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 석좌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도 '김정은과 문제를 해결했는데 왜 한국에 미군이 필요하냐'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주한 미군 철수나 한미 군사 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독자 핵무장에 나서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내놨다.
차 석좌는 이날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재집권시 많은 변화를 예상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차 석좌는 북한이 미 대선을 앞두고 여러 차례 군사적 도발에 나설 것인 만큼, 다음 대통령이 취임할 땐 북한과의 위기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걱정 마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브레터'를 쓰거나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을 보낼 것"이라고 반농담을 했다.
이어 "이는 한반도 긴장 완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라면서도 "한국과 일본 입장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첫댓글 핵무장 늦추면...우리도 우크라이나,가자지구처럼 불지옥 됩니다 ㅜ
중러가 개정은 부추겨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수도~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니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