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당선인, 4개 시·군 모두 압승
“지역 최초 내리 3선, 중진의원으로 지역발전 혼신 믿어”
지난 4월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 개표 결과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5만4,738표(55.84%)를 얻어 4만3,276표(44.15%)를 얻는 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를 1만1,462표(11.69%)차로 압승하며 여유 있게 내리 3선의 새 역사를 썼다.
이양수 후보는 4개 지역에서 모두 김도균 후보를 크게 압승했다. 인제군에서는 1만0011표를 얻어 1,510표를 앞섰으며, 박빙을 예상됐던 속초시에서도 2만4,034표를 얻어 3,330표의 차이를 보였다. 고성군에서는 1만0235표를 얻어 3,243표, 양양군에서는 1만0458표를 얻어 3,379표 앞섰다.
이양수 국회의원은 당선이 확정되자 “8년 전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열정 하나만 보고 저를 국회로 보내 주셨고 이번에는 보다 큰 힘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라며 3선 의원을 만들어 주었다”며 “설악권 주민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 중진의원으로 농민·어민,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주부 등 모든 지역주민의 의견을 가슴에 새기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여당 3선 의원으로 설악권 교통망을 완성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과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설악권 발전을 가로막는 이중·삼중의 과도한 규제를 해소해 살기 좋은 설악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들을 적극 발의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당선인은 임기 내 설악권 발전을 위해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연장, 인제군 상남~기린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등 지역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양수 당선인은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는 “우리 설악권 지역은 그동안 접경지역, 환경보존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이중·삼중의 제약을 받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1호 법안으로 설악권의 군사지역, 절대농지, 보전임지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이중 삼중의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는 법안(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결과를 지켜본 한 지역주민은 “지금까지 3선 역임한 국회의원은 있었지만 내리 3선 국회의원은 이양수 당선인이 지역 최초로 안다”며 “더 강력해진 3선의 중진 의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설악권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는 지난 4월 11일 오전 지역 유권자들에게 낙선 인사를 전했다.
김도균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일방통행, 8년간의 잘못된 정치를 심판해 줄 것으로 믿고 최선을 다했다”며 “결과적으로 설악권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패배 책임은 오로지 후보인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며 “더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발로 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된 이양수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설악권 유권자들의 열망을 받아 안고 정말 좋은 정치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도균 후보는 “대한민국과 설악권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할 것인지 겸허히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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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별 득표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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