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한라산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말해보려 합니다.
물론,
경제적 상황이 좋으면,
여유 있게 다녀와도 되지만...
나처럼,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방법도 사용해 보기 바라며...
우선,
저가 항공사에 접속해서,
최저가 항공권을 살펴야 하는데...
평일 아침 시간은,
2만 원 이하 요금도 많습니다.
나는,
비행기 요금 7,900원,
유류할증료 12,000원,
공항 사용료 4천 원을 지불했고...
그런데,
멍청한 나는,
아침 6시 20분 비행기를 예약했더니,
버스나 기차가 없어서 17,600원 내고 택시를 탔고...
30분 남짓 걸려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포공항은,
아침 5시 40분에도 이런 모습이고...
저가 비행기를 구매했더니,
탐승구가 터미널 끝이네요.
그래서,
늦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걸었고...
비행기 표인데,
탑승구가 1번이고,
좌석이 49 열입니다.
즉,
검색대를 통과해서,
터미널 끝까지 걸어야 하고...
뱅기를 타고나서도,
꼬랑지까지 가야 한다는 단점이...
내가 탈 뱅기는,
좌측 진어에 인데,
너무 적어서 꼬랑지만 쪼맨하게... ㅎㅎ
돈을 7만 원 이상 지불하면,
이런 생고생은 안 해도 되는데...
암튼,
비행기 탑승을 7시 이전에 해야,
한라산 정상까지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착륙했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7시 50분입니다.
여기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 산천단까지 가고,
다시 475번 버스를 타고 관음사 휴게소로 가면 되는데...
만약,
1만 5천 원이 있다면,
택시라는 좋은 교통수단을 활용하세요.
8시 40분에 산천단 정류소에 도착했는데,
갈아탈 버스가 9시 15분입니다.
그래서,
소방교육대 근처,
편의점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약 30분 동안,
아침 식사도 하고,
산에서 먹을 것도 준비하려고 하는데...
조그만 마을에 있는,
편의점에 왔습니다.
편의점은 공항에도 있지만,
할인도 안 해서 여기로 왔고...
만일,
돈이 많다면 공항 편의점에서 사도 됩니다. ㅎㅎ
편의점에서,
컵라면 + 햇반으로 아침을...
그리고,
이온음료 1+1 행사 상품과,
바나나 3개 + 계란 2개 + 삼각김밥은 점심으로...
총 12,000원 지불했는데,
공항 편의점 대비 2천300원 이익이고... ㅎㅎ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를 환승했는데...
30분 이내 환승이면 2천 원인데,
시간이 초과되어 3,150원 지불했고...
즉,
택시대비 12,000원 이득이지만,
시간은 50분 지연됐고...
여기는,
475번 하차 지점인데,
환승하고 3 정거장 오면 됩니다.
그리고,
돈이 있다면 여기 편의점을 이용해도 되는데,
국수 8천 원, 김밥 4천 원입니다.
지금부터는,
돈과 무관하게,
오로지 두 발로 걸어야 하는데...
저길 통과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사전에 산행 등록을 해야 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의 경우 산행 신청이 많을 경우,
여기까지 와서 입장도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도,
6시간 전에 사전 등록을 마친 관계로,
무사히 통과했고...
만약,
사전 등록을 못했지만,
허용 인원이 차지 않았다면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산로는,
매 300미터 단위로,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이게 없어도,
등산로가 너무 좋아서 무난하게 오를 수 있고...
더구나,
등산로와 나란하게,
조그만 기찻길이 있고...
기차는,
삼각봉까지 이어지는데,
보폭을 맞춰 오르면,
힘든 줄 모르고 오를 수 있고...
기차 길과 등산로가 겹치면,
이렇게 아치형 교차로가 있고...
암튼,
정말 편하게 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등산로에는,
화장실이 훌륭하게 되어 있고...
정상까지,
2곳에 이런 화장실이 있는데,
반듯이 여기에서 볼 일을 봐야 하는 것은 아닌 듯... ㅎㅎ
중간에,
친절하게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말인즉은,
산행에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내려가라는 의미입니다.
삼각봉 대피소에는,
조그만 휴식 공간과 더불어,
화장실도 있고...
그리고,
조그만 기차의 종점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13시를 넘기면 산행을 못하게 하는데,
나는 9시 33분에 출발하여 11시 30분에 도착했고...
삼각봉 화장실 옥상에서,
대피소를 바라본 풍경입니다.
겨울철,
눈보라가 몰아치면,
저곳에서 식사를 하라는 장소이고...
삼각봉을 지나면,
조그만 현수교가 있는데...
다리 근처에는,
이런 우물(??)이 있고...
나는,
세 바가지 먹고서,
빈 병에도 물을 가득 채웠고... ㅎㅎ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엄쉬엄 가라고 하는데...
그 뒤 문구에는,
빨리 가지 않으면(2시까지 정상에 도착하지 않으면),
정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ㅎㅎ
고도를 표시한 조그만 돌은,
매 100미터 높이로 설치되어 있고...
드디어,
150미터만 오르면,
정상이라는 반가운 말뚝이... ㅋㅋ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9시 33분 관음사 주차장을 통과해서,
8.7Km를 오른 다음,
11시 41분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을...
정상 인증석보다,
이 나무가 저 높은 곳에 있고...
식사를 한다면,
이 근처에서 하면 되는데,
거센 바람과 추위를 이겨야 한다는 단점이...
식사는,
정상 인증을 마치고,
진달래 대피소에서 하면 최고 좋은 방법이고...
그러나,
정상에서 여기까지,
2.3Km 이상 걸어야 하는데,
반드시 허기와 싸워서 이겨야 하고... ㅎㅎ
내려가는 길도,
안내판은 친절하게 알려주고...
참고로,
사라오름에 물이 가득한 모습은 보지 못했고...
사진 속 안내판에는,
사라오름에 물이 가득하지만...
내가 갈 때는,
물 대신에 잡초만 무성했고...
속밭 대피소는,
말끔하게 단장을 했고...
여기도,
화장실도 있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고,
6시간이 경과하여 오후 3시 36분에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왜냐하면,
뱅기표를 편도만 끊었는데,
돌아가는 뱅기표가 없어서...
산행을 마치면,
맞은편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 되는데...
공항 가는 버스는,
182번이고 타면서 공항 가는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4시 30분에 공항에 왔는데,
서울 가는 비행기가 8시에 있다고...
물론,
7만 원을 지불하면 당장이라도 탈 수 있지만,
3만 원짜리 타려고 8시로 예약을 했고...
문제는,
3시간 동안 할 일이 없다는 것...
그래서,
공항을 한 바퀴 걸어보려고 하는데...
공항을 나와,
2Km가량 걸에서 활주로 주변을 걸어가는데...
활주로 옆에,
유명한 고기국숫집이 있네요.
배도 고프고 걷는 것도 귀찮아서,
국수나 한 그릇 먹으러 왔는데...
국수 값이(10,000원),
비행기 요금보다(7,900원) 비싸서 잠시 망설였지만,
배가 고파서 그런지 한번 더 먹었으면 했고...
집에 가는 뱅기는,
이 녀석으로...
비행기 요금 3만 5천 원,
5시 출발하는 비행기는 5만 7천 원...
2만 2천 원 아끼려고,
3시간 늦게 출발하고,
국수랑 소주 값 14,000원 투자했네요.
늦게 가니,
서울 야경을 한눈에 보는 즐거움도...
내가 사는 집이,
어슴푸레 보이기도 하고... ㅎ
==========================
돈이 많지 않아서,
시간을 엄청 소비했는데...
과연,
이런 방법이 적합할까요??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한 느낌이...
암튼,
어리석은 내가,
하루를 소비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