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다른일때문에 낚시를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출조를 감행합니다..
첨엔 집뒤쪽 오송 골프장밑 소류지를 가려 모든 장비를 챙겼는데 막상 가보니 밤낚시 하실분들이 포인트를 점령한 관계로 급하게 장소를 수정합니다..
3월06일 토요일 물낚시 개장한다는 문자를 받은 공주시 의당면 중흥지로 출발~~
일요일 오후 5시쯤 도착해보니 엄청 썰렁하네여..ㅋ
날씨도 추워지고 일요일이라 사람들도 없고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거의 꽝이었다는 소리듣고 집에 갈까 한참 망설이다 상류쪽에 그림같이 설치한 잔교를 보고 낚시결정!!!!!!
상류쪽 길게 수로처럼 포인트가 있는 맞은편에 잔교를 설치하셨네여.. 포인트는 죽음입니다..ㅋ
4월 11일에 이곳에서 민물 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여..
잔교의 제일 끝쪽에 자리잡았습니다.. 장비 나르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이 넓은 잔교에 저혼자 낚시하네여..ㅋㅋ
저수지 전체에 저포함 5명 밤낚시 하셨네여..ㅎ
멀리 관리소 및 선착장.. 상류 가운데 그림같은 수상좌대..
상류쪽은 포인트가 엄청 많습니다..
이많은 포인트에 봄이면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근데 봄 산란철에 작년부터 조황이 별로입니다..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거 같네여..
토종붕어나오면 월척급 이상에 힘도 좋고 떡붕어 나오면 사짜에 오짜까지...
근데 작년엔 조황이 전체적으로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엄청 온다는거...ㅋㅋ
의자 놓여있는곳이 이 저수지의 최고의 명당자리였는데..일명 섬포인트.
근데 잔교가 놓여서 이젠 좀~~~ㅋ
잔교끝에 서둘러 대를 폅니다..
왼쪽 25대 2대, 32,29,30 총 5대 폈네여..
미끼는 떡밥 지렁이 짝밥~
토욜 조황이 아주 안좋았고 물색도 좀 맑고 날씨도 넘 추워서 기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포인트에 혼자 조용히 낚시할수 있어서 좋네여.
금방이라도 월척이 나올꺼 같습니다..
관리지지만 토종월척아 나와라!!!ㅋ
출근준비때문에 7시 철수준비합니다.. 텐트 낚시대도 못말리고~ 에효
밤사이 엄청 엄청 추웠어여 상류쪽은 살얼음이 잡혀있고 ..
하지만~ 밤사이 딱한번 입질 한마리 잡았습니다..ㅎㅎㅎㅎ
비록 떡붕어지만 잡았을때는 뜰채가 없고 너무 무거워서 간신히 끌어냈네여.
이게 토종붕어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100번도 넘게 생각했습니다..ㅜㅜ
떡붕어치고 히어멀건하지 않고 때깔은 죽이는데... 왜 눈이 가운데 몰려있고 머리가 작고 꼬리가 제비꼬리인지...ㅜㅜ
궁금해서 크기를 재보니 43cm네여..
이게 토종붕어면 4짜인데..ㅜㅜ 에고
그래도 밤사이 한번의 손맛이라도 안겨준 고마운 붕어네여.
철수준비하는데 주변에서 낚시하시던분들이 한분씩 오셔서 조황을 물으시는데..
밤사이 입질본건 저밖에 없다네여.. ㅎㅎㅎ 기분좋네^^
그분들 제 살림망 붕어를 보시곤 부러우셨나 봅니다..
괜히 '떡붕어네. 4짜정도 되겠는데 떡붕어치곤 작은거야' 그러면서 작년에 5짜도 많이 나왔다고 그러면서 가시네여..ㅋㅋ
조용히 기분좋게 낚시하고 피곤한몸이지만 즐건한주 시작할수 있겠네여..ㅋㅋㅋ
첫댓글 고생 하셨네여~~ 그래도 손맛은 좋았겠는데~~
예. 밤세 한번의 입질 한번의 손맛 찐하던데여~~ㅋㅋ
워~~ 추워보여, 고생이 많았군 떡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한 놈으로 손맛봐서 다행이군.....^^
새벽에 엄청추워 새벽2~5시까지 차에서 잤네여..ㅋ 저게 토종이었으면............
금방이라도 알을 쏟아낼것 같네... 추운데 고생 많았어^^
조만간 산란철엔 엄청날거 같아여..ㅎㅎ
오.. 아주 신비로운터군.. 떡 정말 못생겼네
원래 떡이 좀 그르차나여~ 토종이 이쁘져 ~
한마리 좋은데여.........담엔 토종으루.....ㅎㅎ
조만간 오송소류지나 고복지 들이댑니다.. 그땐 토종으로~ㅋ
정말 아깝네요 ㅎㅎㅎ .... 토종으로다가 4짜 하시길 ㅎㅎㅎ
올해 4짜할수 있을까여? ㅋ 열정으로 봐서 조만간 순곰님이 4짜할듯~~~
ㅎㅎㅎ 모르죠머 ㅋㅋㅋ 저도 바램입니다 ㅎㅎ
떡순이 화이팅!~~~ㅋㅋ
붕어~~~~~~~~~~~~~님도 화팅!!
붕어알밥 해 드시게~~~ㅎㅎ
떡붕어 알밥은 싫어여~ 토종붕어 알밥~ 원해여!!
ㅎㅎㅎ 정말 전국의 붕어형태가 다 저렇다면 낚시대를 놓을 꾼님 참 많겠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미가 있고 웃음이 있는 손 맛 징허게 보셨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