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 매 자)은 2007. 11. 9(금)19:30/ 10(토)19:00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전시립무용단 제44회 정기공연「춤으로 듣는 소리, 소리로 보는 춤 <심 청>」을 김 매 자 예술감독 취임기념 공연으로 갖습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독특한 예술장르인 판소리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아울러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창작모델을 제시하는 춤 심청은 세계와 함께 가는 한국의 전통예술 장르를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한국 공연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작품입니다. 지난 2006년 제42회 정기공연 객원안무로 시민들에게 「하늘의 눈」「춤, 그 신명」을 선보인바 있는 김 매 자 예술감독이 2007년 7월 대전시립무용단 제4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후 대전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작품 춤“심 청”은 대전시립무용단의 새로운 호흡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 대전시립무용단 제44회 정기공연/ 김 매 자 예술감독 취임기념 춤으로 듣는 소리, 소리로 보는 춤「심 청」
■ 2007. 11. 9(금)19:30 / 10(토)19:00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주최/주관 : 대전광역시/ 대전시립무용단 ■ 총감독.안무 : 김 매 자(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겸 상임안무자) ■ 입 장 료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 주요배역ㅣ ○ 심 청 : 강영아(시립무용단 수석) / 정미영(시립무용단 부수석) ■ 특별출연ㅣ소 리 : 이 자 람 / 김 송
■ 공연문의ㅣ대전시립무용단 042-610-2282
Program
□ 「1막 1장 : 생사별리(生死別籬)」
어미를 잃은 심청이 이십에 안맹한 아비, 심학규의 손에 의해 길러지는 장면과 함께 심학규의 자식 사랑과 심청이 아비를 봉양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심청을 기다리다 밖으로 나간 심학규가 개울물에 빠져 죽게된 것을 몽은사 화주승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공양미 삼백 석을 시주하기로 약조하고 고민하는 장으로 이승의 삶이 쉽지 않더라도 굴복하지 않고 건강하게 생을 맞이하는 심학규와 심청의 모습을 나타내는 장으로 부녀 간의 사랑과 보은에 대한 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장이다. 또한 `심청` 전반에 흐르고 있는 `인과사상`에 대한 군무 형태가 의식무로 이어지는 장이기도 하다. 1장과는 달리 솔로, 2인무, 4인무가 주가 되는 장이다.
□ 「1막 3장 : 범피중류(汎彼中流)」
아비를 구해준 몽은사 화주승과의 약조를 지키기 위해 남경상인들의 인신공양을 위한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의 모습과 인당수 뱃전 위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심청의 심경을 극대화한 장으로 인간의 업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단순하면서도 명징한 원형세트의 도움을 받아 강렬한 춤의 이미지로 표현한 장이다. 흔히 `범피중류`라 불려지는 장으로 심봉사의 눈뜨는 장면과 함께 심청가에 있어 백미로 불려지는 대목이다.
□ 「2막 1장 : 수중연화(水中蓮花)」
아비를 위해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사해용왕의 도움으로 거듭 태어남과 동시에 어머니, 곽씨부인과의 짧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연꽃으로 떠올라 남경상인들의 손에 취해져 천자께 진상되어 황후로 책봉되는 장으로 인간세상의 파노라마를 희로애락의 드라마틱 구조와 함께 모태 속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개체에 대한 계통발생의 연속으로 파악하고 구체화시킨 장이다.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수중 용궁세계를 표현하기 위한 수많은 이미지들 가운데 심청의 죽음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탄생의 표상을 나타내기 위해 기존의 연꽃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시각적 이미지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장이다.
□ 「2막 2장 : 천지광명(天地光明)」
황후가 된 심청이 아비를 잊지 못해 맹인잔치를 배설하고, 각 도에 살고 있는 맹인을 황성으로 불러 올린다. 도화동을 떠난 심학규는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야 황성에 도착하고는 꿈에도 그리던 딸, 심청과 재회하며 눈을 뜨는 장으로 인간 세상에 난무하던 모든 일들을 `빛의 세계`로 인도하면서 평등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씻김으로 화해시키는 장이다. 의상과 무대 전반에 흐르고 있는 `흰` 색상에 대한 이미지는 심봉사가 눈을 뜨고 보는 세상에 대한 첫 이미지로 발전적`희망`에 대한 작품의 주제와 연관된 상징적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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