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못된.. 그러나 슬픈 임차인의 유치권 깨기
경매기일11일전:
(치미는 욕구)
어느날 나는 원장님께선 추천해주신 사건 2011타경 204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경매기일은 2011년 7월 x 일이며 3차 195,200,000 짜리로 떨어진 내발산동 내츄럴아파트501호.
무언가 하고싶은 욕구가 치미는 가운데 자세히 사건내역을 살펴보던중...
권리분석을 해보니 선순위임차인의 보증금은 1억4천만원이었으며 이중 500만원은 그냥 영수증만 첨부된 것으로 배당이 확정되지 않은상태이었으며..유치권 행사 금액은 신고만 되어있고 금액은 표시조차 없었다.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원장님의 한마디 ...“이거 99% 가짜 유치권입니다...!”
경매기일 6일전
( 소재지를 찾아서)
사무실일을 본후 오후시간을 비워 내발산 내츄럴아파트로 직행하였다.
우장산역에서 불과 5분거리 역세권이며 발산역과도 가까웠으며, 발산역부근에 종합병원이
세워지고 곧 이웃에 있는 마곡지구가 완성되면서 앞으로 미래가치가 있다는 자료를 부동산중개소에서 이야기를 들으며... 곧장 걸어서 아파트를 찾아올라갔다.
올라가는도중 군데군데 어지럽게 급매 방이 붙어있고.. 주변에는 신축되는 빌라들도 제법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42A344E131E6623)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0533A4E131EA31A)
(전봇데에 붙어있는 빌라급매)
이골저골목 들어가다보니...드디어 이놈이 내가찾던 아파트...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E32354E131F0515)
참고로 2004년 6월에 신축된. .제법 괜찮은 남향의 나홀로아파트이며 넓은1층 주차장과 지하주차장.. 경비시설.. 그리고 사방에 포진되어있는 초중고등학교와 예술고학교등 학군도 괜찮아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물론 김포공항도 가까운거리에 있어 편리성이 돋보였다.
1층로비에 마주섰다.
조금 두리번거리며 사방을 살핀후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버튼식 인터폰을 용감히 눌러댔다.....501 띠디딕..... 띠디딕.....
이런 반응도 없군......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0F9334E131F4717)
이때시간은 막 오후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무조건 기다릴수도 없고...!
잠시 호흡을 가르며...
아참..! 유치권이 얼마인지 확인을.......이런....
퍼뜻 원장님이 생각이났다... 얼른 핸드폰을꺼내 전화를 걸어서 ...다짜고짜 ...원장님..요...
유치권 금액 어디서 확인하나요..?
지금이야 알았지만.....멀 알아야지...ㅋㅋ.... 원장님께서. 법원에서 확인해야합니다..
어디요.. “경매계에서 확인해야합니다.....” 무식한 제자놈을 용서하시옵소서...!!
난 얼른 차를 집어타고... 남부지방법원을 향해 달리기시작했다..
원 일만하다보니 ... 뭘아는게없는내가 한심스러워 보이면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B73344E131F7002)
(이놈이 말로만듣던 남부지방법원)
접수대를찾아올라가 물었다..
저기 유치권 좀 보려왔는데요.... 했더니... 접수자 왈 .... 이해당사자인가요....?
아뇨..! 그럼 절대보여줄수없다면서 볼을 멘소리를하길래... 아니그럼 금액만이라도 좀...
아 정말 딱딱하긴.....그럼... 사건열람가능하죠...저기있습니다..!
열람대에가보니... 있긴있다.. 사건기록 9계...
![](https://t1.daumcdn.net/cfile/cafe/2032733C4E131FB103)
공사대금채권 \금 54,500,000
헉....! 근저당 83,000,000만원에 보증금 140,000,000 , 그리고 유치권 5천4백만원..
흐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다시 내발산 아파틀를 찾아 법원을 떠났다...
원 경매지에 금액을 좀 표시좀해놓으면 덧나나...^^
참고로 사건열람시...복사신청을해야하며...사진찍는건 (X) 입니다..
( 노부부 임차임과의 첫대면.. )
.. 다음을 기대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저도 칼리스타처럼 ... 잘끌고 갈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술에 배부르면 나중에 배탈나니 좋은 경험하신거예요~
네... !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다시 타이거의 눈처럼 목표를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