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잠을 재대로 못잤다. 모기때문이다. 복병은 언제나 예상치못한 곳에
서......
다리를 보니 비참하다. 침낭이 있었는데 몸부림치다보니 맨다리가 노출되
었는것같다.식사가 문제가 아니다. 일단 목욕부터...근처의 목욕탕을 찾
았다. 왠 아주머니가 친절하게두 직접 목욕탕입구까지 데려다 주셨다. 목
욕탕은 한국보다 좀 작은것빼곤 다른점이 없다. 수건은 직접준비해야하는
것정도...또 가끔 여주인이 남탕탈의실에 들어오는점빼곤-_- 찬물에 몸
을 담그니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다. 다른건 몰라두 목욕은 하루에 한번
씩 해야겠군. 빨래두 해야되는데...우선은 사천왕사에 갔다. 일본의
절은 확실히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사진을 찍어야되는데 근처에 일본인
은 없구 삼각모쓴 중국인 단체관광객뿐이다. 어떻게 사진을 찍구 천왕사
공원으로 같다. 일복식정원이 크구 아름답다. 안의 오사카시립미술관에
들어갔다.동양고미술과 국보들이 많았는데 별관심이 없어서인지 돈이 아
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그대신 시원한 에어컨바람이 위로가 되었
다. 여기서부터 덴덴타운으로 간다구 시간을 좀 허비했다.
겜소프트들위주를 보구 돌아다녔는데 PS1의 레어소프트들이 많아서 군침
이 돌지만 벌써부터 충동구매는 안되지...도중에 파이날판타지의 일러스
터 아마노요시타카의 전시회를 무료로 볼수있는곳이 있었는데 그림1점이
천만원이 넘는다. 나름대로 희귀한 경험을 한것같군. 오후 3시가 다 되가
는 지점에서 짐을 찾아서 나라루 가기로 했다. 코인락커에만 600엔이 날
라가는군. 자전거를 분해 자전거가방에 넣구 나라행 긴데츠열차에 탔다.
가는도중 잠이 와서 혼났다. 어차피 종점이지만..... 차장의
일본어가 알아듣기 힘들어서 역마다 표지판을 일일히 확인했다. 앞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이런경우는 동행이 없는것이 아쉽다.
나라에서 내려서 바로 나라공원으로 같다. 여기서는 MTB가 진가를 발휘했
다. 공원은 정말 좋았다. 사슴이 때거지로 돌아다니구 절두 한국과는 너
무두 달라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동대사, 이월당, 삼월당, 춘일대사
등 다 보았으나 시간이 늦어서 대불은 볼수 없어서 아쉬웠다. 도중에 피
에르라는 프랑스인을 만났는데 1달째 일본여행중이란다. 거의가 야영생활
한다던데 짐을 보니 엄청나다. 흠. 난 아직 수련이 부족하군..주소교환했
다. 사진을 같이 찍구 싶은데 자기꼴이 더러버서 사양한단다...흠
나두 만만치않은데...나라공원에서 편의점에서 준비한 밥을 해 먹는데
한 일본인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 역사,언어,산이야기 다양하게 대화를
했다. 마지막엔 짐에 주의하라는 충고까지 해 주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
론 별탈없었지만 만사대비를 하는것이 좋겠지. 좀있다 JR타구 쿄토로 간
다. 모기방지약두 샀구 오늘은 모기에 좀 덜 시달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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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토(도쿄)
보름간의 자전거와 함께한 일본여행 3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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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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