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보은 구병산
산행일자: 2021.2.20
누구랑: 번개팀
산행코스: 적암리-신선대-853봉-구병산-기지국-적암리
산행거리: 8.53km
산행시간: 10:45 - 18:0 0 (7시간15분) 휴식 2시간35분포함
▲ 모처럼 여주에서 135km장거리를 달려 구병산을 오르기 위해 드론교육장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장호원 오는 도중 어마어마한 덤프트럭이 역주행하며 달려들어 간신히 피하고...
▲ 보은 구병산은 2008년 100대명산한다고 서울 반더룽산악회 따라 올랐고 2014년8월 충북알프스
종주한다고 서원리에서 구봉산을 넘어 장고개까지 1코스로 지난 산줄기입니다.
▲ 오늘이 세번째 오르는건데 좌측 구병산,백운대,853봉,824봉,신선대가 금강산 일만이천봉처럼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 휴게소에서 보면 병풍처럼 아주 멋진 곳입니다.
▲ 산행준비를 마치고 적암마을길 들머리 입니다.(10:45)
▲ 알바시간 기다림등 휴식 2시간30여분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45분이었습니다.
▲ 산선대를 거쳐 구병산 코스로 거리라야 불과 8.5km인데도 오르 내림이 아주 심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체감으로는 설악산이라도 다녀 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코로나19로 방문자 인적사항 대표로 적는데 평소 주말이면 산악회에서 단체로 많이들 오기에
엄청 분주한 구병산인데 코로나로 메이저급 산악회는 산행이 멈춘 상태지요.
▲ 꾸준히 오르는 넓직한 임도길인데 자갈이 많아 걷기에 불편합니다. (10:57)
▲ 853봉으로 바로 질러 가는 갈림길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11:02)
2008년 반더룽산악회 산행시 853봉방향으로 올랐습니다.
▲ 지금도 활발하게 산행 이어가는 산악회로 반더룽이란 독일어로 등산,트레킹이라 합니다.
▲ 성황당골 계곡이라는데 어찌나 가파른지 악소리 나옵니다.
▲ 우리팀만 힘든줄 알았더니 먼저 올라온 세명이 쉬고 있네요.(11:42)
▲ 로프가 있지만 그냥 오를수 있습니다.(12:17)
▲ 틈새바위라는데 작은 협곡에 오르는 길이 있는게 신기합니다.(12:26)
▲ 이 근처 낙엽은 모두 이곳으로 모인것 같습니다.
▲ 우측으로 속리산 형제봉,문장대로 이어지는 충북 알프스 마루금이 보입니다.
▲ 큰 바위 하나를 길게 우회하고....
▲ 드디어 충북 알프스 주능선길과 합류합니다.(12:46)
▲ 2014년8월 충북알프스 1구간 서원리에서 출발하던 그림입니다.
충북 보은군이 구병산과 속리산, 관음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43.9km능선을 1999년 5월 17일 당시 보은군
부군수이자 등산애호가인 정중환 씨가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한 '충북알프스'입니다.
▲ 충북 알프스 개인적으로 북가치에서 문장대 구간이 통제구역이라 미완의 장으로 남아
있는데 속리산국립공원 관음봉 부근에서 단속을 많이 당한다고 하네요.
언젠가는 완성해야 할텐데....
▲ 작은 암봉을 기어 오르면....
▲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는 적암리가 내려 보입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기온이 높아 미세먼지로 주변이 뿌옇습니다.
▲ 맨뒤로 청계산-투구봉-대궐터산이 우측 끝으로는 백두대간 봉황산이 보입니다.
백두대간길에서 바라보는 구병산이 첩첩산중같이 보이지요.
장고개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길입니다.
▲ 신선대 도착합니다.(13:45)
▲ 당진-영덕고속도로 좌측은 백두대간길 봉황산 우측은 윤지미산입니다.
▲ 11시조금 안된 늦은 시간에 올라 신선대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 북사면에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눈이 녹으며 질척거리면서도 잔설이 아직은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 전에는 이곳으로 운행했던것같은데 눈길에다 가지 말라니 멈춰야겠지요...
▲ 가지 말라는 824봉입니다.
▲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눈길에다 오르내림길이 많아 시간은 오래 걸립니다.(14:05)
▲ 들머리 적암리가 아직도 흐리멍텅입니다.
원래 찬바람 쌩쌩 부는 겨울산의 매력이 조망이 좋은거라면 봄철은 날은 좋지만 이렇게....
▲ 뒤돌아본 824봉입니다.
▲ 824봉 우회길을 넘어 오니 오르지 말라고 경고판이....
▲ 가야할 수직 낙하 빙판길이....(14:09)
▲ 853봉이 보이고....
▲ 좌측 천왕봉과 가운데 형제봉이 보입니다.
▲ 그런데 야생화님이 행방불명...소리질러도 감감무소식,핸드폰으로 위치 파악합니다.
요즘은 군대에서도 핸드폰으로 작전한다고 들었습니다.
▲ ㅎㅎ 824봉을 넘어 오는게 빨강 모자가 보입니다.
등산시는 원색 모자나 옷을 입는것도 다 일리가 있을듯 하네요.
▲ 마중나간 김동수회장 도움없었으면 내려 올수도 없었다고....(14;31)
혼자 엄청 고생했다고....화물차 역주행에 이어 두번째 일진 사나운 일이었습니다.
▲ 853봉 경고판...이제 다시 올라가지는 않겠지요?
▲ 우회하는 길도 만만치 않아요..
▲ 저기 천왕봉이 보입니다..
▲ 내려온 빙판길인데 팔자가 쎈 나무들이 고생이 많습니다.
▲ 살얼음 눈길이 빙판으로 아차하면 우측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기에 조심 조심...
▲ 853봉을 우회하는중....
▲ 853봉을 우회하니 비로서 구병산 정상이 보입니다.
▲ 홀드가 있어 다행이고...
▲ 절터갈림길..(15:06)
▲ 얼마나 치열한 오르 내림길인지 흙범벅 바지가 증명해 줍니다.
▲ 보이는 853봉은 전에 오른적도 있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우회하며 그냥 지났습니다.
▲ 구병산 가는길 우측으로 계속 보이는 속리산 천왕봉..
▲ 853봉뒤로 824봉까지.....
▲ 가야할 백운대와 구병산 정상인데 아직도 꽤 가야만 합니다.
▲ 누군가 며칠전 내린 눈으로 만드느라 고생했군요..ㅋ
▲ 구병리 1.3km...구병산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15:28)
▲ 백운대와 구병산이 올려 보입니다.
▲ 먼저 백운대 오르고....
▲ 지나온 853봉을 돌아보고...
▲ 위성기지국 가는 삼거리로 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하산해야하는데.....(15:55)
▲ 가파른 길에 빙판으로 올라가기도 힘든데 다시 돌아 오려면 아이젠 해야해서
귀찮은 마음에 고사목 방향 옛 내림길로 가 개고생했지요.
▲ 구병산 정상에서 모처럼 번개팀 4명이 함께 인증...(16:04)
▲ 충북 알프스 서원리 7.7km,형제봉까지는 9.2km네요.
이제 해도 길어지니 해볼만한 좋은 코스입니다.
▲ 지나온 815 백운대,853봉과 맨 마지막 824봉.
▲ 서원리로 가는 쌀개봉 뒤로 이어지는 충북 알프스길....
▲ 더 오를것없는 정상에서 무슨 생각들을 하고 계시나요...
다가올 고생은 생각지도 못하고...ㅎㅎ
▲ 남쪽이라 눈이 없는 고사목 너머로 내려 섭니다.
▲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옛 등산로 로프가 보여 다소 안심하고 하산길 재촉합니다.(16:16)
▲ 낙엽이 배꼽까지 푹 들어가는 길..울퉁불퉁한 낙엽밑으로는 돌과 빙판이 복병으로....
솥투껑만한 큰돌이 잘못 굴러 앞서 내려가는 김회장 머리위로 비행 접시처럼
슝하고 날아 가는데 낙석 외치면서도 어찌나 가슴이 지금도 벌렁 벌렁.
▲ 길도 없는 산속을 30여분 헤매며 엄청 고생끝에 기지국으로 내려 가는 정규 하산로와 합류.(16:41)
낙엽과 함께 미끄러지면 서너번 넘어져 지금도 팔목과 어깨가 움직이기 거북하네요.
▲ 갈之자 내림길이 얼마나 가파르고 웬 돌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쿵쿵 딛으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 길도 아닌 낙엽길 알바와 머리위로 날라가는 돌덩이 사건이 세번째 일진 사나운 일이였습니다.
▲ 내려가는 하산길로 올라 오라고 하면 욕 나올것 같네요..ㅋ
▲ 철사다리와 쌀난바위 지나고....(17:10)
▲ 목책이 나오면서 험난했던 내림길도 끝나지만 체력적으로 힘드네요..(17:43)
▲ 위성기지국이 보이고...
▲ 속리산 둘레길이네요...(17:49)
▲ 좌측 적암리로...(17:55)
▲ kt위성기지국입니다.
▲ 특이하게 생긴 시루봉이 보이는 적암리 마을...
▲ 드론 교육장 주차장이 보이며 산행을 마칩니다.(18:03)
▲ 귀여길 금왕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긴 하루를 마칩니다.(19:45)
지나고보니 오늘 세번의 일진 사나운 일을 겪으며서도 잘 넘긴게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지요.
내가 아무리 조심하고 잘 추스려도 날벼락 맞을수도 있기에 더욱 더 감사...
첫댓글 구병산 산행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산행이였습니다
정말 운좋은 날
이번 산행은 정말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차 조심 !
무서웠고 또 난 길 잘못들어서 고생 아휴
또 하산 길 개척 모험 가파른 낙옆길 돌맹이가 날아가고 아휴......
아무튼 별일없이 마친 산행에 먼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허지만 사진을 보니 더 멋지게 보이고 모처럼 힘든 산행 빡세게 잘한것 같아요
사진 제 엉덩이를 보니 미끄러지면 고생했던 표시가 납니다
그전에 이곳을 온 사진을보니 새롭고 그땐 아주 젊어 보이는군요
가는 세월을 어찌할까?
정말 운 좋았지요.만의 하나 잘못되면 치명적인 일들이었으니까요...
모처럼 찾은 구병산이 전보다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충북 알프스 할때가 벌써 7년전이니 세월을 이기는 장사없겠지요.
그래도 1000고지를 오르 내릴 정도로 건강관리 잘하고 았는 겁니다.
산행하면서 3번정도 넘어지고 구른것 같네요. 아침에 자고나니 손가락이 붓고 욱신거립니다. 보은에사시는 분들은 속리산 천왕봉을 아버지산, 구병산을 어머니산, 금적산을 아들산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들산인 금적산도 올라야 되겠습니다.
힘든 산행후 밤늦게까지 장거리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바다형님께서 수고해주신는 덕분에 항상 편하게 산에 다니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도 몇번 넘어진게 어깨가 결리고 발등도 아프더니 오늘에서야 조금 풀리네요.
금적산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아들산이라니 안가볼수 없겠습니다.
눈이 좋아 야간운전 할수 있다는게 다행이고 이렇게라도 한일 할수 있어 행복하지요.
번개팀장 덕분에 좋은 산 좋은 코스 매번 다닐수 있어 감사하구요.
마음이 맞고 체력적으로도 비슷해야 장시간 다니는건데 이런 모든것도 감사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