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공천 자격을 유지하기로 전날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 도태우 후보가 공천을 취소당한 원인은 ‘5·18 폄훼’ 발언 논란인데 국민 절반 이상은 도태우 후보의 ‘5·18광주사태’ 건련 발언이 별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인데 그 이유는 너무나 많지만 2가지만 언급하면 첫째 ‘5·18광주사태’가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라면 어째서 자랑스러운 유공자 명단을 비겁하고 야비하게 개인 정보 누설 운운하면서 공개하지 못하는 것과 둘째 ‘5·18광주사태’가 진정한 민주화 운동이라면 어째서 비판·비방·폠훼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광주 5·18비방 방지법’까지 만들었는가하는 것이다.
제주4·3폭동·여순반란사건·5·18광주사태 등은 반드시 역사적인 재조명이 필요한 사건인데 특히 5·18광주사태는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하여 국민을 두 동강 나게 만든 역사적 애물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19혁명은 전 국민이 동의를 했기 때문에 헌법전문에도 명기가 되었지만 5·18광주사태는 국민의 절반 정도만 동의를 한 상태인데 헌법전문에 수록해야 한다는 주장은 가인의 생각일 뿐 국민정서에는 맞지 않다는 것을 양심적인 호남인들은 동의하고 있다. 5·18광주사태 헌법전문 수록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인 수사일 뿐이다.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는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 5·18광주사태 관련 도 변호사의 개인적인 발언은 언론의 자유에 속하는 것이 아닌가. 광주광역시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후보지명을 취소한다는 것은 정말 단편적인 생각으로 밖에는 볼 수가 없는 것이 국민의힘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호남의 각 지역구에서 평균 15% 이상을 득표할 자신이 있는가? 필자는 지난 2월 5일 본란에 「국민의힘 호남지역 후보 미달은 인재가 없어서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요점은 호남 유권자들의 편협하고 편파적이며 특정 정당(민주당)에 몰표를 주는 투표 정서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호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말은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실수나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결정하고는 보도 자료를 통해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예찬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했다.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장예찬의 발언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공천을 취소했다면 과연 그만한 전사를 구할 수가 있겠는가!
경기 안산갑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양문석은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란 칼럼에서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하 노무현)의 지지자들을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했고, 노무현 정부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강력하게 비판을 했다.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칼럼에서도 노무현을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당내에서 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의 과거 ‘노무현 불량품’ 발언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확산하는데도 “뭐가 문제냐”는 식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데 비하면 국민의힘이 도태우 후보와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은 너무 성급했다.
이재명은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한 사실이 알려진 양문석 후보와 관련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면서 “다만 그 선을 넘냐 안 넘냐의 차이다. 주권자를 비하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고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했는데 그렇다면 정봉주의 발언도 넒은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표현의 자유인데 왜 공천을 취소했는가! 이러한 이재명의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추태에 대하여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친명계인 양문석 후보에게 면죄부를 준 것”라고 비난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비하도 괜찮다는 말이냐”며 아주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도태우와 장예찬의 공천 취소에 관련되는 기사를 읽은 네티즌들이 단 댓글 중에는 “전투력 있는 젊은 우파는 싹을 자르고 회색분자 변절자 좌빠리 위장전향자는 상전 대접하네 좌빠리들은 온갖 더럽고 쌍스러운 소리로 우파인사들 공격할수록 공천 받고 영전하더만. 니들은 정권 한 번 더 뺏겨야 된다. 아직 멀었다” “시작도 하기전 좌빠리 전략에 무너져가는구나” “오늘 부로 국힘 지지 철회다. 이게 무슨 당인가? 좌파들이 한마디 하면 겁먹고 철회부터 하는군. 당 이 멍청한 바보가 돠어가는 것 같아서 첨 답답하기 짝 이 없다. 장 군의 글로 인해 피해본 사람이 누구인지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멍청한 국힘의 비대들아!”
도태우와 장예찬의 발언과 양문석의 발언을 비교하면 양문석의 발언이 훨씬 도가 지나치고 국민을 현혹하는 짓거리인데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 정서에 맞지않다며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지만 이재명은 양문석을 감싸고돌며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조선일보가 오늘(16일)자 정치면에 「국민의힘,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도태우 “무소속 출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이 기사를 읽은 600여명의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았는데 대부분의 댓글이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데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힘과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과 비난 일색이었다.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공천 취소가 국민의힘에 단 1%라도 득이 되면 다행이지만 우선 도태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했으니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을 받은 사람의 마음이 과연 편하겠으며 당선이 가능하겠는가 걱정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소탐대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앞서는 것은 공천을 받은 후보가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국민의 정서 맞지않다고 단정할 수가 없으며 공천을 취소하는 것만이 절대로 능사는 아니다!
첫댓글 그나마 좌파와 싸울줄 아는 몇 안되는 보수 파이터를 내치면 누가 좌파와 싸울까요? 절박한 선거 승리를 위한 결단이라고 해도 되돌릴 수도 없으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너무 깨끅한 물애서는 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말을 떠올리게ㅐ 하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결벽증을 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