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겨울바다 베스트 10 ~~

[물빛]

전지구적인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올겨울.
눈도 예전보다 내리지 않고, 코 끝 알싸하게 제대로 추운 공기도 잘 맛볼 수가 없는데요.
이럴 때 제대로 겨울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이 포스트를 보고 계신 여러 분들이 아마 이곳을 외쳤으리라 생각되는데
바로 겨울 바다입니다.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응팔(응답하라 1988)>의
드라마 속 시대인 1988년. 혜성같이 등장한 '푸른 하늘'이란 그룹이 있었죠.
그들의 1집에 수록된 [겨울 바다]란 노래를 이맘때면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래요... 이렇게 추운 겨울이 될 무렵이면 누구에게나
"모든 괴로움들은 파도에 던져버려 잊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볼" 자유가 있지요.
춥고 쓸쓸할 지언정 번잡한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는 훨씬 더 푸근하고 다정할 지 모릅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언제건,
어느 곳에 있건 바다를 보고 싶을 땐 볼 수 있는 축복받은 지리적 요건을 갖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면이 땅으로 둘러싸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를 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어요.

바다를 보기 이렇게 좋은 나라에 사는 우리가
올 겨울이 가기 전 그냥 갑자기 바다가 사무치게 보고 싶다면,
파도가 숨쉬는 곳으로 가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달려가고픈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이 겨울 훌쩍 바다로 떠나고 싶을 때 참조하면 좋은 겨울바다 베스트 10.
우리나라의 어느 바다나 다 좋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선호도에다 객관적인 유명세를 더하고
특별히 겨울에 가면 더 좋은 계절적 특징에 덤으로 사진 찍기 좋은 아름다운 풍광까지 더해 골라봤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겨울바다로 떠나보시죠 :)

01.양양 하조대

▲한때 애국가 화면에 등장해 애국가 일출로 알려진 양양 하조대 일출. 1~2월에 소나무와 일출각이 가장 좋다. ⓒ우쓰라

우리나라 7번 국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에서 가장 멋지고 긴 해안도로 같습니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장장 400km가 넘게 동해를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끝내주죠.
7번 도로가 품고 있는 수많은 해변들. 어디가 최고라고 순위를 따지기 힘든데요.

하나 같이 아름다운 동해의 해변들이 많지만 겨울바다 베스트 10의 1순위는 한때 공영방송 시작과 함께
애국가에 등장해 '애국가 일출'로 알려져 있는 양양의 하조대를 1순위로 꼽아봤습니다.
하조대에는 사진처럼 절벽에 자라난 소나무가 있는데 일출각이 맞아야 멋진 해돋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소나무와 함께 하조대가 가장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시기가 바로 겨울인 1~2월이랍니다.

하조대전망대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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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태안 황도 갯벌

▲황도는 안면도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천수만을 뒤로 하고 있는 섬. 황도 앞의 갯벌이 특히 넓고 아름답다. ⓒ우쓰라

첫번째로 동해를 소개했으니 두번째는 다른 면의 바다를 소개하는 게 인지상정!
두번째 추천하는 겨울 바다는 충남 태안 안면도의 황도 갯벌입니다.
태안 앞바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갯벌이 많고 해산물도 풍부한 참 소중한 바다입니다.
기름 유출로 큰 홍역을 겪었지만 전 국민적인 봉사와 헌신으로 이제 참모습을 다시 많이 찾았지요.

꽃지해수욕장, 만리포, 몽산포, 운여해변 등 태안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바다 명소는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 안면도와 육지인 서산군 사이에 폭 싸여있는 황도를 겨울에 찾으면 좋은 바다로 추천합니다.
태안 안면도 온골마을까지 쭉 내려가서 바라보는 황도는 동쪽에 있기 때문에 서해지만 특이하게
일출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주 추운 겨울 아침, 간조(썰물)시간에 맞춰 찾으면 사진처럼 특이한 
겨울 바다를 만날 수 있답니다.

황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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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우리나라 남부의 젖줄인 낙동강은 부산 다대포에서 바다와 만난다. 덕분에 곱고 드넓은 모래 백사장이 탄생했다. ⓒ우쓰라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형평성 때문이라도 이번에는 남해의 멋진 해변을 소개해야겠지요^^;
세번째로 추천하는 겨울 바다는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우쓰라씨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이야말로 바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해운대, 송정, 태종대, 부산항, 다대포, 오랑대 등 수많은 바다명소를 품고 있습니다. 

그 중 겨울에 가면 가장 좋은 바다는 다대포 해수욕장 같아요.
다대포 해수욕장은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며 형성된 모래의 퇴적층 지역입니다.
덕분에 아주 곱고 넓은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파도도 적고 상대적으로 덜 추운 부산인만큼 평화롭고 고요한 바다를 원한다면 다대포가 제격입니다.
특히 바람 적은 날 간조(썰물) 때 찾으면 마치 남미의 우유니 사막처럼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닥인지
분간이 안 가는 환상의 반영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이 다대포 해수욕장이랍니다.

다대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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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제주 광치기 해변

▲제주의 심벌인 성산일출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자 사진가들의 촬영지 1순위로 꼽히는 광치기 해변의 아침 ⓒ우쓰라

지리적인 형평성을 지극히 고려한 이번 리스트!
동해, 서해, 남해를 제외하고도 우리에게는 또 세계에 자랑할만한 바다를 갖고 있으니 바로 제주도입니다.
제주도야말로 바다 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섬. 우리나라에서 바다 여행지로는 지존인 섬이지요.
우리의 아름다운 섬 제주에는 사시사철은 물론이요, 특히 겨울에도 아름다운 해변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실 제주도 자체가 하나의 바다 명소기에 그 중 한 곳을 추천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듯 하지만
딱 한 곳만 추천하라고 하면 개인적인 사심은 물론, 객관적인 인기도까지 더해 광치기해변을 추천합니다.
제주의 동북쪽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이 가장 잘 보이는 이 해변은 옛날 바다로 나간 어부들의 시신이
이 해변으로 자주 밀려와 '관을 치는 해변'이라 해서 '광치기'란 이름이 붙은 슬픈 해변이기도 합니다.
광치기 해변에서 만나는 성산일출봉과 오른편으로 뜨는 해돋이는 정말 장엄하고 아름다운데요.
역시 간조(썰물) 때 맞춰 가면 겨울에도 푸릇푸릇한 해초와 함께 아름다운 일출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광치기해안화장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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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울산 강양항

▲겨울철, 멸치잡이 시즌. '오합'이 성사되면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해주는 강양항의 아침 ⓒ우쓰라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는 날씨에 관련해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이 있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멋진 대박 날씨를 만날 수 있다."
그만큼 좋은 사진을 위한 날씨는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이야기인데요.

겨울철 수많은 사진 명소 중에서 사진 찍는 이들의 애간장을 가장 졸이는 곳이 있으니 강양항입니다.
울산 온주군의 진하해수욕장 옆의 강양항은 우리나라에서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멸치는 수온과 해류의 특성상 해마다 11월~12월, 그리고 2월~3월 사이에 가장 많이 잡히는데요.
어민들은 전날 밤에 강양항 앞바다에 그물을 쳐놓은 뒤 다음 날 아침 해가 뜰무렵 그물을 수거합니다.

그렇게 멸치를 잡아 멸치막 작업(멸치 삶는 작업)을 위해 항구로 어선이 들어올 때 그 뒤를 갈매기 떼들이
뒤따르고 마침 맑은 날씨에 아름답게 해가 뜨고 또 일교차로 인한 겨울바다 특유의 안개까지 생긴다면
그야말로 사진가들이 상상하는 완벽한 강양항의 겨울 일출 사진이 탄생하는데요.
저도 수없이 이곳을 갔지만 그렇게 모든 게 다 맞아떨어지는 '완벽하다'고 하는 사진은 찍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꼭 판에 박힌 사진만 찍을 필요가 있나요? 또 꼭 강양항에서 사진만 찍으란 법이 있을까요?
어민들의 뜨거운 삶과 노동의 열기. 그리고 에너지만 느껴도 강양항은 참 멋진 겨울 바다랍니다.

강양항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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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강릉 정동진역

▲남녀노소 불문 가장 좋아하는 해돋이 명소 1위인 정동진. 기차로 가서 해돋이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우쓰라

집 앞에 동해바다가 있다면 몰라도 동해의 일출을 만나려면 그 전날 동해 앞바다에 도착해 있어야겠지요.
아니면 새벽도 되기 훨씬 전, 컴컴한 시간에 차를 몰고 가야 만날 수 있는 게 또 동해 일출이랍니다.
그러니 차 없는 사람들에게 당일치기 겨울바다 일출 구경이란 애초에 불가능한 이야기일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차 없이도, 미리 전날 바다에서 잠을 안 자도
기차 타고 가서 일출을 바로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 유명한 정동진역이에요.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해 유명해진 정동진은
이제 그 드라마가 방영될 무렵 태어난 젊은 층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겨울 바다입니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기차를 타고 일출 시간 전에 정동진역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청량리역에서 마지막 무궁화호 기차(23:25 출발)를 타면 무려 6시간을 달려 4시 28분에
정동진역에 도착한답니다. 오랜 시간이지만 기차에서 푹 잠을 잔 뒤 일어나면 역에 '뙇' 하고 도착!
이른 시간에도 문을 여는 정동진역 앞의 분식집과 식당에서 요기를 한 뒤 조금만 기다리면
범선 모양을 한 썬크루즈 호텔의 식당 건물 뒤로 뜨는 장엄한 일출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정동진역 가는 막차는 무척 사람이 많이 이용하니 기차를 타고 간다면 꼭 미리 예매하기는 필수입니다.

정동진역 영동선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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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사천 실안

▲실안선상카페라 불리는 '씨맨스 카페'. 특이하게 바다에 떠있는데 해질무렵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우쓰라

사진은 때때로 실제보다 풍경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진이 갖고 있는 '과장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우리나라의 바다 풍경 중에서 그 과장의 힘이 가장 많이 발휘된 곳이 바로 이 사천실안선상카페일 거에요.

노을이 예쁘게 지면 바다 위에 떠있는 카페에 불이 들어오면서 꽤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특히 가볍고 경쾌한 여름 느낌보다는 묵직하고 진득한 듯한 겨울의 느낌이 더 좋습니다.
사실 분위기가 참 좋긴 하지만 사진이 유독 더 실제보다 잘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 씨맨스 카페입니다.
그래도 근사한 기념 사진을 갖고 싶은 연인이라면 노을 질 무렵 사천실안선상카페를 찾아볼만 합니다.
실안은 사천시의 한 동인데 위로는 사천대교, 아래로는 삼천포대교를 두고 있는 예쁜 바다마을입니다.
두 대교의 풍경이 일품이고 해변이 무척 예쁘니 카페 들르기 전에 한나절 정도 실안을 둘러보면 좋습니다.

실안선상카페

경상남도 사천시 송포동 1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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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부안 솔섬

▲우리나라의 수많은 솔섬 중에서도 가장 '오리지널'한 명성을 자랑하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앞바다의 솔섬 ⓒ우쓰라

우리나라만큼 '솔섬'이 많은 나라가 있을까요? 옛부터 소나무를 워낙 좋아하는 민족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날씨와 기후 특성상 소나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라 소나무는 바닷가 어디에든 볼 수 있는데요.
조그만 섬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들을 이곳저곳 바다에서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케냐의 흑백사진으로 유명해진 월천리 솔섬도 유명하고 순천 와온해변의 솔섬도 유명하지요.
그래도 사진가나 여행가들에게 가장 '오리지널'한 명성을 자랑하는 솔섬은 '부안 솔섬'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자랑하는 변산반도의 끄트머리 바다에 있는 이 자그마한 솔섬은
썰물 때는 걸어서 갈 수 있다가 밀물 때는 다시 섬이 되는데요. 특히 일몰 때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솔섬 자체로도 가볼만하지만 위로 아름다운 절벽해안이 유명한 채석강부터 이곳까지 트래킹을 하며
내려오다가 마지막 일몰 무렵에 이곳에 도착하면 한나절 트레킹 코스로 딱이랍니다.

솔섬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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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다운 바다는 인천 영종도 쪽 해변들이다. 그 중에서 을왕리 해변의 일몰이 으뜸 ⓒ우쓰라

서울에서 바다다운 바다를 보려면 동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제법 먼 거리지요.
그래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역시나 가장 가까운 바다는 인천 쪽입니다.
소래포구나 오이도 같은 바다도 전철로 갈 수 있고 가깝지만 드넓은 바다 느낌은 덜하지요.
그래서 갑자기 도심에서 넓은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자동차로는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인천공항 옆의 영종도입니다.

영종도는 인천공항이 생기기 전까지는 아주 접근하기 힘든 진짜 섬이었지요.
오죽했으면 영종도 앞의 실미도가 특수 부대원들의 훈련 장소가 되었겠어요.
하지만 공항이 생기고 영종대교가 생기면서부터는 서울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바닷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살인적인 톨게이트 요금과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차비가 문제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가장 빨리 드넓은 바다 위로 떨어지는 노을을 보고 싶다면 손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영종도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 찾으면 좋은 해변은 을왕리 해수욕장이에요.
여름에는 해수욕을 나온 수많은 피서객들로 가득하지만 겨울에는 제법 여유있고 정취가 있습니다.
또한 일몰도 겨울철이 가장 아름다워요. 해수욕장 오른쪽 끝편 방파제 너머로 지는 해가 일품이랍니다.

을왕리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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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무대왕릉 앞바다

▲수중릉인 문무대왕릉 너머로 뜨는 오메가 일출. 그 어떤 동해 일출보다 뜨겁고 벅찬 해돋이 광경이다. ⓒ우쓰라

우리나라 동해의 일출은 사실 어느 해변에 가도 멋있습니다. 그리고 날씨에 많이 영향을 받지요.
동해의 일출 명소 중 아름다움을 떠나 가장 의미있는 곳을 꼽으라면 저는 이 문무대왕릉을 꼽는데요.
익히 역사책에서 배웠듯이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의 문무왕이 묻힌 수중릉인데 정말 동해의 용이 되어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계실는지는 몰라도 이곳에서 만나는 일출은 유독 뜨겁고 장엄한 듯 해요.

특히 겨울이면 자욱한 안개가 생기며 해뜰무렵 정말 용이라도 승천할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곤 하는데
겸사겸사 경주로 여행을 간다면 한번 꼭 가볼만한 바다일 것입니다.
경주는 이 문무대왕릉 위로는 감포해변, 아래로는 주상절리로 유명한 읍천항이 있어 겨울철 바다를
제대로 만나고 싶다면 선택해볼만한 좋은 겨울 여행지입니다.
이 겨울이 가기 전, 아무쪼록 겨울바다만이 줄 수 있는 정취를 꼭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문무대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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