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20년뒤 엄마가 너에게 쓰는 편지다.<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명절때 친가에 오고싶다고 하지마라. 처가가 좋으면 처가에 가고, 그냥 연휴니 맘껏놀거라. 이 엄마는 그동안 명절이면 허리빠지게 일했다. 그래서 지금은 놀러가고 싶다. 평생을 끼고 살았는데, 뭘자꾸 보여주려 하느냐? 그냥 한달에 한번, 아니 두달에 한번 이면 족하다. 니들끼리 알콩달콩이런 잼나게 살거라.<br ><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 처와 싸웠다고 내집에앋 오지마라. 너의 집은 네 마누라가 있는 그곳이다. 깨끗이 치워 놓은 내 거실에.. 너 한번 왔다가면.. 나...이제는 물건 이 한곳에 있는, 그런걸 느끼며 살고싶다.. 부부가 살면서 싸울때도 있지.. 하지만, 둘이서 해결하고 영~갈 곳없으면 처가로 가거라. 그곳에서 불편함을 겪어야 네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꺼다..<br ><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결혼했으면 마누라가 해주는 밥이 모래알이어도, 마누라가 한 반찬이 입에 맞지 않아도, 투덜대지 말고 먹어라. 30평생을 네 입에 맞는 밥과 반찬을 준비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 제 발,, 우리도 신혼처럼 살게 해다오.<br ><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이 엄마는 니들 키우면서 직장다녔고, 돈벌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내가 돌보는게 맞다. 그래야 자식을 함부로 만들면 안된다는것도, 그 책임 이 얼마나 큰지도 알꺼다. 그러니 니들이 좋아서 만든 자식을 나한테 넘기지 마라. 또한, 처가에도 않된다. 처가부모 역시 힘들게 자식키웠으리라.. 잠깐, 여행을 가 고싶다면 그때는 봐주마..<br ><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네가 선택한 마누라의 흠을 이 엄마한테 와서 말하지 마라. 그건 네얼굴에 침뱉기다. 네가 골랐잖니? 부부는 평생을 서로 맞춰가며 사는거다. 네 마누라는 네가 좋기만 하겠냐? 이 어미는 욕먹이지 말아라.. 아들놈을 이따구로 키웠다는 말.. 너 때문에 욕먹는거.. 초딩때로 끝났다고 생각한다..<br ><br >나 찾지 마라 아들아. 허황된 생각을 같지마라. 사업을 하고 싶거든 사업종자돈을 모은 다음에 하거라. 내꺼 니꺼 그건 분명히 하자. 내가 니 엄마지만, 나도 내인생 이 있고, 내 생활이 있다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하니.. 너도 네가정을 잘 이끌어 가거라.<br ><br >아들아 아내를 울리지마라. 네 아내를 울리는것은 이 어미를 울리는것과 같다. <br >이 엄마가 어찌 살았는지. 그걸 기억한다면 감히 네 아내를 함부로 할 수 없을것이다.아들아 장모님께 잘하거라.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시린... 그런게 딸이다. 너도 딸을 낳아보면 안다. 그러니 네 마누라를 키워준 그분께 진정으로 잘하거라.. 너희가 무소식으로 살아주면.. 그게 나의 행복이다.<br ><br >*아들낳으면 난 꼭 이런시엄마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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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이 핑...아들만 둘인데 꼭 이런 시엄마가 될거예요 꼭!!!
전 딸만 둘인데 이런 시엄마 만났으면 좋겠네요 ㅎㅎ
벌써걱정이 ㅎ
저도 꿈은 시어머니 계의 차도녀가 꿈인데...지금부터 마음의 준비 합니다...안된다 ....아니다.....
저도 아들만 둘인데...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여...
완전 멋지신 엄마인듯...
딸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시린...그런게 딸이다...에서 눈물이 왈칵..
저도 아들이있어그런지 넘 존경스런맘드네여.근데 저도제가 가끔은 무서워요...ㅠㅠ.아들이 여자칭구있다는말에 그아이를 관찰하게되고 그아이가 공부와는 거리가멀고 욕을 잘하는, 반에서 좀 논다하는 아이란거알곤 아들에게 막화내고 있더라구요.ㅠ..물론 내용과는 조금 다른부분이긴하지만 암턴,자식에게 집착하는부모는 되지말아야하는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