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3~8/7 대한항공 일정으로 낭군, 저, 큰애(초등4남아), 작은애(여아4살) 4인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윤은진이라고 합니다.
같은차수로 가신 분들에게는 핑크하마 식구라고 하면 단박에 누군지 아시겠죠?
대학때 자유배낭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한 저와
암생각없이 여행사 하자는대로 쫒아다니는 패키지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시작한 낭군님과는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과 의견이 너무 차이 납니다.
거기다 저는 비록 오픈워터고 작은아이 출산으로 인해 최근 4년간 활동은 못했지만서도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이런저런 이유로 의견차가 너무 많아 낭군과 같이 해외여행을 가면 늘 분쟁이 적지 않아
6년전 필리핀 보라카이를 이후론 가족여행은 가지 않았었죠.
각자 회사 일로 출장이나 전 스쿠버여행으로 해외 투어를 몇번 다니긴 했지만요.
낭군회사가 늘 8월 첫주 공장 문 닫고 쉬는 여름 휴가 fix 제라서
늘 가장 초성수기에 움직여야 하기에 너무 비싼 비용이 엄두가 나지 않아서도요.
작년 여름에 대형사고를 쳐서 금전적으로 너무 힘든 겨울을 보내고나서
회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여행 안내글을 보고 올 여름은 우리가족에게 그간 수고했다고 선물로 여행을 선사하기로 했습니다.
헌대 올 여름은 신종플루 때문인지 초성수기인 8월 초가 되어도
다른 해외여행지가 그리 비싸지 않게 판매되더군요. 무지 배아팠습니다.
허나 어쩔 수 없죠. 미리 나름 생각하고 선택했던거니까요.
낭군에게는 그대 취향에 맞게 리조트에서 푹~ 쉬면 되는 그런 상품이다.
숙소도 풀빌라이다 라면서 꼬셔서 간 것인데 일정표를 보고서는 좀 갸웃했었습니다.
다른 패키지 여행대비 강제로 가야하는 쇼핑센터는 없었지만 이동이 좀 있어 보여서요.
메일과 공지문에서는 자유여행과 같이 여러분의 개인적인 밤문화를 즐길 수 있게
언제라도 시내에 갈 수 있는 것 처럼 나왔지만 실제는 다 같이 움직여야 하는 거였고
숙소와 시내 거리가 너무 멀어 저도 선뜻 나가겠다고 하기 어렵더군요.
뽀개기 회원만을 위한 전용차량/ 전담 현지인 가이드(발리 현지인 가이드는 매우 친절합니다.^^)제공
-자유 휴양에 컨셉에 맞게 원하시는대로 발리의 유명 명소 및 다운타운, 백화점, 나이트클럽, 하드락카페
등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게 셔틀방식으로 항시 차량과 가이드가 대기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큰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했는데
그냥 부모 스파하는 중이나 맛사지 중 대기만 하게 해서 넘 미안했구요.
4살 딸 땜시 맛사지 중 징징대서 다른 동행인들에게 좀 미안했구요.
다녀온 결론은 아직 둘째가 어려서 아직은 그냥 pic나 클럽메드처럼 숙소에서 모든게 해결되는 곳이나
시내 가까운 숙소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신종플루 등 땜시 이동도 어렵구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여행은 그냥 혼자 편히 다녀야지 아이들을 챙겨야하니 성가시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7시간의 비행동안 그만하면 잘 참고 다녀온 아이들에게 고맙고
둘째날이 스파 2시간을 위해 하루 종일 한 일 없이 버스에서 왔다갔다만 한 것 같아 제일 아쉬웠구요.
그날 오전에 날씨만 좋았어도 숙소 큰 풀에서 오전 수영하고 보냈을 텐데
구름끼고 추워서 수영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 말았거든요.
나름 애쓰셨는데 제 스타일과 좀 안맞은 것이니
다음 여행 는 제가 제 스타일에 잘 맞는 여행을 골라서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첨부는 큰애 학교 숙제로 발리여행보고서 작성한 것입니다.
이미 개학을 해서 필요없을 것도 같지만 내용은 '발리인사이드'라는 책을 참고해서 작성한 것이구요.
보통 여행 다녀오시면 체험학습 보고서 제출하실 때도 있으실 것 같아
양식 공유차원에서 첨부하오니 참고하세요.
다른 여행지도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기본 내용 찾아 정리 후
다녀온 사진과 소감만 몇줄 쓰면 될거예요.
아직 아이가 없거나 어리면 필요없겠지만서도...
그리고 또하나~~~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
짜짠!
인천국제공항 여름프로모션 경품응모행사 당첨자 안내~!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여름에 휴가가면서 진짜 모닝인가 모닝 그림판인가가 공항 면세점 물품 인도장 앞에 떡하니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뭔가 궁금해서 가보았더니 1등 모닝 주는 응모권 행사.
빨리 가자는 낭군의 성화를 뒤로하고 제 이름으로 응모권 적고,
겸사겸사 낭군, 아들, 딸 3명 것 다 적어서 응모함에 넣었지요.
접수받는 젊은 총각 왈 저보고 글씨 엄청 빨리 쓴다며 신기해 했고,
눈치 주는 낭군땜시 저 왕 날라가는 지렁이 글씨로 대충 써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살짝쿵 기대하며 넣었습니다.
마트에서 하는 경품행사보다는 확률이 높으리라 여기면서요.
10년이 넘은 흰둥이 마티즈 제 애마가 165,000KM 가 넘은 요즘 좀 부실하거든요.
얼마전 핸펀에 서울 강남 전화번호가 부재중으로 2통이나 떠서 무시했는데
집으로 전화했는지 아들내미가 엄마~ 엄마~ 하면서 제게 전화를 주더라구요.
어느 아저씨가 뭔가 당첨되었다고 축하한다고 전화 와서 엄마 핸펀 번호 알려줬다구요.
아마 연락올테니 잘 받으라고.
오잉~ 하면서 있었더니 멋진 목소리의 친절한 아저씨께서 "김화인씨 당첨 축하합니다~" 며 전화 주더라구요.
홍은동 그랜드힐튼 1박 숙식권(2인 저녁부페/2인 조식/와인/수영장/사우나무료=주니어 스위트룸)에 당첨되었다며
제세공과금 11만원 입금과 신분증 사본 보내달라며 아직 어리니 신분증으로 여권사본 보내달라기에
그대로 했더니 숙박권이 도착했답니다~
이왕지사 당첨되려면 3명 더 제껴서 모닝타지~ 라는 욕심도 살짝 나지만,
세금 11만원에 아들내미 식사권까지 사야하기에
괜시리 호텔서 하루 잔다고 내돈 20만원 날라가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짜든동 운빨 좋은 딸내미 땜시 하루 호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습니다.
32개월하는 울딸내미 여행경비가 11살 오빠와 똑같아서 넘 아까왔는데 이렇게 보상을 해주네요.
아들 키우면 자가용 태워주고, 딸 키우면 비행기 태워준다는데
벌써부터 부모 호텔 스위트룸에 재워주는 우리 딸.
나중에 커서는 크루즈 태워 줄까요?
이 기세를 몰아 오늘 딸내미 손잡고 로또 한장 긁을까요?
아님 스크래치 복권이라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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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보고서양식.xls
발리여행보고서1.xls
첫댓글 우왕~~~ 멋지당.... 이런 복 아무한테나 안갑니다... 난 왜 이런 응모도 못봤지??? 흐잉~~~~~ 부럽습니다... 마냥 부럽습니다. 1천원짜리 로또도 안되는..저~~~ 왕 부러울뿐입니다. 제세공과금이 좀 들긴 하지만..분위기 내러 한번 놀러가시죠!!
저도 무슨 당첨과는 별 인연이 없는데... 이런 행운이... 부럽습니다~~ ^^;
울 낭군은 군대시절 청주시민마라톤대회에서 1등상 티코 당첨된적 있고, 울아들은 비록 부재로 인해 못받았지만 학교운동회날 행운권 당첨되어 레고 10만원 상당제품 당첨 이력이 있습니다. 허나 저는 국물도 없습죠. 이번에도 다 제가 적은 것인데 당첨은 딸내미만.... 내년 결혼기념일(5/18)에 갈지 아님 올 크리스마스때 갈지 아님 애인 맹글어서 암때나 갈지 생각 중입니다. 아니면 아예 스위트룸 1일 파뤼를 모집할깝쇼?
헙..... 레고 상품권 아깝네요~~~~ 경품 추첨할때..그 기운을 좀 얻어가야겠어욤~~
오호![~](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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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저도 저런 운은 도통 없는지라..![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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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다.. 저 호텔투어 무진장 좋아라 하는데 ㅠ.ㅠ 나도 이런 무료 숙박권이라도 당첨되면 좋겠어용. 쩝쩝.. 가고잡따~~~ ㅋㅋㅋ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그리고 영준이 보고서 잘 썼는데요? ^^
우앙....![완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5.gif)
부러워염...^^ 추카드려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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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등맘으로써 보고서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당...^^ 감사해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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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나-_ -. 저랑 이름이 똑같아서 깜짝 놀랬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