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CT결과 직장암 3기고 전이된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래라면 수요일 종양들어내고 오늘 퇴원하면 된다고 해서 너무기뻤습니다.
그런데 수술전날 갑자기 MRI를 찍자길래 신경이 쓰였는데. 간전문의사가 CT를 보더니 간에 미세한게 보인다고 간에 전이되었다고 했습니다.
간에 전이된게 1개면 직장암수술할때 제거하면 된다고 간단하다고 했는데 MRI결과 미세 한게 간에 많이 퍼졌다고 합니다. 월요일에 직장.간암 수술을 잡았는데 수술후 조직검사결과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던데 왜 중요한지 모르겠고 일단 항암치료는 생각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PET 검사를 혹시 모르니 권유를 하던데 CT하고 MRI 에서 안나온 다른 전이가 PET에서 나올수 있나요.
오늘 PET찍고 오후 결과가 나올건데 여기서 전이가 더발견될까 너무겁이납니다. 수술이 안될지도 몰라서. 너무힙듭니다
첫댓글 아마도 좀 더 촘촘히보기위해 펫시티를 찍자고 한듯합니다...CT보다는 펫이 모눈종이 처럼 좀 더 촘촘하게 볼 수있다고 생각하심됩니다....간에 여러개가 보인다고 얘기하는건 아마도 1개가아닌 다발성이라서 자세히 보려고 그럴 수도있구요... 수술후 병리과에서 떼어낸 조직을 검사합니다. CT상 보이는것과 실제 수술후 병리과 조직검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기수는 조직검사 후 나옵니다. 근육층을 뚫고 림프절 전이까지 가면 기본3기이고 그 떼어낸 림프절안에 암세포가 몇개냐에따라 3기a 인지 b인지 등이 또 나뉩니다. 항암도 대장암은 2기까지는 잘 안하고 3기부터 하기에 병리과 조직검사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직장암은 대부분2기부터 합니다.
어머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사실 아직 확정적이지않은 지금이 가장 불안할 때 인거 같습니다.
너무 불안해 하시지마시고 어머님이 강하게 마음 먹고 앞으로의 치료를 잘 이겨내실수 있도록 도와드리세요.
전이가 하나 뿐인데도 나중에 예후가 안좋은 사람들도 있고 전이가 많이 되었는데도 완치가 되서 잘 살고계신 분들도 많으세요.
어머님이 꼭 이겨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69세이시고 몸이 약하십니다
60대 이시면 충분히 이겨내실 수 있어요.
저는 60 초반이에요. 저도 몸이 약한 편이었어요.
그런데도 의사 선생님들은 절 아주 젊고 건강하다고 그랬어요.
피검사를 보고 얘기하는거 같았어요.
키모 받으면서 백혈구 수치 떨어지고 혈소판 수치까지 떨어졌지만 다 이겨낼 수 있었어요.
누구나 키모 받으면서 다 겪는 현상이니 걱정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무조건 잘 드셔야합니다.
어머님이 잘 드시도록 해서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드리세요.
직장암은 치료가 다 끝나도 나중에 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해요.
그때는 살이 정말 쑥쑥 빠져요.
그러니 지금 살을 많이 찌우셔야합니다.
무조건 먹는게 최고예요. 좋은 음식 나쁜 음식 가리지말고 고기도 많이 드셔서 꼭 체력을 비축해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