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을 끝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연중 시기가 시작되었다.
다음 성탄에도 정성스럽고 멋진 구유를 꾸미기로 다짐하고 오늘 성전 구유를 철수했다.
주님 세례 축일에는 제대 중앙에 구유가 있어 독서대에 세례축일 꽃꽂이를 놓았었다.
월요일인 오늘 미사 후 손과 발에 모터달고
구유 철수하고 제대 중앙으로 제대꽃을 옮기고 밍크 버들을 추가하여 키를 높였다.
시즌이 지나니 한결 가볍고 산뜻한 기분이 들었다.
모든 것엔 다 때가 있음을 또 한 번 느꼈다.
연중에 이어 설날, 재의 수요일, 사순, 부활...
이렇게 전례꽃꽂이는 흘러간다.
재미도 있지만 부담도 크다.
하느님께서 다 이루도록 힘을 주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