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그림을 클릭하면 약간 더 큰 지도로 한탄강 트레킹 5km 궤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승일교(한탄대교)- 주상절리(柱狀節理)- 태봉대교-직탕폭포 약 5km, 한여울길(엄태웅길) 5km 둘레길로 다시 돌아옴 합 10km.
▲ 승일교- 송대소 주상절리- 태봉대교- 직탕폭포 도상 5km 한탄강 트레킹 하려고 한탄대교와 승일교 사이로 내려갑니다.
▲ 1999년 8월 바로 승일교 바로 옆에 한탄대교가 들어서자, 승일교는 도로가 폐쇄되었죠.
▲ 송대소 주상절리 한탄강 트레킹 출발점인 승일교. 낡은 시멘트 다리로 길이 120미터, 폭 8미터, 높이 35미터. 이승만의 승. 김일성의 일字를 땄죠.
▲ 승일교에서 철원 8경 중 1경인 고석정까지 한탄강 하류로 가려다, 원 계획대로 상류로 오릅니다.
▲ 중간중간 '수영금지'란 글이 찍혀 있는 건물이 있던데, 한여름에 사람이 나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멀리 승일교가 보이고 철원의 진산인 금악산(947m, 金鶴山)이 보이네요.
▲ 한탄강 용암대지 현무암 수직절벽 위에 세워진 펜션과 주거지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들이 한탄강에 내려오면 저렇게 얼게 되죠.
▲ 눈녹은 물이 자연스럽게 한탄강으로 흘러내릴 수도 있지만, 추운 한겨울이라 한탄강 좌우로 자리잡은 주거지 생활하수가 흘러드는 거죠.
▲ 높이가 30~40m의 용암직벽.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급속히 수축하면서 생겼고 후에 침식작용이 일어나 한탄강이 됩니다.
▲ 하수관으로 볼 수 없지만, 현무암 직벽 가운데 사이에서 결빙된 거를 보면, 지하수와 생활하수가 섞인 듯?
▲ 용암의 온도는 약 900~1200'C.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다른 물질과 접촉, 급속하게 식게 되죠.
흘러가다 식는 과정에서 용암 내부에 있던 기체는 빠져 나가는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기체는 암석 속에 기포로 남게 되고,
기포가 빠져나간 자리는 저렇게 송송 구멍이 뚫리죠. 철원, 연천, 포천, 파주에 구멍 송송 뚫린 현무암이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 2월말까지 한탄강은 결빙 상태를 유지하지만 강 가운데는 얼음이 약해 강 가장자리로 걷습니다. 이때 발목지뢰가 종종 나옵니다.
무게 중심이 한쪽 발에 치우져 임펙트가 강하면 발목만 쏙 빠지게 되죠. 신발에 차가운 물이 들어와 양말과 등산화를 적시죠.
▲ 두꺼운 곳은 약 30cm 정도 두께로 얼었지만, 한탄강 물흐름에 따라 얇은 곳이 있으니, 잘 살펴보고 걸어야 됩니다.
얼음 갈라지는 소리 "우드득"가 신경쓰이곤 합니다. "우드득"
▲ 목좋은 곳에는 펜션같은 주거시설이 자리잡아 하루 쉬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 한탄강을 몇 번 건너고 넘나들면서 트레킹을 진행하죠. 1992년부터 시작된 고석정 쪽 래프팅 인파는 해마다 40만~50만 명입니다.
한탄강 빠른 물결에 몸을 싣고 오리산이 빚어낸(11번 분출) 주상절리와 수직단애의 역사를 만끽하는 거죠.
▲ 2월 18일(土). 시기적으로 약간 늦은 편입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강얼음에 발목이 빠지는 발목지뢰에 10명 중 6사람이 희생되었죠.
▲ '수영금지'라고 곳곳에 현수막이 있지만, 수영 후에 현무암에 누우면 젖은 몸이 금세 마르죠? 실제, 현무암에서 원적외선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기(氣)가 센 겁니다. 용암이 흐른 용암대지 한탄강.
▲ 오리산에서 흘러내린 용암(마그마)이 철원, 평강 등에 무려 2억평에 걸쳐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훗날 철원평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령 구조곡따라 마그마가 흘러 내려간 곳에 임진강, 한탄강이 생겼고요. 침식작용이 심하게 일었던 거죠.
용암대지 주변은 기(氣)가 센 곳인데, 구석기 인류 전곡리 아슐리안 석기가 발견되는 것을 보면 살기 좋은 환경이었나 봅니다.
원래 기가 센 곳은 예술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대지이지만, 당시 험난한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구석기인에게는 기가 센 땅이 적지였을듯?
▲ 숨구멍이 있는 곳은 물살이 빠른 곳입니다. 숨구멍 주변에서 실수하면 큰 사고날 가능성이 크니 피해야 됩니다.
▲ 용암이 굳어진 암석을 현무암으로 부르지만, 현무암이 모두 구멍 송송 뚫린 암석만이 아니고 화강암처럼 저렇게 단단한 현무암도 강변에 많습니다. 제주도 계곡처럼 한탄강처럼 물이 흐르는 곳에 단단한 현무암이 많죠. "현무암은 푸석푸석하다" 50점 정답. ^_^
▲ 발목지뢰에 빠져 등산화와 양말이 젖었지만, 신발 벗어 양말짜고 젖은 등산화 응급처리 수건으로 물닦고 진행합니다.
▲ 얼음 밖으로 나온 이런 곳을 '숨구멍'이라고 부르죠. 크고 작은 숨구멍, 강물이 흐르는 곳이라 주위 얼음이 약해죠. 피해갈 대상.
▲ 곳곳에 '수영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굽이치는 한탄강이라 물살이 세서 그렇겠지만, 공식적, 실정법으로 금지 시킨 듯?
▲ 송대소는 강이 깊어 겉으로 보이는 물살은 잔잔한 호수 같고 강 폭이 약 80여미터에 이르니 '수영금지' 현수막이 와닿습니다,
얼음으로 덮인 한탄강 깊이가 겉 보기와 달라 상당하다면, 혹 얼음이 깨져 빠진다면 무척 위험한 상황도 생기겠죠?
▲ 이렇게 얼음이 녹아 숨구멍에 도처에 있는 곳은 건너 갈 수가 없어 강 가장자리로 이동하죠. 체인아이젠이라 현무암과 화강암을 밟으며 갑니다.
▲ 현무암은 다른 암석보다 원래 취약한 터라, 더 취약한 부분부터 차별침식이 일어납니다. (강 돌은 쥐라기 화강암)
수직절리 현상이 빚어지면 그야말로 직각에 가까운 절벽, 그림처럼 수직단애와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만들어지는 거죠.
▲ 주상절리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서 층을 몇 곳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층을 자세히 보면, 용암 분출이 한번에 이루어져서
이런 절벽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분출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이곳이 주상절리(柱狀節理)로 유명한 '송대소'입니다. 고석정에서 약 1.5km 상류. 고석정과 직탕폭포의 사이에 있죠.
▲ 액체 상태였던 용암이 고체인 현무암으로 식으며 수축작용이 일어났고, 흐르는 용암과 맞닿았던 원래의 지형과 수축한 현무암 대지 사이에 틈이 생기겠죠.
빙하기를 지나 간빙기에 이르자 높은 평강, 철원에서 녹은 빙하는 그 틈을 찾아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바로 한탄강이죠.
▲ 높이가 30~50m의 수직단애와 주상절리 바위기둥.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급속히 수축하면서 생겼습니다.
넓적한 판 모양으로 굳어지면 판상절리. 둥글둥글한 형태로 굳어지면 베게용암이라고 부릅니다.
▲ 이 부근, 앞으로 진행할 약 500m 구간이 승일교- 직탕폭포 트레킹 구간 중 백미인 송대소 주'상절리대'입니다.
▲ 게으른 어부? 초코 그물을 회수하지 않고 강 바위에 놓았네요. 이건 아무 것도 아니죠. 보트나 요트 한겨울에 꼼짝달싹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 강 바닥에 있는 바위는 화강암입니다. 화강암은 현무암과 같이 땅속의 마그마가 식어 굳어져 만들어진 바위인데,
화강암은 현무암 처럼 용암으로 분출하지 않고 깊은 땅 속에서 마그마가 그대로 식어서 된 암석이고
현무암은 마그마가 용암으로 분출되어 지표면에서 식으면서 만들어진 바위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 이곳 송대소는 지금 얼음이지만, 여름에 보면 강이 깊어 겉으로 보이는 물살은 잔잔한 호수 같고, 강 폭은 약 80여m에 이릅니다.
▲ 한탄강 얼음이 금간 곳을 보니, 현재 얼음두께 30Cm이상으로 추정됩니다. 2월말까지 트레킹 가능하지만, 발목지뢰가 많아?
▲ 튀어나온 곳은 녹은 얼음이나 눈 위로 사람이 걸어지나간 흔적입니다. 재차 얼어서 공룡발자국처럼 흔적이 생긴 거죠.
▲ 평강 오리산 화산폭발 후 용암이 흐른 자리에 침식이 진행되어 강줄기가 된 한탄강은 낮게는 10m, 높게는 30~ 40m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그 절벽이 바로 주상절리로 이뤄진 구간이 많아 더욱 더 신비롭습니다.
▲ 밑에 쥐라기 화강암이 분포하고, 그 위에 신생대의 전곡 현무암이 주상절리(柱狀節理)를 잘 보여주면서 부정합으로 덮고 있습니다.
▲ 쥐라기 화강암 위에 현무암은 한탄강을 따라 흘러, 쥐라기의 중립질-조립질 각섬석-흑운모 화강암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것이죠.
▲ 2억 5천만년~ 3억 년 전에 형성된 기존 화강암 대지에 용암이 덮여서 한탄강 현무암은 형성되었습니다.
주상절리는 수직절벽 6각으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3각 4각 등 여러 모양으로 되어 있죠.
▲ 한반도에서 철원이 가장 젊은 땅이라는 것은 '오리산, 이 용암의 분출시기를 약 27만년 전으로 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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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만년 전 오리산 화산폭발과 침식과정에 의해 한탄강이 생겨났습니다. 북한의 평강에 있는 오리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왔죠.
지금까지 연구결과는 모두 11차례에 걸친 폭발로 인해 용암과 화산토가 철원과 연천평야를 덮어버린 것으로 조사되었고요.
눈, 비가 흘러 굳은 용암지대가 침식되고 부서지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강줄기가 만들어진 거죠. 점심시간.
▲ 동심(童心)의 복귀, 회복,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
▲ 신생대 제4기 현무암이 발달해서 주상절리(柱狀節理)과 되 거죠. 27만 전 평강 오리산 폭발 후.
▲ 암석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1.화성암 : 현무암, 화강암, 안산암, 조면암 2.퇴적암 : 사암, 역암, 이암, 셰일
3. 변성암 : 편마암, 화강편마암 이 있습니다. 용암대지 주상절리대 암석은 그래서 모두 화성암인 거죠.
▲ 철원군에는 화성암인 현무암과 화강암이 거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암석이 만들어진 위치에 따라 화성암은 각기 다름 이름이 붙여집니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화산 폭발로 지표면으로 흘러나와 공기 중에서 식으면서 만들어진 암석이고,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 속 깊은 곳에서 서서히 식어서 만들어졌죠.
▲ 주상절리(柱狀節理)의 절정인 송대소 한탄강은 폭이 약 80m, 금이 간 얼음의 두께가 30cm 넘어 보이니, 동심(童心)의 망중한(忙中閑)이 즐겁습니다.
▲ 송대소 협곡 양쪽 절벽에 최소 몇 번의 분출을 보이는 신생대 제4기의 현무암과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 발목지뢰에 한번 볼모로 잡힌 분은 주상절리의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 빙벽을 이룬 색깔은 하얀 빙폭과 달리 생활오수의 질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직단애 절벽 위로 가장 번잡한 펜션지대이니까요.
▲ 한탄강처럼 굽이쳐 있어서 흐름이 빠른 강은 정화(淨化)로 불리는 강의 대사가 더 활발합니다. 이 정도는 쉽사리 처리할 듯?
위 그림처럼 한탄강의 주상절리는 절리와 절리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균열이 더 커지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 높운 곳에 위치한 송대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상절리 협곡은 그야말로 절경이겠죠. 한여름에는 깊고 푸른 물속 바닥까지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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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일교- 송대소 주상절리- 직탕폭포 ▣
2012년 2월 18일 (土)
승일교주차장 - 송대소 주상절리 - 직탕폭포 - 둘레길- 한여울길(엄태웅길) - 승일교 도상 약 5km.
왕복 10km 5시간 소요.
오로지님, 산인님, 명동님, 풀뿌리님, 진석이네님, 장복산님, 구민수님, 들산님, 윤더덕님, 단풍.
열(10) 분 중에 일곱(7) 분이 발목지뢰 외(外) 피해를 입었습니다.
구민수님 1착, 단풍 2착, 명동님 3착, 이런 식으로 빠졌죠.
명동님은 아예 강 가운데 빠져 동그란 구멍을 내고 무릅까지 빠졌고요.
이런 것은 발목지뢰 수준을 넘어 뭐라고 해야할지?
한탄강 물맛 보지 않은 들산님 이하 세(3)분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고 해야겠네요.
얼음 가장자리와 돌 주변 얼음이 얇고 눈이 살짝 덮여 있어서
얇은 지역이라 안심하고 디디면 발만 쏙 빠집니다. 발목지뢰.
스틱이나 막대기로 두들겨 보면 좋겠죠.
* 얼음판이라 아이젠 착용하면 좋습니다.
* 스틱은 물의 깊이 잴 수 있고, 불안한 얼음 상태를 확인하고 돌을 딛고 걸을때 무게 중심을 잡아주죠.
* 목긴 방수 등산화가 필요. 발이 빠지는 일이 종종 있어 여분 등산화와 양말.
* 모자는 그렇지만 장갑은 필수.
* '근흥교- 화적연(포천1경)- 비둘기낭' 4시간 트레킹은 다음으로...... ^_^
대신 대화산리에서 마을이름을 '비둘기낭' 마을로 바꼈으니 기념으로 비둘기낭 보려고 했지만,
정승권선수 동네분과 협의하여 폭포 바로 앞 협곡 양쪽 벽에 인공빙벽을 만들어 분위기 꽝.
한탄강 트레킹은 내년을 기약합니다. bye~ bye
얼음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 탐방 주상절리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부소천의 주상절리.
포천시, 대화산리(비둘기낭 마을로 개명) 주상절리
부소천 주상절리(포천 영북면 운천리)
도리못 주상절리 적벽(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다락터 주상절리 적벽(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구라이 현무암 협곡 큰 가마소(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구라이 현무암 협곡 주상절리(포천 영북면 운천리)
멍우리 주상절리 적벽(포천시 관인면 중리 가마소계곡) 입니다.
* 진정한 맛집은 가격 착하고 양 많고 맛있는 곳
이번에 한 곳도 안들리고 어찌어찌 그냥 오게 되었습니다.
1. 철원맛집 옛고을순두부 (동네 주민 적극 추천)
철원군 동송읍 이평 10리 1반,
033-455-3021, 455-9497, 010-5048-8728
두부구이(1인분) 6,000원, 모두부(두부를 콩국물에 넣고 끓여 먹는 별미).
쌀국수, 콩국수. 직접 담는 막걸리 예술이라고 합니다.
속초나 강릉 유명한 두부집에서 비법을 알기 위해 찾아 온다고.
구수한 고향인심 반찬들, 푸짐하게 담아주는 인심.
낙지두부전골 25,000원, 생태두부전골 25,000원 등 다수 메뉴.
2. 별난해물짬뽕 (전복, 홍합 왕창) 7,000원.
033-455-0508, 455-0605
3. 50년 전통 '철원막국수' 033-452-2589 (철원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983-6(버스터미널 옆 골목, 갈매농협)
주말에 가면 대기표, 주말 기본대기시간 20분. (여름)
철원막국수 6000원 비빔막국수 6000원
물/비빔 막국수 7000원 편육 大 22,000원 中 16,000원
녹두빈대떡 7000원 막걸리 4000원
4. 40년 국밥집(2대), 철원군 동송시장내. 물어 찾아감.
5. 리북식 어랑 손만두(함경도식). 033-455-0171
고석정 정문 앞(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4-39)
어랑만두전골(국수사리 대.중.소), 어랑감자탕, 어랑손만두(포장가능).
진한 사골국물과 어울져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만두 맛이 깔끔하고 개운.
6. 철원 신탄리역 욕쟁이할머니
생고기 두루치기 20,000원/600g (고기+묵은김치+반찬)
ahimsa@paran.com
▲ 이 곳 송대소의 위도(latitude)가 38.200'라 6.25동란 이전에는 북한 땅이었습니다. 건너펀 주상절리는 얼음이 약해 못 건너갑니다.
▲ 강원도 철원군의 정 중앙을 남, 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한탄강은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 그 중 송대소는 주상절리(柱狀節理)의 절정.
▲ 주상절리는 마그마가 분출되어 용암 그 자체가 지상에서 서서히 굳으면서 생성된 현무암으로 그 모양이 육각형, 삼각형, 사각형, 판모양 등
다양하게 굳어진 화산암의 총칭입니다. 주상절리 중에 귀하다고 하나요? 위 그림처럼 부채살 모양의 주상절리.
▲ 4각형의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관상 가치에서 제주도의 서귀포 앞 바다 주상절리와 비교하여 전혀 뒤지지 않죠.
▲ 주상절리 위에 올라가 봤습니다. 한번 '발목지뢰' 맛을 본 분은 조심, 또 조심입니다. ^_^
▲ 신생대의 현무암 4각형 주상절리(柱狀節理) 위로 올라가 보니 주상절리 바위 윗 부분은 이렇게 생겼더군요. 6각형이면 더 멋질 텐데요.
물론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수직 6각형 주상절리도 드문드문 눈에 들어 옵니다.
▲ '주상절리(柱狀節理)대' 송대소에서 약 900m 쯤 더 가면 번지점프 있는 태봉대교에 다다릅니다.
▲ 수직 절벽 주상절리대를 살펴보면, 한번이 아니라 몇 번에 걸쳐 폭발이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3번 정도의 폭발이 보이죠?
▲ 낮게는 10m, 높은 곳은 30m~ 40m에 이르는 깍아지른 듯한 수직단애 절벽에 펼쳐진 주상절리가 장관을 이룹니다.
▲ 북한의 평강에 있는 오리산에서 한번 폭발이 있었다면 용암이 흘러나왔다면, 주상절리는 곧게 단 한차례로 뻗어야 맞지만,
위 그림처럼 3번 폭발의 흔적은 11번 폭발의 잔재입니다. 지금까지 조사는 오리산 폭발이 11번 있었다는 조사-연구결과입니다.
▲ 화산재가 굳어져 생긴 응회암, 화강암보다 더 단단한 암석인데 철원에는 안 보입니다. 응회암이 거의 분포하지 않는데
<철원에서 폭발한 오리산(화산)이 베수비오, 백두산처럼 하늘 높이 폭발한 화산이 아니라 지반이 약한 부분으로
지하의 마그마가 샘물처럼 솟아나며 넘친 것에서 그 연유를 찾습니다. 응회암은 퇴적암입니다. 화성암이 아니고.
▲ 얼음이 얼지 않은 곳은 물살이 아주 센곳이므로 다가 가지말고 조심해야 되겠죠. 주의요망.
▲ 한탄강은 북한 평강에서 발원해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를 통과해 연천군에서 임진강과 합류합니다. 총 길이는 136km.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직탕폭포. '1박2일' 폭포시리즈 당시 '엄태웅'이 찾아 일약 유명해졌습니다.
▲ 재인폭포(한탄강 댐- 반(半) 수몰 예정), 삼부연폭포와 함께 한탄강 유역을 대표하는 폭포가 '직탕폭포'죠.
▲ 현무암 용암대지 위에 생긴 직탕폭포는 폭이 약 50~60m, 높이는 약 3m 정도 됩니다.
▲ 한탄강에 '직탕, 재인, 삼부연' 세 폭포 말고도 다른 폭포도 여럿 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폭포라 오해는 없으시길?
▲ 제가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가 번지점프인데, 사실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사람이 번지를 원한다죠? 태봉대교
▲ 태봉대교에서 500미터쯤 가면 한탄강 겨울트레킹과 한여울길의 종착지인 직탕폭포에 이릅니다.
▲ ‘한국의 나이아가라’ 인 철원 '직탕폭포' 1박2일 폭포시리즈로 유명해졌습니다.
▲ 철원군은 직탕폭포를 중심으로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탕관광단지에는 휴양콘도미니엄 2동과 타워형 관광호텔,
노인휴양시설, 실외수영장, 실내마장, 위락·편의시설 및 눈썰매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는군요.
▲ 직탕폭포 좌우로 산책로 겸 자동차 도로가 있어서 한탄강을 조망하기 좋습니다. 태봉대교에서 직탕폭포까지 약 500m.
▲ ▼ 1박2일 강릉 바닷가 입수(入水)는 가소롭죠? 겨울 하탄강 입수. "입수가 뭔지도 모르고? 까불고 있어."
▲ 최소 이정는 되야 입수(入水)지, 강원도 바닷가에 뛰어 들고 입수라고 하니, 나 참. 1박2일 "까불고 있어."
▲ ‘한국판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이름은 좀 과장되었나요? 직탕폭포 일원에서도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높이는 약 3~5m에 불과하지만 강줄기 전체를 가로질러 형성된 까닭에 너비가 80여m ?오 됩니다.
▲ 직탕폭포 빙폭이 마치 하얀 포말, 면도 거품을 뿜어 놓은 것 같네요. 세찬 물살과 독특한 일자형의 폭포가 이색적이죠.
▲ 연평도 등 서해 5도는 부동산값 떨어지는데, 철원 이곳 직탕폭포 일대는 콘도 2동 등 레저단지가 들어선다고.
▲ 신생대 4기 주상절리, 절리와 절리 틈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부식되면 암석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 직탕폭포에서 한탄강 겨울 트레킹 도상 5km가 끝나고 이제 한여울길(엄태웅길)로 승일교로 돌아갑니다.
▲ 후삼국시대인 901년 당시 궁예가 송악(개성)에서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려할 때 도선국사가 '금악산'을 진산으로 궁궐을 지라고 하죠?
'태봉'이란 나라를 세우고 금악산(300년 번성)이 아닌 철원평야 북쪽인 고암산(780m)을 진산으로 정했는데, 예언처럼 30년만 번성도 아닌
18년만에, 겨우 18년 통치 끝에 '왕건'에게 태봉국을 내주고 후고구려, 고구려의 기운을 이어 즉 고려가 됩니다.
▲ '태봉대교'란 이름처럼, 땅의 기운이 센 철원은 궁예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광기라는 병마(病魔)가 없었다면?
▲ 2002년 개통한 길이 240m의 태봉대교는 국내 최초로 다리 상판 위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 2010년 9월 조성되어 철원의 새 명소로 떠오른 한탄강 레저도로, 4.88km에 이르는 한여울길은 대부분이 평탄한 길이어서 산책하기 그만입니다.
▲ 한탄강 현무암은 2억 5천만년~ 3억년 전에 형성된 기존 화강암 대지에 27만년 전 용암이 흘러 만들어졌습니다.
▲ 이 곳의 용암은 27만 년 전, 북한 땅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된 것입니다. 아주 가까운 시기라 철원은 헌 땅이 아닌 새 땅이죠. 궁예가 도읍으로 택한 이유.
▲ '한여울길' 중에서 마당바위에서 태봉대교까지의 1.7km 구간을 '엄태웅길'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 주상절리 수직 암벽 밑에서 점심을 먹었고요.
▲ 주상절리대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철원 한여울길(쇠둘레길)의 일부인 엄태웅길 중간 정도에 있는송대소입니다.
용암이 흐른 횟수는 클링커라는 부분으로 구분을 합니다. 최대 열번 이상 용암이 흐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죠. 정확히 11번.
▲ 현무암 단층은 화산 폭발이 몇 번 일어 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철원에서는 최고 7~8번의 단층이 발견된 곳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4~5번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철원군에는 화성암인 현무암과 화강암이 거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 승리교 다온 일부 거리는 한탄강과 동떨어져 도로와 나란히 걷게 됩니다.
▲ 3개의 교각을 갖춘 아치형 다리인 승일교는 모양새가 색다릅니다. 북측이 만든 부분은 원형 아치형, 한국이 만든 부분은 둥근 네모형이죠.
이승만(1875. 4.18~ 1965. 7. 19 . 90세))의 '승(昇)과 김일성의 일(日)字를 땄다는 설과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다가
전사한 박승일 대령을 추모하기 위해 지었다는 설이 있는데 후자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완공은 미군이 했고요.
▲ 승일교는 북한 땅이었던 1948년 북측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가 한국전쟁으로 중단되었으며,
휴전 후 한국에서 공사를 재개하여 1958년 12월 완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초공사와 교각공사는 북측이, 상판공사와 마무리는 한국이 맡은 남북 합작 다리로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죠.
그렇지만 요 근래 나타난 자료를 볼 때, 한국이 아닌 미군이 나서 56년인가? 완성한 다리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 5km 한탄강 트레킹, 다시 5km 한여울길 트레킹 후 철원 맛집을 찾는 순례는 이러저리한 사정으로 빼고 바로 서울로 귀가.
▲ 송대소는 한탄강에 깊이 파인 웅덩이로, 이 일대 용암이 식어 수축하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 구경 한번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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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산 폭팔로 생긴게 주상절리인가요? 찌직찌직 소릴 들으며 걷는 스릴 젹당한 긴장감에 재밌을것 같습니다...ㅎㅎㅎ
희연님도 가셔도 발목지뢰 한번 밟았어야 얘기가 되는데요.
길지 않은 짧은 길이지만, 얼음길이라 머뭇머뭇. 조심조심. 때론 용감해지고요.
온탕, 냉탕이 공존하는 극과 극의 길이라 스릴이 있더군요.
한번 더 가고싶다는 마음이 일 정도로 매력이 있습니다. ^_^
캬~ 단풍님에겐 디카가지고도 훌륭한 사진이 찍히네요~
해설과 함께 즐감합니다~~ ^-^
토요일 밤 집에 와서 모니터를 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지더라고요.
화질이 형편없었거든요.
한 이틀 방관하다, 하는 일 직무유기할 수가 없어서
포토샵으로 그림 한장 씩 약간 화장을 했죠. 흐리고 엉성해서 약간 진해게 하고
구분을 줘서 이나마 그림이라도 된 겁니다. ^_^
27만년 전 철원에 깔린 20m~ 30m의 용암층, 용암대지 위에 지금의 철원이 존재한다는 게
무척 신기합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궁예가 기가 센 이곳을 도읍지로 정하고,
지금은 남북 대치지역이고 안보관광지와 용암이 만든 여러 절경들이 사람들을 모으고요.
고대산- 보개산- 금학산에서 용암대지인 철원평야를 내려다 보고,
한탄강트레킹 곁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