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충격의 1회전 탈락/윔블던 남자단식

[고래사랑]

나달, 충격의 1회전 탈락 / 윔블던 남자단식

라파엘 나달(27·스페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2013 윔블던대회(총상금 2256만파운드)에서 1회전 탈락하여 윔블던 시작 일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나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무명의 스티브 다르시스(29·,135위,벨기에)에게 0-3(6<4>-7 6<8>-7 6-4)으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 2회전에서 탈락하였던 나달은 이번에는 1회전에서 탈락, 얼마 전 프랑스오픈 우승이 무색하게 되었다.

2003년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나달이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달은 데뷔전이었던 2003년 윔블던에서도 3회전까지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왼 무릎 부상 탓에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나달은 지난 2월 복귀해 7차례 우승,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자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997년 구스타보 쿠에르텐 이후 16년만이다.

나달의 패배는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충격적이며 최근 22연승 행진도 멈추었다.

이날 무릎이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릎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상대를 축하해주는 것"이라며 "이것은 비극이 아니라 스포츠다"라고 밝혔다.

나달은 "회복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패배를 기억하지 않는다. 승리만을 기억한다. 사람들이 이번 패배를 기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뜻밖의 대형사고를 친 다르시스는 윔블던에서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2회전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다르시스는 "오늘 서브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슬라이스를 많이 사용했다"며 "나달이 최고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다. 나달은 올해 처음으로 잔디코트에서 대회를 했다. 나는 4번이나 잔디코트 대회를 치렀다.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5월 중순 허리 부상을 당해 프랑스오픈에 나서지 못했던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6·세계랭킹 2위)는 세계랭킹 92위 벤자민 베커(32·독일)를 3-0(6-4 6-3 6-2)으로 완파하고 1회전을 통과하였다.

영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36년 프레드 페리가 마지막이다. 영국 테니스 팬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머레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머레이의 2회전 상대는 부산오픈의 단골인 대만의 루옌순(30·세계랭킹 75위)이다. 루옌순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10년 8강 진출이다.

'황제' 로저 페더러(32·스위스·세계랭킹 3위)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48위 빅토르 하네스쿠(32·루마니아)를 3-0(6-3 6-2 6-0)으로 가볍게 꺾었다.

지난해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에서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넘어 사상 최초로 8번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된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116위·우크라이나)와 만난다.

베테랑 레이튼 휴이트(32·호주·세계랭킹 70위)는 세계랭킹 10위인 스타니슬라스 바빙카(스위스,28)를 3-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하여 노장의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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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에서도 첫 이변, 5번시드 에라니, 1회전 탈락 이변

주인공은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사라 에라니(26·이탈리아). 에라니는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65위 모니카 푸이그(20·푸에르토리코)에게 0-2(3-6 2-6)로 충격패를 떠안았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에라니는 2008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2위)는 마리아 주앙 쾰러(106위·포르투갈)를 2-0(6-1, 6-2)으로 이겼다. 2회전에서 플라비아 페네타(166위·이탈리아)와 대결한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세계랭킹 3위)는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7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0·프랑스)를 2-0(7-6<5>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이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샤라포바는 2004년 이후 8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23·세계랭킹 25위)은 1회전에서 같은 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슬론 스티븐스(20·세계랭킹 17위)에게 0-2(3-6 3-6)로 져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얼마 전 WTA 애곤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햄프턴에게 졌던 대만의 셰쑤웨이(27·세계랭킹 41위)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5의 타티야나 마리아(26·독일)를 2-0(6-1 6-0)으로 이겼다.






은근히 나달의 우승을 점치고 응원하려고 했는데....

이젠 뒤에서 웃음짓는 선수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음에 잘하면 되죠!!화이팅~~

[최즐테]

공은 둥글듯이 항상 이변 속출하는 것이 게임
그래도 나이 많이 아쉽내요

[햇가지]

나 아쉬워 말아요
페데러도 같이 보내 버렸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