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펜 관련 이야기가 아닌 점 죄송합니다.
글 카테고리가 '나의 다른 취미들'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보여드립니다. 제가 꿈꿔왔던 헤드셋, 소니 WH-1000XM4입니다.
이미 WH-XB910N/XB900N/CH720N/CH520, MDR-XB950B1 등을 갖고 쓰고 있었지만, 1000X 라인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있었던 차에, 연말정산도 되어 환급된 금액으로 결국 그제(자정이 지났으니까요) 들였습니다.
이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안 살 수 없게 하는 뭔가가 있습니다.
간결하지만, 고급스럽달까요.
WH-1000XM5도 있었지만, 디자인이 다소 맘에 안 들었고, 가격도 다소 있어 그렇게 정했습니다.
전형적인 헤드셋 형태라 마음에 들었고, 부피도 보다 적게 차지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케이스 안에 유선 케이블, 충전 케이블, (쓸 일이 있을까 싶은) 기내용 플러그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구성이 꽤 알찬 느낌이 있습니다.
이 헤드셋은 왼쪽 4단, 오른쪽 3단으로 조절해서 쓰고 있는데,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이어패드와 같이 맞물리는 듯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입니다.
그제 사서 어제 좀 써봤는데, 소니 음질을 좋아하는 터라 소리는 마음에 들었고, 착용만으로 외부 소리가 어느정도 가려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제 아침 카페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 들어봤는데, 적막감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마치 나와 음악만 있는 것처럼요. 몰입감을 느끼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진 헤드셋의 노이즈 캔슬링은 커널 타입 이어버드의 것보다 못하다고, 또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비싸도 사서 쓰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다른 기능들도 많지만, 아직 안 써 봐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좋은 기회로 프리미엄 헤드셋을 들이게 되는 날이 올 줄 불과 얼마 전까진 미처 몰랐습니다.
다른 헤드셋들도 고루 쓰겠지만, 정말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고맙습니다.
첫댓글 저도 4세대 쓰고 있는데, 정말 명기입니다ㅎㅎ 즐거운 감상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써 보니, 왜 비싸도 쓰는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