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초기 자금부담이 적은 임대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자들도 이런 상황을 감안, 일반분양 대신 임대아파트 공급 움직임이 활발하다.
10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개관한 판교 중대형 임대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지난 9일까지 1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 주택전시관에서 판교 사업부지까지 운행하는 40인승 셔틀버스에는 관람객들이 가득 들어찼다.
판교 중대형 임대아파트 가격은 판교 지역의 현재 전세시세를 감안할 때 평균 20~30%가량 비싼데도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것. 이처럼 중대형 임대아파트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실수요자들이 초기 자금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다 앞으로의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임대아파트 가격이 시중에 나와 있는 전세가격보다 비싼데도 예비 청약자들이 몰린 것은 초기 자금과 분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목돈 부담이 덜한 임대로 쏠리는 것은 주택 분양시장의 새로운 트렌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이 옛 단국대 부지에 대해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다가 임대아파트로 전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금호건설 측은 지난해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해 회사가 구상한 고급 아파트를 공급할 수 없는 만큼 고급 임대아파트로 전환해 공급할 것”이라고 했지만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금호 측이 설명한 분양가상한제 부담보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임대아파트로 쏠리고 있는 데 맞춘 전략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이 견본주택을 공개한 9일 하루만 해도 예약을 통해 현장에 다녀간 방문객만도 500명에 달했다. 반포 등의 재건축 아파트의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하루 관람객이 이처럼 많은 것은 수요자들에게 초기 자금에 대한 부담이 덜한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금호의 한 관계자는 옛 단대 부지 아파트에 대한 임대 전환에 대해 “상한제가 언제 폐지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것도 이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 고급 아파트를 분양한다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것도 큰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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