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김민주, 채은석, 강익, 김민솔, 한유리, 최환희
<테이블 작업 - 2막 2장, 2막 1장>
배우들이 많지 않아 대본 구체화 작업과 출석 배우들이 나오는 장면 만들기를 했습니다. 민주와 저는 2막 1장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극의 흐름에 대한 논의를 했고 성심이 혼란을 좀 더 겪는 장면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막 1장의 대본을 확정지었습니다! 짝짝짝. 엄마와 아빠 각자의 스탠스와 흐름이 정해져서 좋습니다. 이제 열심히 외우고 연습하고 올리면 되겠습니다.
민주와 제가 2막 1장을 정하는 동안 민솔, 유리, 환희는 2막 2장의 장면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성심이 연구실에서 동우, 교수와 잘 지내며 극한으로 현실을 회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민주가 연습 장면을 봐주고 뮤직비디오스러운 장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로운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2막 2장 장면 만들기>
민주가 딱 알맞은 노래를 떠올려 장면에 입혀보았습니다. 윤종신의 <환생>인데… 이럴 수가 미쳐버린 성심의 모습과 감미로운 가사,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려서… 가만히 있어도 장면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우들 모두가 신나서 안무를 짜고 서로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심이 먼저 등장해서 연구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교수, 동우와 만나 왈츠를 추고 종이를 뿌리는 장면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민주가 상상만 하던 장면이 무대에서 실제로 만들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기쁘다고 했습니다. 배우들도 덩달아 신이 나서 여러 시도를 해보면서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교수, 동우의 등장 순서도 조정해보고 등장 방식, 성심과 만나서 하는 행동 등을 고려했습니다. 즐거운 연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