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07:20분...
여수 시내를 주유하는 둘째 날 빠른 일정이 시작됩니다.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미련없이 두꺼운 옷 모두 가방에 넣고 가뿐한 차림으로 준비합니다.^^
어제 저녁 묵었던 돌산관광해수타운입니다.
깔끔하고 넓직했던 방 사진과 큰 욕조에 방만큼 넓었던 화장실이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자료 사진으로 미처 찍지 못해 아쉽네요. 다음에 다시 여수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회원님들의 차량 탑승을 기다리며 펜션 앞에 있던 대형 조형물 앞에서 박현정님과 태기사님이 함께 인증샷도 남깁니다.
아침 식사로 간장게장 백반이 준비된 황금가마솥 식당입니다.
여수에는 간장게장으로 유명세를 탄 황소식당, 두꺼비식당 등이 있습니다만,
영업이 09시부터 시작되기도 하거니와 유명세보다는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국산 게만을 사용한다는
식당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국산 돌게를 사용한 돌게장입니다.
여수 어디서나 간장 게장을 알리는 간판을 볼수 있는데, 여수만의 맛의 특징을 자랑하는
너무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 난다는 간장게장입니다.
양념게장도 깔끔하게 나왔는데, 저는 평상시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하는데
이 집은 간장게장이 슴슴한게 더 입에 맞았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깔끔하게 준비되고, 연근과 함께 조림된 돼지감자 조림도 입에 맞았습니다.^^
식사 후 식당 옆에 있던 특산물 판매장에서 멸치, 다시마, 김, 갓김치 등을 사며 공정여행을 실천합니다.
볼펜투님 이번 여행이 특별히 더 마음에 드셔, 조속한 시일 내에 우수회원으로 등업햐셔서
여행도보에 더 많이 참석하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하셨는데, 지금쯤 댓글은 잘 달고 계시나 모르겠습니다...ㅎ
저도 이 곳에서 사온 갓김치로 매 식사 때마다 맛나게 먹고 있는데, 지금 한창 맛있게 익어
톡 쏘는 새콤한 맛이 먹기에 딱 좋답니다...ㅎ
여수 10미의 마침표 돌산 갓김치는 돌산의 따뜻한 해양성기후와 알칼리성 토질이 바람과 함께
만들어 낸 빼어난 수작이라고 합니다.^^
자아, 그럼 .....
아침 식사도 든든히 먹었으니 돌산공원으로 해상케이블카 타러 가 보실까요?....^^
돌산 공원 도착....
돌산공원을 출발해서 국내 최초 바다를 횡단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마침 12월 2일 개통되어 이번 여행에서 이용해 볼수 있었습니다.
- 09시부터 운행 시작
- 현재는 예약 제도 없음.
- 가격은 일반 캐빈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3,000원, 단체는 1천원 할인...
- 돌산공원∼지상공원 간 총 길이 1.5㎞를 운행하며, 해상구간은 650m로, 왕복 20분 소요됩니다.
매표를 하러 간 박현정님을 기다리며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우리가 묵었던 돌산관광해수타운이 바로 아래에 보이네요.
오늘은 약간의 해무가 보이는 듯, 어제보다 시야가 덜 맑은 듯 합니다.
놀면 뭘 하나요?
오늘 일정 시작 전 단체 인증샷 하나 찍고 출발합니다..ㅎㅎ
주차장 등의 문제로 영업 승인이 미루어지고 있다고 얼마 전에 승인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직 공사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여행은 늘 설레임이고, 즐거움입니다.
이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
에궁~~~ 출발하는 캐빈 쫓아가며 얼른 찍었더니 얼굴에 그늘까지 생기고, 죄송 ^*^
제가 탔던 7인승 캐빈 멤버들이십니다...ㅎㅎ
오른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거북선 대교'입니다.
배꽃님, 키모님, 해라님, 우거지님과
네엔스님, 윈마미님이 함께 탑승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 보는 여수의 풍광이 또 다른 맛입니다.
화물선도 가까이서 보이고,
거북선대교의 웅장한 모습도 정면에서 감상하고,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출발한 돌산공원 오른편으로 돌산대교도 보이고...
사람 사는 빼곡한 마을도 저기 있습니다.
하멜등대를 지나 돌산대교를 거쳐 다도해로 이어지는 시선이 아름답습니다.
여수 하일라이트 풍광이 점점 더 멋지게 펼쳐져 보입니다.
목적지 자산공원에 거의 도착하니, 오동도가 코앞으로 다가옵니다.
왼쪽으로는 여수EXPO 공원도 보이구요...
자산공원과 오동도를 잇는 방파제도 한 눈에 들어오고...
여수 특급 호텔인 MVL(Most Value Life) 호텔의 위용도 위에서 내려다 보며
바쁘게 이리저리 시선을 주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 자산공원에 도착합니다.
단 10분 만에 여수 명소를 모두 본 듯 합니다.
여수에 오시면 한번 타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지금부터 2시간 동안 자산공원~오동도공원까지 자유시간으로 여유롭게 돌아봅니다.
먼저 자산공원을 둘러봅니다.
계단을 따라 낮으막한 정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도 있고
허리를 두른 산책로를 돌아 올라갈수 있습니다.
공원 한 가운데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산공원 둘러보기 :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일출 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색으로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동도와 여수 앞바다, 여수 시가지, 돌산대교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공원으로 일출과 일몰도 아름답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4월 28일이 충무공 탄신일이라고 운동장에서 기념 조회를 섰던 생각이 납니다.
다른 산책객들이 없길래, 어릴 때 불렀던 충무공 노래도 한번 불러 보았습니다.
안 잊고 다 외우고 있더라구요....ㅎㅎ
"보라~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그의 모습
거북선 거느리고 호령하는 그의 위풍..
..."
자산공원에서도 여수의 풍광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항구에서 바다로 나가는 길목에는 늘 등대가 이렇게 마주하고 서 있던 거 같습니다.
위치에 따라 등대 색깔이 다른 것으로 안다는 발견이님 말이 생각나서 방파제를 걸으며 등대 공부도 합니다.
밤에 GPS가 없다면 배는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데,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등대입니다
ㅇ 등대는 유인등대와 무인등대가 있습니다.
- 유인등대는 높은 정상에 위치해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볼수 있는 것이고,
- 무인등대는 연안의 섬 사이나 항만, 방파제 등의 바닷가에서 위치나 위험물 등을 알려줍니다
ㅇ 등대의 불빛은 등대마다 다르게 빛납니다.
밤에는 빨간색등대는 적색으로, 흰색등대는 녹색으로 깜빡이는데, 밤이나 안개가 자욱할 때는
어선들에게 위치 확인에 아주 유용한 수단이며,
다른 등대와 구분하기 위해서 등대마다불빛의 깜빡이는 주기가 달라 어부나 선장님들이 위치 감을 잡는다고 합니다.
ㅇ 항구에서 보았을 때 빨간색 등대는 왼쪽에, 흰색 등대는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 바다로 나갈때는 빨간색 등대의 오른쪽으로, 흰색 등대의 왼쪽으로 나가라는 의미이며,
반대로 육지로 들어올때는 빨간색 등대의 왼쪽, 흰색 등대의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추돌을 막겠지요.
- 장애물이 없는 곳에는 빨강색과 흰색을 설치하고,
- 위험물이 있거나 등대가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면 녹색 등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읽고 등대를 지나 바다로 나가는 배들을 바라보니 정말 모두 빨간 등대 오른쪽으로
붙어서 나가드라구요. 저는 강화나들길을 걸을 때 초지진대교 부분에서 녹색등대를 보며 색깔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던 기억도 나네요...
위에서 내려다 보니 방파제가 꽤 길어 보였는데, 실제 걸어보니 그리 길지는 않더군요.
여기부터 오동도를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 사진 찍고, 수다 떨며 여유있게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네요.
이 분들은 지금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에서 놀고(^^) 계시답니다...ㅎ
엠블 호텔의 전면..
방파제를 지나며 그림자 놀이도 하구요....ㅎ
오동도로 들어 갈때는 방파제를 걸어서 가거나, 동백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재미로 800원 짜리 동백열차를 타 볼까 싶었는데, 방금 전에 출발했다고 해서 걸어 들어 갑니다.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도 있다고 하네요.
오동도 도착....
우리 일행은 이제 오동도에 발을 들여 놓았는데, 두 분은 벌써 다 둘러보고 나오시는 길이랍니다.
오동도 :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서 오동도라 불리는 곳.
동백섬으로 유명한 여수의 상징입니다.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 으로
온 섬을 붉게 물들입니다. 여수에서는 푸른 바다에 어울러져 자태가 더 화려하다고 합니다.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멈춰선 열차 앞에서 인증샷은 남깁니다.^^
입구의 거북선 조형물.
시누대길도 지나고...
등대관리사무소 관사 모습이 이뻐서 한번 찍어주고..
제가 가고픈 곳으로 점 찍은 곳은 리우데자네이루이고,,,
각자 원하는 지역을 찾아 점을 찍어 봅니다.^^
오동도등대 전망대에도 올라 경관을 한번 살펴보고...
동백섬의 주인, 잎이 상하지 않은 '동백꽃'을 찾아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기도 합니다.
엄청난 힘이 전해오는 동백나무 가지입니다.
오동도 해맞이 포인트로 내려가는 짧은 시누대길도 멋집니다.
무슨 상념에 그리 깊게 젖으셨는지...
올해 계획하신 것들 잘 이루지길 기원드립니다.^^
야자수 나무와 함께 여서 더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오동도 등대입니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여수시청 펌)
자태 고은 꽃동백입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 여수EXPO가 치뤄졌던 EXPO 광장을 한번 둘러봅니다.
지안님과 푸른돌님은 아쿠아 플래넷을 배경으로...
그리고, EXPO 주제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었으니 EXPO 구경은 다한 건가요?..ㅎㅎ
간밤 서리가 녹아 아직 이슬로 반짝이는 유채꽃 묘종밭도 하나 남기고...
여수 10미 중에 제1미 서대회를 먹으러 후덕한 사장님이 기다리시는
여수 좌수영 식당 거리에 있는 길손식당으로 향합니다.
여수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서대회 무침입니다.
테이블 4명 당 서대회 무침 2인분과 제철 생선 아구찜 2인분을 주문합니다.
서대회 :
서대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의 어류로 수심 70m 이내의 바닥이 모래가 섞인 펄에 서식하며
전남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 중서부 지방의 명물입니다.
가자미보다 길쭉하고 납작하며, 1년이상된 막걸리로 만든 천연식초를 사용하여
비린내 없이 갖은 양념으로 새콤,달콤하게 버무려지는 음식으로,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부엌에서 아구찜을 푸짐하게 요리하고 계시는 사장님도 한 컷 담습니다.
식당 안을 둘러보다 조명 색깔별로 찍어놓은 돌산대교 야경도 멋지네요.
일요일이여서 대부분 상가가 문을 닫았습니다.
식사후에는 공정여행 실천입니다.^^
좌수영 음식 문화거리 랍니다.
이번 여행은 장거리 임을 감안하여 편안한 25인승 VIP리무진을 이용했습니다.
발도행 대문 사진을 준비하신 기사님 센스가 돋보이십니다.^^
식사 후 진남관으로 이동.
진남관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지휘소로 사용한 진해루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수군의 중심기지로,
남쪽의 왜적을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물에서 국보 제304호로 승격한 독특한 이력이 있는 조선시대 목조 건물로,
여수지역에서 목재를 조달하여 건축하였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단층 목조건물 중
가장 크기 때문에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남관의 평면은 68개의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남관 뜰 안에 세워져 있는 석인도 유명합니다.
돌로 만든 사람의 모습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드느라 한창일 때 왜구의 공격이 심해지자 이를 막기 위해 7개의 석인(돌사람)을
만들어 사람처럼 세워 놓았는데, 이로써 적의 눈을 속이어 결국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합니다.
원래의 7기 중에서 지금은 이것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마침 푸른돌님이 유물과 관련된 분야에 계셔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나오는 길에 박물관도 잠깐 들렸습니다.
전라좌수영성 재현 모습입니다.
국보 76호인 이순신 장군의 서간첩과 난중일기도 사진에만 담아 옵니다.
오후 2시...
계획된 모든 일정을 예정대로 잘 마추고 서울을 향해 출발 준비를 합니다.
이충무공의 생애 가운데 장수로서의 덕과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구국제민의 뜻을 편 때가
전라좌수영과 인연을 맺은 8년간(1591~1598)이라 할 수 있는 이 곳 여수에서
충무공이 바라보았던 시선을 따라 아름다운 미항 여수를 바라보며 여행을 마칩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단숨에 읽어 내려가면서도
잔잔하게 느껴지는 감동은
제가 그곳에 함께 했었기에 더욱
진하게 다가옵니다.
다시 한번 길잡이 하시느라 애쓰신
토로님과 박현정님 그리고 겨슬님 넘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렇게 멋진 후기도 남겨주시고.... 거듭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개인 일정임에도 아주 상세한 후기에 참가는 못했어도 함께한 느낌입니다.
특히 항일함 정기가 효염이있다고하는데 새해 해맞이 정기를 한몸에받아 탁월한 기억력 과 그힘이 무섭습니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타해도 노력과 성의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되는 겄인데 , 그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시향 과 땅콩 회항 관련 여인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입니다,관광공사 부사장 깜 이십니다 !!
설명하나하나 읽다보니 여수에 또 가본것같은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핸폰사진도 넘 멋져요~~
눈에 담아온 것들을 토로님의 해설과 함께 읽으니 더욱 좋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토로님 다른 계절에 한번 또 꼭 가요.ㅎㅎ
말 그대로 종합선물셋트 같은 여행이였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행복한길 안내해주신 토로님 감사합니다
여행을 주관하여 주시고 후기까지 깔끔하게 정리하여, 여행의 진가를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하여 주시니,...... 완벽 그자체 입니다. 수고 만땅! 감사 만땅! 기쁨 만땅 !
영덕해맞이에 연이은 일정이라 체력걱정에 고민고민하다 아쉬워하며 포기했었는데 토로님 후기보니 더 아쉽네요
나중에 이 코스를 다시한번 계획해 주시기를 청해봅니다
느낌이 다른 계절이어도 좋고 굴오합을 먹기위해 2월이어도 좋겠네요 이 후기를 읽은 회원님들의 많은 성원이 있을것 같은데요!!!
여름에 다녀왔던 곳인데 이렇게 발도행의 여정을 따라 둘러보자니 여수의 색다른 매력이 더욱 느껴지네요,
못가본곳~ 못 먹은것(특히)다음엔 꼭 해봐야겠요!
토로님의 후기는 언제나 인문학기행문같은 깊이가 느껴집니다
자연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섬세함이 읽는 사람의 감성을 되살려주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여행길에서 회원님들 만날수 있기를 꿈꾸며...
토로님의 멋진 사진과 글만으로 시간여행자가 되었다 돌아왔네요.
발도행 우수회원이 되고싶단 생각이 확~~들었네요. 히히
많은 것 배우고 느끼며 갑니다~~~♡
아름다운 여수에서 봄날 같은 겨울을 누렸습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 꿈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네요. 토로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
자세하고 맛깔나는 후기 감사합니다~~^^
서대회...갓김치...알싸한 막걸리 한잔과 함께 생각나는 이 시간입니다...우짜까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