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2권 123쪽 오른쪽 14째줄
“부처님 곁에 있다고 되는 건 없다.
자기를 고치지 못하면 자기 파멸로
가고 우울증에 걸린다. 자기 자신을
아는게 무지무지하게 어렵다.
자기 자신을 알도록 누군가 충고를 하면
매우 고맙다고 밥을 사주고 해야 되나
그러지 않고 삐진다.”
깨달음은 원래 그래야만해야 했던 것을
모르고 지내고 있다거나 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시금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게 온 깨달음은 본인의
몸으로 실행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깨우침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쳐야만 하는 첫 단계가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자신을 알기
위해선 자신의 실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는데 불법 앞에 선 자신을
보게 되면 본모습이 보입니다.
실체를 알게 되면 본인의 잘못된 점이
눈에 보이게 되고 자신을 고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보게 되면 자신의
잘못된 행위를 감싸고 미화해서 현재
자신의 본모습을 흐리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야 되는 것이고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내 생각 없이
스크린에 영사되는 영화를 보듯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더하거나 뺌 없이
지금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신을
제 삼자의 눈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위’를
보이는 대로 보면 본모습이 보입니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아는 게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잘못된 것을
고치려고 하면 반드시 거쳐야하고
지나가야하는 중요한 것이라서 부처님
공부에는 필수적입니다.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과 자신을 아는 것을 두고
서양에서는 ‘자신을 알라’ 라고 말했고
동양에서는 ‘직지인심’과 ‘본래면목’으로
표현했습니다. 모두 다 본래의 자신의
실체를 잘 보고 그 너머의 본성을
깨우치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모습 속에서 아닌 것이 보이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즉시 고치면
거기서 깨우침이 옵니다. 그런데 정작
그 것을 아는데도 본인의 아닌 생각과
행동을 즉각적으로 고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게 쉬우면 못 가는 사람이 없겠죠.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속에 대다수의
경우에는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생각과 행위가 의식의 단계를 밟아서
하나하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해도
나타나는 현상은 무의식적으로 말이
툭하니 튀어 나오고 행동이 찰나적으로
뒤따라 나옵니다.
그게 습입니다.
몸에 배어있는 습관은 이쁘지 않고
아닌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주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그런 이쁘지 않은 모습이 보이면
고치려는 노력이 필사적으로
뒤따라야 합니다. 아주 작은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몇 년씩
고생한 끝에 고쳐집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는 마음이
되어야하며, 올바르게 고쳐서 아닌 마음이
다시는 자리하지 말아야합니다.
자연은 결코 공짜가 없습니다.
노력이 선행이 되지 않으면 얻는 결과는
없습니다.
부처님은 자기 결점을 알고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하시면서 풀이 바람에
반응하는 모습을 비유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풀이 대가 세질 때까지는
바람이 불면 자빠졌다가 곧바로 일어나나
대가 세지면 바람이 불어도 안 쓰러지고
결국에는 꺾이게 된다고 말입니다.
자기 생각이 강하면 강할수록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서 싸우고 견디려고 하지
바람이 부는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부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텐데도 말입니다.
.
기도로써 순간순간 자기 생각을
내려놔야 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게끔
자신의 생각을 비워야합니다.
순종은 자신의 생각이 비워지고 비워져서
오로지 자연의 이치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
.
곧
신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부처님말씀 목요 공부
자신을 아는 게 무지무지하게 어렵다
정진(頂眞)
추천 1
조회 16
24.03.03 06:3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