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기 - 2일차 그리고 시간과 소요비용

[슬픈연가]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기 - 2일차 (2008.7.2일)

창녕에 도착을 해야 하는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창녕에서 첫차를 타고 남지를 통해 저렴한 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수있다는 장점

그리고 남지에서 마산까지 1,000원으로 저렴하게 갈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루 4회운행)

첫차를 놓치거나 혹은 창녕에서 출발을 못하게 되면

이 날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수 있기 때문이다.

*19.번호없음 / 창녕시내버스터미널<->남지터미널 / 8:51-9:28 / 1,500원(현금)

PC방에 갔다온후 늦은 저녁을 한 후에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자게 되었다.

그러나 새벽 4시에 가까운 시간부터 버스를 탔는지

잠을 너무 많이자서 남지로 가는 첫차는 놓치게 되고 8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게 되었다.
시외버스와는 달리 농어촌버스는 시내를 들려서 영산을 경유해서 남지를 들리는 방향이다.

사진과 같이 어제 미쳐들리지 못한 골목이 시내 (읍내) 라고 한다..
이동구간의 대부분은 몇차례 언급했지만 대부분 밭을 감상을 한다고 보면된다.
그것을 감상하며 남지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20.801번 / 계내삼거리<->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 / 10:39-11:13 / 요금 : 1,440원(카드)

남지에서 마산으로 가는 농어촌(완행) 버스가 있었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1,000원이 아니라
마산까지는 2,800원이라고 했다. 결국 이 버스를 포기하고 다리를 건너 계내삼거리 (종점) 에서
마산으로 가는 801번 좌석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 20여분을 걷다보니
계내삼거리에 도착. 801번 배차간격이 50분간격이고. 계내삼거리에 도착하기 10분전에 버스는
이미 떠났다. 남은 시간동안 PMP를 보며 801번버스를 기다리게 되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계내삼거리에서 칠원을 경유 출발한지 30여분만에 마산시내인 합성동에 도착을 했다.

- 알고보니 남지-마산은 1,000원이라고 기사님에게 알게 되었다.. -_- (시외버스랑 도색이 똑같으니..)

*21.108번 / 합성동(시외버스터미널)<->대방동종점 / 11:27-12:00 / 940원 (카드)

군지역에 비해 시내지역이 상당히 많은 마산,창원시라 그런지
버스가 군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운행을 하고
창원으로 가는 버스는 금방 와서 쉽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카드단말기를 대자 무료환승이 아닌 940원 (카드승차시 할인요금) 이 부과되었다.
알고보니 마산시내좌석버스는 다른 버스노선과 환승이 안된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이 버스를 타고 창원역,터미널을 경유 창원 대방동종점까지 이용을 했다.

*22.104번 / 대방동종점<->은아아파트 / 12:02-12:10/ 0원 (카드-무료환승)

도착하자마자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본인은 정우상가 근처인 은아아파트까지 버스를 이용했다. 같은 경유지를 들리더라도 노선마다 가는방향이 전부 틀려서 소요시간이 전부틀리다.
10분도 안되서 창원에 은아아파트 라는 정류장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난 후 밥을 먹고 다음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또 다시 이동을 했다...

*23.97번 / 은아아파트<->대동1단지 / 13:24-13:58 / 940원 (카드)

밥 먹고 밖에 나오니까 많은 비가 쏟아졌고. 약 20여분을 기다려서야
김해(장유경유) 를 가는 97번 시내버스가 왔다.. 배차간격이 40-50분간격이라.
운좋으면 바로바로 탈수있고 재수없으면 50분가까이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있다..
남산동을 들려서 서부산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경유 최종목적지인 대동1단지에 하차를 했다...

(잘못내려서.. 다음 정류장인 장유농협까지 도보를 했다.)

*24.220번 / 장유농협<->하단지하철역 / 14:37-15:12 / 요금 : 1,500원 (카드)

이제 여기서 220번버스를 타면 부산광역시 '하단' 이라는 동네에 도착을 하게 된다.
그러나 버스는 이미 20분전에 떠났고 그 다음 버스는 35분후에 도착예정이다.
가뜩이나 많은 비가 오고 무료환승의 기회도 여러차례도 놓치게 되서 그런지. 힘이 들기 시작했다.
내 눈앞에는 부산사상으로 가는 김해여객 시외버스가 수시로 있지만

그 시외버스를 보내고 35분을 기다려서 220번버스를 탑승하게 되었다.

좁은 1차로의 길을 지나며 2번국도를 가로질러 낙동강을 건너 하단지하철역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오늘부터 버스전용차로 개통을 했는지 (아래 사진참고)

기존정류장에는 안들리고 버스전용차로 내에 있는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다.

하단에 도착한후에 7.2일부터 신설개통된 1005번버스를 타기 위해

68번 버스타고 서면으로 이동 롯데백화점에서 1005번을 타고 기장으로 이동해서

아는 지인을 만나 서면으로 돌아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 2008년 7월1일부터 2008년 7월2일까지 서울 (관산동포함-광화문 1일차 4:28분통과) 에서 부산하단까지 이동을 하였더니 총 24번의 버스를 승차를 하였고 버스비는 40,260원 (카드환승을 포함하는 요금) 버스를 타는 총 시간은 15시간 4분 걸렸습니다.

사실 2일째 일정에서 위에 있는 요금보다 조금 더 낮출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지만 기회를 놓치게 되는 상황에서 하단까지 가게되었습니다..-_- 그리고 루트를 만들면서 서울-부산까지 당일안으로 가는 모든방법을 찾아서 했었지만.. 출발 당일날 부산까지 시내버스만으로 이동을 한다는것은 불가능이었습니다.

그래도 전국최초로 경상북도를 안들리고 부산까지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라는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할수있었습니다... 추후에 시간이 있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와 같은 동일한 루트로 가는 일주를 할수 있는 생각도 해보겠습니다... (본인은 이번달말에 아니면 8월초에 계획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아울러서 현금,카드환승 요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썼으며

경상남도의 '군' 지역에서는 교통카드가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ip : 적교삼거리 - 계내삼거리까지 (창녕군<->함안군) 도보로 약 30분정도 소요.

긴 여행기를 읽으신분께 감사합니다. ^-^

[새서울레이싱고속]

긴 여행기 잘봤습니다. 108번타고 창원대로에서 남산동 좌회전 하자마자 내려서 길 건너 남산동 정류장으로 가면 97번, 98번 동시에 만날 수 있으니까 더 빨리갈 수 일텐데요. 그리고 장유가는 것이면 58번, 59번, 170번도 있지요. 220/221번 종착지는 정확히 장유온천 이지요.

[트랜스타]

긴여행 잘보았습니다..

[모모관광]

고생하셨습니다.잘 보고갑니다.^^

[TSR☆러시아!]

대단하십니다. 거창 합천쪽은 시내버스가 상당히 비리비리 한 곳인데 잘 뚫으셨네요...~ 보은까지는 엄청나게 빨리 가셨네요...~

[이기병]

고생많으셨읍니다/좋은간접체험하고갑니다.

[푸른하늘별빛]

대전, 대구를 경유하지 않고 가는 방법도 있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흥고속 우등]

그동안 여러 동호회인이 시내버스 전국일주를 했지만 이번엔 전혀 다른, 색다른 루트로 다녀오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Fx212]

전의 루트랑은 전혀다르네요 대전 대구 경주 울산 부산 이렇게가시던데 다른분들은./. 잘보고 갑니다^^

[경남배돌이]

박수를 보냅니다..

[금아여행최고급리무진]

부산의 최종 종착지가 저희 동네네요. 암튼 먼거리 이동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