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동상이몽' 박시은 "유산, 이유 알 수 없어..또 예쁜 천사 오겠지"[★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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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박시은 "유산, 이유 알 수 없어..또 예쁜 천사 오겠지"[★밤TV]

특히 이날 박시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유산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저희가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드디어 품에 안게 됐고, 품게 됐고. 그렇게 9개월 열흘을 함께 했고. 그래서 이제는 언제 나와도 괜찮겠다 할 정도로 그 시간을 함께 했다. 아이도 너무 건강했고, 그랬는데. 정기검진을 갔는데, 아이가 심장이 멈춰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그래서 그 아이를"이라고 덧붙이면서 울컥했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얘기를 하니까 다시 생각이 나니까"라면서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죠"라고 말했다.

또한 박시은은 유산과 관련해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고,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면서 "근데, 저희는 늘 초반에 유산을 했었기 때문에. 그 시기만 넘어서면 당연히 막달에는 아이가 나온다고 생각을 했었던 거예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게 자연분만으로도 할 수 있고, 제왕절개도 할 수 있는데. 자연분만은 제가 자신이 없었고.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수술을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어놓았다고 했다. 그는 "저희 마음 속에 간직하자는 마음으로"라면서 "태은이는 왔다가 간게 사실이고. 찍을 수 있는 사진은 그거였기 때문에. 그때 마지막으로 인사를 했죠. 고마웠다고. 인사해주고"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아기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서 안보겠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예뻤다고 했다. 그때 생각하면"이라고 말하며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또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의 유산과 관련해 정기검진을 갔을 당시, 박시은이 자신을 보면서 울고 있었다고 했다.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고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똑바른 정신 갖고 있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아내가 회복해야 되고, 집에 딸이 기다리고 있고. 제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더라. 갑자기 초인적인 능력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그때만 좀, 제가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동상이몽'을 통해 진태현과 박시은은 유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려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한 애정 가득한 부부였다. 그리고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떠난 아이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추억하면서, 아픔을 딛고 일어서 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진태현, 박시은은 이날 '동상이몽'을 통해 유산 후 아픔에 대해 "참고 있는 거예요" "참고 살아나가는 거지"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저희도 아이 잃고 나서는 후회되는 것도 많았고, 자책 아닌 자책을 할 수밖에 없어요. 뭘 선택해서 어떤 기억으로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인 거예요"라면서 "'너는 어떤 기억을 안고 가기로 선택할 거니?' 했을 때, 아홉 달은 이 아이가 살다 갔기 때문에, 그 행복한 기억, 기억하면서 지금은 좋은 곳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가자. 가끔은 슬프겠지만, 그거는 가끔일 테고, 그렇게 살아가기로 선택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박시은은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또 예쁜 천사가 오겠지. 그런 희망과 마음은 품고 살아가자. 그게 언제 올지 모르고, 왔다갈지 모르는 두려움 때문에 미리 포기하면 바보같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올 거라고 믿거든요"라고 말했다. 유산의 아픔, 두려움에 굴하지 않겠다는 박시은의 의지를 엿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선한부부인데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9개월을 품었는데 사산하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단단한 마음씨가 아닐 수 없다.. 대단해

꼭 예쁜 천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거에요

너무 속상하더라...진짜 대단한 부부야

왜 이런 부부에게는 아기 천사를 안 내려주시는지... 속상하다 정말

이런 부부한테 왜 천사가 안 올까..준비되지 않은 사람들한테나 가고
꼭 예쁜 천사가 다시 찾아오길

아니 9개월을......진짜 마음을 헤아릴수가 없네

너무 보기 좋은 부부인데...꼭 예쁜 천사를 다시 만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