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쓰기 귀찮아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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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 정령다루기?"
나는 트로웰이 한 말에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응, 내가 그때 말 했잖아. 엘퀴네스의 기운을 받아서 했기 때문에 아직은 컨트롤이 부족하다고..."
"아......"
라고는 말 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난 뭐지!!
"자아- 그럼 바로 시작할까?"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트로웰.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그럼, 나이아스부터 소환시켜봐."
여전히 웃으며 말하는 트로웰.
"...그냥.. 이름 부르면 돼?"
나는 물었다.(솔직히 말하자. 소환 방법을 잘 몰랐다.)
"응!"
이 자식-! 왜 자꾸 웃는거야!! 불안하게!!
"나, 나이아스!"
그러자 내 앞에 작고 귀여운 인어형체의 물의 하급정령, 나이아스가 나타났다.
-따, 땅의 정령왕 트로웰님을 뵙습니다. 시키실 것은?
트로웰을 보고 인사하는 나이아스. 어이, 소환한건 나라고...
"음? 소환한건 저 쪽이야. 소환자부터 챙기는게 어때?"
-예...
나이아스는 나를 보더니 말했다.
-와아, 너 몇살이야? 어려보이는데 시큐엘님까지 소환한 거야?
"응..."
나는 대답해 주었다. 그런데 그 시큐엘이 좀 까다로워야 말이지...
"엘. 더 소환해 봐. 한 5마리만 더"
트로웰이 나에게 말했다.
"다...다섯마리?"
"응."
다시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트로웰. 그 웃는 얼굴좀 치워어- 부담스럽다고-!!
"나..나이아스...?"
나는 어떻게 다섯마리를 소환해야하는지 몰라 그냥 무턱대고 불렀다.
그러자...
슈욱-
슈욱-
슈욱-
10마리쯤 내 앞에 나타나는 나이아스. 두...두배나 더 불러버렸어...
"그것봐. 무턱대고 부르니까 그렇지. 니가 니 몸에서 빠져나가는 마나의 양을 조절해야해."
이렇게 말하는 트로웰.
-땅의 정령왕 트로웰을 뵙습니다.(x10)
트로웰에게 인사를 건네는 나이아스들.
"소환자부터 챙기라니깐?"
인사를 하는 나이아스들을 보고 말하는 트로웰.
-예...(x10)
나이아스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멈췄다. ...뭐지, 이 불길한 느낌은...
-와아- 벌써 시큐엘님까지 소환했네?!
-대단하다-!
-몇살이야?
-어떻게 시큐엘님까지 소환한 거야?
-엘퀴네스님이 도와준 거야?
-그런건가?
가공할 수다를 늘어놓기 시작하는 나이아스들....
자, 잠깐만-!! 한면씩 말 해!! 이제는 서서히 어지러워 지려고 해!! 트로웰 이 자식-! 너 이것 때문에 그렇게 생글생글 웃고 있던 거였지이-!! 이 사악한 녀서억-!!!
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아스들의 수다가 왠지 친근하고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응?응? 몇살이야?
-몇살이냐구.
"에...17살 인데..."
나는 나이아스들의 수다를 멈추기 위해 대답해 주었다.
하지만...
-17살?
-17살 이라고?
-어리다!
-와아, 대단하다.
-역시 엘퀴네스님이 도와주신건가봐.
-그런가봐.
나이 대답은 더 많은 수다를 낳고 말았으니...
너희... 혹시 물을 관리하기위해 태어난게 아니라 수다를 떨기 위해 태어난거 아니냐?? 나는 조금 피곤해 짐을 느꼈다.
"자자- 너희들, 수다는 그만 떨고, 이제 자연체로 돌아가."
또 내 마음을 읽었는지 트로웰이 나이아스들에게 말했다.
-안녕히 계십시오. 땅의 정령왕 이시여.
-너도 잘 있어-!
나이아스들은 그렇게 대답하더니 이내 내 눈 앞에서 사라졌다.
"뭐, 뭐냐, 저 녀석들은."
내가 하도 황당해서 중얼거렸다.
"뭐긴 뭐야- 물의 하급정령 나이아스 들이지-"
생글생글 웃으며 말하는 트로웰.
그건 나도 알아-!내가 묻고 싶은건 그 가공할 수다력이 도데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그리고 넌 왜 자꾸 생글생글 웃는거야-!!
"응, 나는 저 나이아스들을 보고 있으면 엘퀴네스때의 니가 생각나거든."
나..? 서, 설마 엘퀴네스때의 나는 저렇게 수다쟁이였단 말이냐?!
"아니, 그게 아니고, 너도 저 나이아스처럼 언제나 밝았거든.감정표현이 풍부하다고나 할까..?"
트로웰은 그렇게 대답해 주었다.
아니, 그건 둘째 치고, 내 마음 읽지 말랬지이--!!!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 나이아스 들을 니가 부르고 싶은만큼 맘대로 수를 불러야 해.그래야 운디네도, 시큐엘도 쉬워져."
다시 '정령소환연습'에 대해 설명하는 트로웰.
아,아니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하는 거냐고오-!!
구체적으로 알려 달란 말 이야-!!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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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하- 다른 소설 써 가면서 올리는 중.....
나이아스들의 수다력에 경악하는 우리의 엘...
책에 나왔던 이그니스가 봉인돼었던 '파이어 버스터'를 엘에게 주었다면 그 수다에 기절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냐하하하하하- 언젠가 파이어 버스터도 출연시텨야지...+-+
첫댓글 불쌍한 엘~>ㅂ< 근데 여자트로웰말이야 트로웰하고 성격이 비슷한건 나만의 착각?ㅇㅂㅇ
냐하하... 잘 몰라요오- 딱히 성격을 정해놓고 쓰지 않아서..
나이아시스와 엘퀴는 닮은꼴이죠 (발그레) 나이아시스 한마리(?)만 있어도 좋을듯.
냐하하하-- 제 동생도 나이아스 키우고 싶데요오- 마나 어찌 감당하려고...=ㅅ=
검사 완료♥ 마월 님, 가급적이면 묘사라던가 내용전개에 대한 설명을 좀 늘여보시어요;ㅅ;
헤에, 파이어 버스터 출현하면 엘군 죽겠네요.
꺄하하하~!
갑자기 엘이 정령왕일때 정령만들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