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필리핀에서 겪었다면서 전해들으신 무서운 얘기들은 호기롭게 우범지역을 홀로 거닐다가 발생한 사고들이 대부분입니다. 세계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 특별히 다르지는 않으니까요. 필리핀의 치안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학연수 지역은 필리핀내에서도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1. 가아드 |
필리핀 동네어귀에선 경찰유니폼을 입고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쉽게 보실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들은 경찰이 아니고 ‘가아드‘입니다. 쉽게 말하면 ’경비원‘인데.. 아파트내 주차위반차를 확인하고 분리수거를 도와주시는 구수한 아저씨를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한국의 경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역치안의 경우 가아드에게 경찰과 똑같은 권한이 주어지므로 필요한 경우 발포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니까요. 동네뿐아니라 학원이나 빌딩, 상가, 업소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설로 고용된 가아드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학원은요? ^^ 당연하죠~~ 24시간 2교대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유비무환!! 보스에게 충성한다는 개념이 확실한 나라이므로 물론.. 가아드들은 아주 친절합니다. |
|
2. 소매치기와 거지 |
필리핀이라고 소매치기나 구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거주지나 일반 시내에서는 전혀 볼 일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히려 눈 뜨고 코 베어가는 경험을 하기엔 동유럽이나 미국이 가능성이 더 쉽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우린 외국인입니다. 얼굴생김새도 그러려니와 어쨌든 한국인은 돈을 잘 쓴다는 오해(ㅡㅡ;;)가 많으니까요. 그러한 외국인이 필리핀인들도 잘 안 오는 상습 우범지대에 혼자 와서 지갑 뒷주머니에 찔러넣고 두리번두리번 정신을 딴 곳에 팔고 있다면 그건 가져가달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아니겠습니까?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지를 볼 일은 거의 않으시겠지만.. 가끔 주유소 같은데서 아이 하나가 구걸한다면 주지 마시라고 조언을 드립니다. 아마 돈을 받자마자 쪼르르 달려가는 곳에 아이들 무리가 모여있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달려올 겁니다..^^ 나중에 더욱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이곳 사람들은 생각 자체가 다릅니다. 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저사람 돈을 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너희들도 가서 빨리 받아와~“ 이 겁니다. 아시겠죠? 모든 것은 자신에게서 비롯된다.. 유비무환!!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fels.co.kr%2Fimages%2Fp_05_s_title_02.gif) |
도로환경은 좋은 편이나 운전자 성향이나 교통법규 준수는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합니다. 3차선에서 유턴을 하거나 갑자기 끼어드는 차들 때문에 심장이 약한 분은 운전을 하시지 않도록 권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8차선이상 큰 도로도 상시교통 적체를 겪고 있습니다. |
|
지프니 |
JEEP와 PONY(조랑말)의 합성어로 처음 미군이 남긴 짚차를 개조한 것으로 일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그러나 호기심에 혼자 타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그들 눈엔 우린 외국인이니까요. 소매치기가 가장 빈번한 장소입니다. 요금은 4~10페소를 넘지 않습니다. 한가지 더.. 운전석 앞유리는 차량용 유리가 아닌 가정용 유리를 끼운다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ㅡㅡ;; |
|
트라이시클 |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만든 교통수단으로 세발오토바이 택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
버스 |
NO에어콘 버스와 에어콘버스로 나뉩니다. 좌석버스의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버스번호가 없고 유리창 앞면에 노선이 적힌 종이를 붙입니다. 그것을 보고 탑니다. 버스차장이 별도로 있는 나라이니 잔돈을 거슬러받거나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
|
택시 |
가장 일반적으로 한국인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기본 200m에 30페소로 시작하여 100m당 2.5페소씩 올라갑니다. 시간으로 보아 15분정도 거리라면 200페소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한국사람에 대한 태도를 설명드리면, 심야요금은 없으나 자체적으로 심야요금을 받는 택시기사도 보았고, 거스름돈이 없다고 고액권을 냈다가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는 기사도 있습니다. (한국사람은 성격이 급하고 돈이 많아 버티면 포기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듯) 택시를 타기전 소액지페와 동전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나거나 시트가 찢어진 택시도 흔하여 불평하는 분들이 많으나 30년전 미국인들도 한국인에 대해 똑같은 불평을 했음을 상기합시다. |
|
MRT(Metro Rail Transit)와 LRT(Light Rail Transit) |
우리나라의 지하철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LRT는 바클라란 시장과 칼루칸시의 보니카시오 기념비 사잉 15km 구간을 왕복운행 하며 18개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마닐라 거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MRT는 바클라란 시장과 퀘존시 사이 16.8km사이를 왕복하여 파사이, 마카티 및 만달루용시를 통과합니다. 퀘존지역 거주 주민들이 주로 이용합니다. 편리하지만 구간이 길지 않아 역까지의 이동비용이 추가로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