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월이면 민우회는 춘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로 장학금을 전달하러 갑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전달식만 하였는데 오늘은 다행히 입학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대신 방역을 위해 애국가와 교가는 부르지 못했습니다).
10대부터 70대 여성들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하지 못했던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멋진 날입니다. 춘천여성민우회가 벼룩시장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여성들을 응원하며 힘찬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학교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곳은 없다. 교실에 앉아서 공부한다는 사실 그 자체, 자신이 무언가를 배우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믿음이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다르게 보게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힘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 여성들이 학교에서 배운 능력을 활용해 자신을 억압해 왔던 규칙들을 해체할 수 있게 된다.’는 멜린다 케이츠의 말이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회비로 응원해주시고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춘천여고 교훈이 2019년 ‘꿈을 향한 열정, 실천하는 지성’으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교장선생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어서 공유 드립니다🙂
춘천여고 학도병 명비도 새롭게 새워져 있었습니다(정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