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8년차...
새차사고 싶었지만 몫돈 들어가고 보험료 들어가고...
(98년식 똥차..친정엄마는 저희집 차 안타세요~~똥차타고 가다고 멈춰버릴것 같다구요..ㅋ).
올4월초에 친정아빠가 생일선물로 새차를 사주셨어요..보험료까지 다 내주시고 안산까지 가져다주셨어요.
6월달 두달도 안됐는데..회사에 주차를 해놓은 상태...
사장님께서..커브돌면서...저희차를 살짝 박으면서..싹~~범퍼와 라이트 깜박이등..나갔죠..
보험처리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새차라서...전부 교환해 주라고..
신랑네 회사에..영업용차량이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회사랑 공업사랑 거래하는곳으로 보냈다고..
그런데...그런데..9월마지막주 금요일날 퇴근하면서...안개등 피스가 빠진것 같다고 공업사가면 그냥 해줄꺼라고
아침에 아이 유치원 데려다고 바로 공업사로 고고싱..
공업사에서..새차니깐..현대서비스가면 공짜로 해줄꺼라고..그쪽으로 가라고 해서..
안산지리도 모르는 전...다행히 같은반 엄마 만나서 빨리 찾았어요..
세상에나....현대서비스에서 보시더니...
혹시 저보구...박았냐고 물어보는데....전 아니요..라고 6월달에..범퍼..안개등 라이트 깜빡이 교체했다고 했죠..
그런데..현대에서 하는말..안개등을 범퍼에 고정시키는 피시가 깨져서 글루건으로 붙혀놓은 상태라..이건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범퍼를 교환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헉!!!그럼 범퍼.라이트.안개들 교환한게 아니냐고 했더니..말을 아끼시는듯..
바로 신랑한테 전화해서..물었죠..알아보구 전화하더니..교환해줬더다고 하더니..
공업사에서..새차라 차값떨어질까봐..범퍼 도색하고..라이트등.깜빡이는 교환하고 멀쩡한 안개등까지 교환했다고..
분명 전부 교환해주신다고 했는데..
다른건 공업사에서 교환해주고...안개등은 회사에 와서 직원이 바꿔졌다는데
그럼..첨에 부딛혔을때 충격으로 피스가 깨지거나..아님 회사와서 멀쩡한 안개등 교환할때 분명히 깨진걸 알고도
언급도 않해주고..
차 가지고 나와서..다른공업사 두곳 가서 확인하고
결국 공업사에서 저에게 전화가 와서...사장님 바꿔달라고 했죠.
그 사장님왈...아무말 못 하시더라구요..
안산에서 제일 크고 최우수지정업체라고..선부2동 가스충전소 옆 신*공업사라고..하면서
저보구...제 차가지고 그쪽 공업사로 다시 가지고 오면 새로 고쳐주겠다고..
제가그랬죠...개인하고 거래하는것도 아니고 회사랑 거래하면서..이런식으로 하냐구..
왜 거짓말 했냐고...신뢰가 없어진 상태에서 가겠냐구..
현대서비스로 가겠다고 했더니...그럼 자기네들이 그쪽에 돈을 줘야하니깐..저보구..차 가지고 오라고만 하셔서..
돈을 주는건 사장님 사정이라고 말하고..화가 치밀러 올라서...죽는줄 알았죠..
새차지만..2000cc넘지 않으면 미니카 인가요??본드도 아닌 글루건으로 붙혀 놓은건 뭐하는 것인지..
또 제가 그 공업사 사장님한테 제차값떨어지는거 신경 써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만약 사고라서 나서 다치거나 혹 사망이라고 하면..그건 누가 책임질건지..
그 차사건으로...안산지리도 모르는 저..왠종일 돌아다니고 화제보험사까지 가고.....
결국 현대서비스에 맡기고
이래저래..감기몸살와서..일주일간 병원 다니다가...이제야 살아났네요..
규모가 크면 뭐합니까!!
신랑네 회사에서도...이 공업사하고 회사 거래 않하겠다고..하고..
참...사람 무섭네요..개인하고 거래도 아니고 큰 회사랑 거래하면서..어쩜 차 가지고 장난 치는건지..
아직도 차 탈때...생각나서..화가나 주절주절 하소연 해봅니다..
첫댓글 정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잊고사시는분들이 너무많은세상이됐어요ㅠㅠ
읽다가 넘 황당하고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글루건?
정말 쉽게 돈벌려구 하는 사람 많아요 이런 공업사 퇴출 시켜야 하는데.......
헉! 황당하군요., 최우수는 아무나 주는건가요! 저러다 정말 단골 다 떨어집니다. 절대 그곳은 가면 안되겠군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집니다~정직하게 살면되는것을요~~~ㅜㅜ
공업사 사장님..참 대단하신듯...붙여뒀다는 말에 빵~~터집니다..슬며시 잠이 왓는데..확 깨네요~~^^어케 속상하시겠어요...옛말에..병든소.사촌아님 못 판다는 말이 있잖아요..어쩜 단골인데..그렇게 했는지 어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