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제175회 연세조찬기도회 예배 성료
연세동문장로회에서 주관한 예배 11월 4일 (목) 오전 7시부터 함께 예배 가능
링크주소 -https://youtu.be/K8P8Tmf2lCA
제175회 연세조찬기도회 예배를 10월 28일(목) 오후 두 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연세동문장로회(회장 유호귀 59 신학, 한국장로신문사 사장) 주관으로 드렸습니다.
유호귀 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모두 일어나 찬송 301장(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부른 후,
김무원 (64 정외) 수석부회장이 대표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연세조찬기도회로 모여서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며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이 예배에 함께 해주시고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시옵소서.
오늘은 예레미야 19장 11~13절 말씀에 의지해 기도드립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있는 한,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와서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우리를 괴롭게 하는 코로나 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게 하여 주옵시고, 우리 민족의 평안과 안정을 주실 줄 믿습니다. 하루 빨리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원래의 모습대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배를 어렵게 하는 악한 세력을 물리쳐 주시옵소서. 연세조찬기도회 회원 모두가 오늘날의 기드온이 되어 이 난국을 이겨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하였습니다.
김동수 (72입 사학) 서기가 성경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말씀을 봉독하였습니다.
이어 연장회 중창단(지휘 석성환 81입 교음, 반주 김소영)이 [나를 세우시네] 곡으로 특별찬양을 한 후, 이성희 (전 교단 총회장, 68 철학) 연동교회 원로목사님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연세조찬기도회에 영상으로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2년 여 온통 세계를 혼돈케 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도 있습니다. 첫째는 지구공동체의 운명입니다. 둘째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악이 만든 인재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므로 예배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예배가 붕괴되면 그리스도인의 모든 신앙의 삶이 붕괴됩니다. 넷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을 강조하다보니 인간 사이의 비인간화, 비인격화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다섯째는 보이지 않는 것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인류가 ‘4차 산업혁명’을 부르짖는 사이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4차 산업혁명은 맥없이 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학이나 공학이 눈부시게 발달하였지만 과학의 발달은 인간을 평화롭고 편리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연과학은 인문과학 없이는 절대로 인류를 행복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인문학의 뒷받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실재입니다. 칼뱅은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라는 개념을 말했습니다. 보이는 교회란 교회의 건물인 예배당을 말합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란 하나님의 백성을 말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음미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신령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주목하는 이란 말은 헬라어의 ‘스코페오’ 로 주의 깊게 응시하다는 뜻과 함께 소망하다는 말입니다. 고린도후서 4:18에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겉 사람과 속 사람을 대조하여 편지를 씁니다. 육과 영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16절에는 “겉 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합니다. 겉 사람이란 헬라어로 ‘호 엑소 안트로포스’이며, 속사람은 ‘호 에소 안트로포스’입니다. 단어는 비슷하지만 겉사람과 속사람은 땅과 하늘 차입입니다. 17절에는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과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2:28-29에는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고 합니다.
둘째,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18을 다시 한 번 보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주의 깊게 보는 것,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무엇입니까? 히브리서 11:1에는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합니다. 사도행전 7:55-56에는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합니다.
칼뱅은 “그리스도인의 첫째 의무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게 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고대 로마의 철인 세네카는 “보이지 않는 것은 속이지 않는다”(Invisibilia non decipinunt)라는 글을 정원 비문에 새겼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이 실재이며 속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보이는 것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모든 것들을 더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보이지 않는 말씀으로 보이는 모든 세계를 창조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한 코로나 시대에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하고 소망하는 우리 연세인, 영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보이는 육체나, 세상이나, 재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혼, 믿음, 천국을 주목하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아가페 앙상블 4중창단이 [주님께 나아가리] 곡으로 헌금찬송을 할 때,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미리 정성껏 준비한 헌금을 드렸습니다. 정병규 (경영 81) 회계가 “하나님, 주님의 은혜로 진리 가운데 자유를 누리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연세조찬기도회를 통해서 목사님께서 저희들이 소망할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있음을 일깨워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허락하신 것을 헌금으로 드립니다.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라고 헌금기도를 하였습니다.
이어 합심기도에 들어가
1)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 허형회 부회계 (71 화공)
2)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 이낙종 사무총장 (66 화공)
3) 연세대와 국내대학을 위하여 – 이명호 감사 (68 전기)
1. 하나님께서는 이 대한민국을 사랑하셔서 일찍이 많은 선교사님들을 통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척박한 이 땅에 복음을 전해주시고, 그 복음으로 인하여 이 민족을 깨워주시고, 그들을 통하여 빈곤했던 이 나라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비옥한 땅, 희망이 넘치며 활기가 넘치는 나라로 변하게 하셨습니다. 6.25 전쟁 이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세계경제규모가 10대 안에 들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또한 경제적인 면 외에도 문화적인 면에서도 k팝이나 영화를 통해서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자들은 주님이 주신 자유의 귀한 가치를 무시하고, 인간 스스로가 세운 것이라며 유물론적 가치관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주님께 간구드리기에는 흑암에서의 무질서했던 말씀으로 하나하나 질서를 이뤄가시고 다 이루시고 흡족해하셨던 것처럼 혼란한 이나라의 말씀으로 임하셔서 거짓된 자들이 발 붙이지 못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되어 젊은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나라가 되기를 간구드리옵니다.
2.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암울하고 척박했던 조선땅에 젊은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두 선교사가 제물포에 첫발을 내딛음으로 이땅에 복음이 들어온지 137년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는 한국교회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영적 부흥과 더불어 양적 성장을 이루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본질을 지켜내지 못한 한국교회는 그 교만과 오만함 그리고 일부일탈한 교회 지도자들의 개인적 명예욕과 제물에 대한 욕심에 기인한 소위 교회의 사유화 내지 교회세습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음에도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 간절히 기도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1907년 대각성 회개운동이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2천년전 예수님의 부활 승천 후 성령이 사도들과 성도들에게 임했던 바로 그 모습으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먼저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켜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나약해진 우리의 영성을 회복시켜주옵소서.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로 되돌아가는 한국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까지 누려왔던 명예와 오만함을 벗어버리고 예수님처럼 겸손과 섬김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거듭나는 교회,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3. 136년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님을 통하여 이 땅에 기독교복음의 시작과 함께 연세대학교를 창립케하시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발전할수 있게 하시니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리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연세대학교를 오직 하나님의 진리와 자유가 넘치는 세계적인 명문 기독교 대학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고, 영원토록 하나님의 장중에 붙들어주시고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옵소서. 서승환 총장님께 하나님의 지혜를 더하여 주시사 대학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총장님을 보좌하는 모든 교무위원들과 교직원들의 섬김의 헌신을 축복해주시옵소서. 대학발전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위해 학교법인의 허동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 위에 축복해주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여주시옵소서. 저희 연세대학교가 먼저 전국의 대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 간구하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주시는 지혜를 함께 나누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세조찬기도회 한원일 사무총장이 알림을 통해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어 우리 연세 가족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 드리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은 양옆과 앞뒤에 계신 분들과 ‘무너진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인사를 나누시게 한 뒤 1) 제175회 연세조찬기도회 예배를 주관한 연세동문장로회에 감사 2) 말씀과 기도 찬양 등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예배는 촬영 편집하여 11월 4일(목) 오전 7시에 모교 교목실 유튜브에 올려 연세가족 전체가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하며 3)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1백만 원을 각각 기부해 주신 유호귀 회장과 연세조찬기도회 서은경 부회장, 2십만 원을 기부하신 연세기독학부모회 등에 감사 4) 12월 연세조찬기도회 음악대학동창회(회장 여은희 78 기악 스트링 하우스 대표) 주관 5) 연세조찬기도회 20년사 및 창간 연세조찬기도회 회보 드림 6) 주차 안내 등을 하고 연세의 신앙을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계신 모교 재단이사 이성희 목사님과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 연장회 유호귀 회장/ 전 회장 김장원 장로 등을 소개하여 힘찬 격려의 박수를 쳤습니다.
다같이 일어나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를 부른 뒤,
이성희 목사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하시며 교통하심이 코로나 19 시대를 맞이하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더욱더 영성으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살기를 간절하게 소망하는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주의 성도들의 머리머리 위에와 연세대학교 모든 동문들과 하나님이 세우신 연세대학교와 이 민족, 모든 한국 교회 위에 영원토록 함께하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링크주소 - https://youtu.be/K8P8Tmf2lCA
연세조찬기도회 운영헌금 : 우리은행 1002-062-090564 예금주 :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장학금 계좌 : 우리은행 126-000376-18-338, 예금주 :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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