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용으로 변한 관세음보살은 독룡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았습니다.
그런데 그 독이 목구명으로 넘어가면서 어떻게나 독했든지 목에 시퍼런 자국을 남겼다는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때때로 관세음보살은 이처럼 무섭게 싸워 적을 물리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막 하리나야>라고 할 때 <나막>은 음성이 높은 이란뜻이며
<하리나야>는 ‘마음’ ‘심수’ ‘진언’이라는 뜻입니다.
<마발다 이사미>에서 <살발타>는 <살바르타>를 줄여서
<살발타>라고하는데 <살바>는 앞에서도 나왔듯이 일체라는 말이며
<르타>는 목적 이익이란 말입니다.
<사다남>은 ‘완성’ ‘성취’ 라는 뜻이니 붙여서 해석하면
‘일체의 목적 이익을 성취하는’ 이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수반아예염>에서 <수반>은 길상 혹은 훌륭한 의 뜻이며
<아예염>은 ‘불가승’ 즉 ‘이길 수 없는이’라고 풀이 할수있습니다.
<살바보다남>에서 ‘귀신’ ‘정영’이라는 뜻입니다.
<니라간타 나막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까지를
붙여서 풀이하면 저 ‘청경’이란 명성이 높은 마음의 주에 희귀하옵니다.
‘일체의 목적, 일체의 이익을 성취하시고, 길상으로서 일체의
모든 정영 귀신들이 이길 수 없는 분‘이시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니라간타 나막 하리나야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수반 아예옘 살바보다남’
까지를 붙여서 풀이하면‘저 청경이란 명성이 높은 마음의 주에 회귀하옵니다.
일체의 목적, 일체의 이익을 성취하시고 길상으로서 일체의 모든 정영,
귀신들이 일길 수 없는 분이시여’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바말수다감>에서
<바바말아>는 탄생하다, 존재하다,있다 혹은 삶의길이라는 듯을 지니고있으며
<미수다감>은 정화 정화 청정의 뜻이있으니
<바바말아 미수다감>은 ‘삶의 길에서 청정케 하옵는’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에서 <다냐타>는 이와같이란 뜻이며
<옴>은 극찬의 의미를 지닌 진언의 근본이되는 소리인 것입니다.
<아로게 아로가>라고할 때<아로게>와 <아로가>는 같은 뜻을 지닙니다.
즉 광명,명조 안목,주시,봄등이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로가 지가란제>에서 <마지로가>는 다시<마지>와 <로가>를 분리해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가란제>는 초월하다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냐타 옴 아로게 아로가 마질가 지가란제>까지를 붙여서 해석하면
이와같이 '옴 광명존이시여, 광명의 지혜존이시여, 세간을 초월하신존이시여' 라고 풀이할수있습니다.
<혜헤하례>에서 <혜혜>는 오 라는 감탄사이며
<하례>는 신의 이름 혹은 실어나른다라는 두가지의미가있습니다.
<하례>라는 신의 이름은 결국 관세음보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혜혜하례>가 궁극적으로 뜻하는 의미는
‘오 관세음보살이시여 저 피안으로 우리를 실어나르시옵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바말아>에서 <혜혜하례>까지를 다시한번 붙여서 해석하면
모든삶의 길에서 우리를 청정케 하옵는 분이시여
'옴 광명존이시여 광명의 지혜존이시여, 세간을 초월하신분이시여,
오 오 관세음이시여, 우리를 피안으로 실어나르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하모지 사다바>에서 <마하>는 잘알다시피 대라는 뜻이며
<모지사다바>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보리살타즉 보살이라는 뜻입니다.
<사마라 사마라>의 반복은 기억하다 억념하다는 뜻입니다.
또 <하리나야>‘마음의 진언, 심수 心髓’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마하모비 사다바 사마라 사마라 하리나야>까지는 위대하신 보살이시여
마음의 진언을 억념하옵소서 억념하옵소서라고 해석
할 수 있습니다.
<구로구로 갈마>에서
<구로 구로>는 반복되는 말로서 작위 시행 생위등을 나타냅니다.
<갈마>는 <카르마>라고도 하는데 업, 작용 작업 행업 작법 행위등을 뜻합니다.
<구로구로 갈마>는 '작업을 시행하옵소서 실행하옵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다야 사다야>라고 할 때
<사다야>는 앞에서도 여러번 나온 단어로서 성취한다 는 뜻입니다.
<도로도로>의 거듭 반복되는 뜻은 호지의 뜻이 있으니 '보호해가지다'라는 뜻이 됩니다.
<미연제>는 승리하다, 조복받다, 아무도 이길 수 없다 는 뜻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깨닫고나서 모든 것을 이긴사람이라고해서 일체승자라고했습니다.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까지를 연결해서 풀이해보면
‘성취케 하옵소서’ ‘성취케 하옵소서’ ‘보호견지해 주옵소서’
‘보호견지해주옵소서 승리자시여’라고 해석할수있습니다.
<마하모지>에서 <미연제>까지를 붙어서 해석해보면
‘위대한 보살이시여 우리가 외우는 진언을 기억하옵소서’‘ 기억하옵소서’‘ 작업을 시행하옵소서’
우리를 보호하고 굳게 지켜주옵소서
'우리를 보호하고 굳게 지켜주옵소서 승리자시여 승리자시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에서
<마하미연제>는 앞에서 언급된 것으로 ‘위대한 승리자’‘대승리자’라는 뜻입니다.
<다라 다라>는 앞에나온 <도로도로>와 같은 것으로
수지, 보존, 임지의 뜻이 있습니다.
<다린나례>에서 <다린>은 <다라>와 같은뜻의 받아서 지니다 라는 뜻이며
<나례>는 ‘대지의 왕’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다린나례>는 ‘보호해 가지는 주인이시여’가 됩니다.
또 <새바라>는 자재(自在)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하 미연제 다라다라 다린 나례 새바라>
‘대승리자시여 수지보존하옵소서 수지보전 하옵소서 대지의
왕이신 자재존이시여’가 됩니다.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예혜혜 >에서
<자라자라>라고 할 때 <자라>는 발동(發動) 행동이 뜻이담겨있습니다.
<마라 미마라>의 <마라>는 ‘진구 塵垢 즉 때 더러움 오염’의 뜻입니다.
<미마라>에서 <미>는 부정을 나타내는 부정사이니 더러움을 벗어난 이란 의미가 됩니다.
<아마라>의 <아>도 마찬가지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정사이므로
<아마라>도 <미마라>와 같은 뜻의 더러움을 벗어난 혹은 때를 없앤이란 뜻입니다.
<몰제 예혜혜>의 <몰제>는 훌륭한 모습 아름다운 모습이란 뜻이 담겨 있으며
<예혜혜>는 원래는 <예히 예히>인데 ‘강림하다 혹은 오다’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라 자라>에서부터 <몰제 예혜혜>까지를 붙여서 해석하면
‘발동하옵소서 진구(塵垢)를 이탈(離脫)한 존(尊)이시여
무구청정(無垢淸靜) 원만상존(圓滿相尊)이시여 ‘강림하옵소서 강림하옵소서’가됩니다.
<마하 미연제>에서 <몰제 예혜혜>까지를 다시 한번 해석해보면
‘위대하신 승리자시여, 보호해주옵소서, 보호해주옵소서, 보호해가지는
대지의 주인이시여, 자재존이시여, 발동하옵소서, 발동하옵소서,
우리들이 불행을 초탈한 분이시여 진구가 청정 원만한 분이시여,
우리에게로 오십시오, 오십시오’가 됩니다.
<로계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에서
<로계>세간 세계의 뜻이며 <새바라>는 주인이란 뜻입니다.
또 <라아미사미 나사야 >는
<라아 미사 미나사야>라고 띄어 읽어야 뜻이 통합니다
<라아>는 탐심이란 뜻이며 <미사>는 독이란 뜻이며
<미나사야>는 멸망, 소멸이 뜻이 담겨 있습니다.
<로계 새바라 라아미사미 나사야>는 세계의 주인이시여
탐독을 소멸케 하옵소서가 됩니다.
<나베 사미사미 나사야>앞과 마찬가지로<나베사 미사 미나사야 >로
<나베사 미사 미나사야>라고 띄어 읽어야 그 뜻이 통합니다.
나베사는 ‘진심 瞋心’즉 성내는 마음이 됩니다.
<미사> 는 독이며 <미나사야>는 ‘소멸, 멸망’의 뜻이니 연결해서 해석해보면
‘진독 瞋毒’을 소멸케 하옵소서가 됩니다.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는 <모하 자라 미사 미나사야>라고 해야 합니다.
<모하>는 ‘우심 愚心’ 다시 말해서 어리석은 마음이란 뜻입니다.
<자라>는 동요 어리석음에 의한 행동이란 뜻입니다.
<미사>는 ‘독’이란 뜻이며 <미나사야>는 소멸의 뜻이 담겨있습니다.
각 단어들을 연결해서 해석해보면
‘치독 癡毒’을 ‘소멸케 하옵소서 ’가 됩니다.
<호로호로>의 <호로>는 ‘취해 가지다’라는 뜻입니다.
즉 ‘뿌리채가져가다’는 말입니다.
<로계 새바라>에서 <호로호로>까지를다시 연결시켜 해석해보면
‘세간의 주인이신 자재존이시여 탐심의 독을 소멸하옵소서
어리석음의 독을 소멸케 하옵소서 어서 빨리가져가십시오 취해 가십시오’가됩니다.
<마라호로>의 <마라>는 앞에서도 나왔듯이 ‘더러움’이란 뜻이며
<호로>는 거두어가다는 뜻이니 <마라호로>는 진구때를 취거하옵소서 가 됩니다.
<하례 바나마나바>에서 <하례>는 신의 이름 혹은 ‘운재 運載’ 즉 실어나르다의 뜻이 있습니다.
<바나마나바>에서 <바나마>는 <파드마><반메><빠드마>라고도 하는데
연꽃이란 뜻이있으며 <나바>는 마음, 중심, 배꼽, 중앙의 뜻이있습니다.
<하례 바나마나바>는 연꽃의 마음을 간직한 이여가 됩니다.
연꽃은 불교의 이상적인 꽃으로 성자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바로 관세음보살을 나타냅니다.
<사라사라>는 물이 흐르는모습을 나타낸 의성어로서
여기서 는 ‘감로법수 甘露法水를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또 <시리시리>도 물이 흐르는 모습을 형용한 의성어인데
여기서는 ‘감로의 지혜 광명을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의 뜻이됩니다.
<소로소로>도 마찬가지로 물이 흐르는 모습을 나타낸의성어인데
‘감로의 덕을 유출하옵소서 유출하옵소서’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못쟈못쟈>의 <못쟈>는 <붓다> <못다><불타>등과 같은 말인데
붓다 깨달음 도 등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여기서는
‘깨치옵소서 깨치옵소서’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모다야 모다야><모다야>는 <보다야>인데 ‘보리’라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깨닫게 하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라는 뜻이 됩니다.
여기까지<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을
살펴본것에서 우리가 알수있는 것은 결국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여러 가지 의미로 강조함으로써 우리의 서원을 성취케 하려는데
그 뜻이있는것입니다.
계속해서<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 하라나야 마낙사바하 싣다야 사바하 마하싣다야
사바하 싣다 유예 새바라야사바하 니라간타야 사바하 바라하 목카 싱하목카야 사바하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마하라
구타 다라야 사바하 바마사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먀가라잘마 이바 사나야 사바하
위의 내용은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마지막 부분인데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여러 가지 역할과 위신력에 따라 붙어진 열두가지의 상징적인 이름에 해당됩니다.
관세음보살은 항상 자비스러운 모습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때로는 위엄스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화엄신장과 같은두려움을
가진 존재로서 불법을 지켜주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때와 장소에따라 관세음보살이 어떤 모습을 나타내고있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보기로 하겠습니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나야 마낙 사바하>에서
<매다리야>는 <마이트리야>라고 하여
미륵보살의 이름인데 ‘자비스러운 인정이 깊은’ 의 뜻이 있습니다.
<니라간타>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청경관음' 이란 뜻입니다.
<가마사>는 욕망 원망의 뜻이며<날사남>은 바라본다의 뜻입니다.
<바라하라나야>는 기쁨 환희의 뜻이 있습니다.
<마낙>은 공경 경외의 뜻이며<사바하>는 여러번 나온 단어로서
성취 원만 구경 완성등의 뜻이 담긴 종결어미입니다.
<매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바라하라나야 마낙 사바하>까지가
관세음보살의 첫 번째 이름입니다.
이것을 연결해서 해석하면 자비심이 깊으신 청경관음존이시여
보는 것을 바라는 자에게 환희 공경심을 내게 하는 분이시여
서우치하게 하소서 가 됩니다.
두 번째 이름인<싯다야사바하>에서 <싯다야>는 성취의 뜻이 있으니
<싯다야 사바하>는 말 그대로‘성취하신분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가 됩니다.
세 번째의 이름인 <마하싯다야 사바하>에서 <마하>는 ‘크다’ 의 뜻이고
<싯다야>는 ‘성취’의 뜻이므로 이것은‘위대하신 성취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가 됩니다.
네 번째이름인<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에서 <싯다>는 성취의 뜻이고
<유예>는 다른말로 <요가>라고 표기하며<새바라야>는 자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는
‘요가를 성취하신 자재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의 이름인<니라간타야 사바하>에서 <니라간타>는 청경관음이란 뜻이니
이것은 ‘청경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가 됩니다.
여섯 번째 이름인 <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에서
<바라하>는 ‘산돼지’라는 뜻이고<목카>는 ‘얼굴’의 뜻이 있으며 <싱하>는
‘사자’라는 뜻이니<바라하 목카싱하 목카야 사바하>는 산돼지얼굴, 사자얼굴을한
관세음보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곱 번째의 이름인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에서 <바나마>는 연꽃의 뜻이고
<하따야>는 잡다의 뜻이니 이것은 ‘연꽃을 손에 잡으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가 됩니다.
여덟 번째의 이름인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에서
<자가라>는 큰 둥금바퀴라는 뜻이고 <욕다야>는 전투 전쟁의 뜻이니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는 큰 바퀴를들고 전투하는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로 풀이할수잇습니다.
아홉 번째의 이름인<상카섭나녜 모다나야 사바하>에서 <상카섭나네 >는
‘법소라 나팔소리’라는 뜻이며 <모다나야>는 ‘깨닫게 하’는 이라는 뜻이니
이것은 ‘법소라 나팔소’로써 깨닫게 하시는 관세음보살이시어,
성취하게 하소서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열 번째 이름인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에서는
<마하 라구타 다라야>로 각 각 띄어 읽어야 합니다.
<마하>는 크다는 뜻이고 <라구타>는 곤봉이라는 뜻이며
<라다야>는 가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하 라구타 다라야 사바하>는
‘큰곤봉을 가진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 라는 뜻이 됩니다.
열한번째의 이름인 <바마사간타 이사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에서
<바마>는 ‘왼쪽이란 뜻이며<사간타>는 ’어때‘라는 뜻입니다
<이사>는 ’모가 나다‘는 뜻입니다<시체다>는 ‘굳게 지키다’는 뜻이고
<가릿나>는 ‘흑색’이란 뜻입니다.
<이나야>는 ‘승리자’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왼쪽어깨의 모서리를 굳게 는 흑색의 승리자이신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소서’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열두번째의 이름인<먀가라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에서
<먀가라>는 호랑이라는 뜻이며 <잘마>는 가죽이란 뜻입니다.
<이바사나야>는 옷을 입다는 뜻이니
<먀가라잘마이바사나야 사바하>는 ‘호랑이 가죽옷을 입은 관음존이시여,
성취하게 하소서’라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관세음보살의 열두가지이름을 낱말 하나하나의 뜻을 새겨보면서
그 의미를 풀이해보았습니다.
이것은 결국 관세음보살이 과거에 보살행을 할때의 여러 가지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자비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어떤때는 호랑이 가죽옷을 입고 있으며
또 어떤때는 전투하는 모습을 한 관세음보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상징하는 진정한 숨은 뜻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아야 할것입니다.
이처럼 관세음보살은 각양각색으 모습으로 나타나 중생을 제도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넓고 깊은 관세음보살의 이력을 낱낱이 읽을수있는 것입니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3번
이부분은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맨처음에 나왔던 구절인데
맨마지막에도 아시 되풀이하고있습니다.
그 뜻은 삼보께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성스러운 관자재보살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삼보와 관세음보살게 귀의함이
바로 불교를 신앙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해석해보았는데 범서의 원래 이름은 <마하가로니까야 흐리다야 다라니>
<대비심 다라니>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라니>의 완벽한 풀이는 사실 불가능한 것입니다.
<다라니> 속에 담긴 대강의 뜻이라도 이해함으로써 더욱 분발하는 신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관세음보살의 자비심에 보다 더 가까이 또 깊이 있게 접근하여
관세음보살의 위력이 각가정과 사회에 널리퍼지게 함에 있는 것입니다.
불교는 아는것과 실행하는 것을 조화롭게 갖추고있는 종교입니다.
근래에 와서 불교의 경향이 옛날의 맹목적인 신앙에서
다소 벗어나서 무언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활발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실천을 통해서 복을 닦는 일이 오른쪽 날개라면 법에대해 알려고 하는 것은
왼쪽날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쪽의 날개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새는 날수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복과 지혜를 강조하고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적으로 기도를 하고 참선을 하고 독경을 하는 밑바탕에는
불교적 이치가 깔려있어 완전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불법안에는 이러한 두가지 즉 아는것과 실천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골고루
갖추어져있습니다.
불자라면 그 두가지 원칙을 도외시해서는 안됩니다.
어느곳에 처하든지 부처님의 올바른 사상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올바른 길을 갈수가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을간다면 우선 가는길을 정확히 알고나서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갈 때목적한곳에 다다를 수 있는것입니다 알기만하고 가지 않거나
가는길을 모른다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라면 이 두가지가 원만히 구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라고 할때는 거기에는 절대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느시대 어느곳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은 영원불멸인것입니다.
현대인은 다양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있습니다.
그런속에서 심지가 굳은 올바른 견해가 없으면
금새 잘못된곳으로 휩쓸려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하고 마는 것입니다.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자라면 적어도 지행일치 (知行一致)의
안목을 가져야 하는 것은 하나의 의무입니다.
불법을 배우고 불자로서의 의무를 실천할 때 우리가 속한 가정과 이웃은물론 더 나아가
이사회는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될것임은 더 말할나위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