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을 흔드는 2가지 후광효과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GTX 후광 효과와 반도체 후광 효과가 대표적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은 부동산 시장에서 대표적인 호재로 꼽힌다. 먼저 GTX의 경우 지난해엔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거품이 꺼졌지만, 최근 다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시장 상승 분위기와도 맞물리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음으로 반도체 호재의 경우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용인, 동탄2신도시 등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또 이천, 평택 등 반도체 산업을 이미 확보한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GTX 효과
고금리 기조 영향 등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전매제한 완화 등의 정부 정책이 적극 전개되고 있으나 효력이 다할 경우 다시 부동산 시장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경기 동탄, 안양 인덕원역, 의정부역, 인천 송도 등 GTX 수혜지역 내 아파트, 상가, 소형 오피스 등 교통 개발 호재를 품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반등세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지만 지난 7월 전국 아파트값이 약 18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바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러한 양상을 두고 정부의 정책 효과 뿐 아니라 교통 개발 호재 덕분이란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정부 부동산 대책 효과가 들썩이면서 경기도 부동산 시장을 조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적기 개통을 지원하기 위해 7,247억 원을 투여하고 주요 고속철도 노선 등을 차질 없이 건설할 계획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개통되는 GTX-A에 1,805억 원을, 오는 2030년 개통될 GTX-B에 3,562억 원을, 오는 2028년 개통될 GTX-C에 1,88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GTX-A 개통 시기가 불과 1년 안으로 임박했다. 이에 내년부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과 화성 동탄~수서 구간을 확실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남부 구간에는 동탄을 비롯해 안양, 용인, 성남 역 주변 수요를 주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20억 원에 신고로 거래됐다. 올해 3월 16억3,000만 원, 6월 17억 원대를 거쳐 지난 7월 18억3,000만원으로 오름세다. 이처럼 화성 동탄 전체적으로도 아파트값이 오르는 분위기다.
GTX-B 노선 주요 기점인 송도국제신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 시장 하락에 따라 송도신도시 매매가는 반토막이 났었으나 GTX-B 노선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송도 주요 대장 아파트들은 가격 회복을 넘어 전고가 갱신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GTX-C 개발에 따른 의정부, 안양 인덕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상승세도 주목할 요소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부터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총 86.46km 길이로 14개 정차역이 위치한다. 주요 역은 덕정역(양주)~의정부역(의정부)~창동(서울 도봉구)~광운대(서울 노원구)~청량리(서울 동대문구)~왕십리(서울 성동구)~삼성(서울 강남구)~양재(서울 강남구)~정부과천청사(과천)~인덕원(안양)~금정(군포)~수원(수원) 등이다. GTX는 운행속도 시속 100km의 고속철도로 서울지하철 운행속도(시속 30km대) 보다 3배 가량 빠르다. 특히 공사 중인 GTX-A노선에 비해 사업이 더뎠던 C노선은 이번 실시협약으로 사업이 본격화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 북부의 관문 도시인 의정부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5정거장, 예상 소요시간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의정부역은 1호선(경원선)과 의정부 경전철, GTX 이외에도 고양 능곡을 연결하는 교외선도 연결돼 향후 광역교통망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인덕원 지역은 과거부터 주요 교통요점이었으나 구도심 유흥지역, 상업지역이란 지배적인 인식이 깔려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GTX-C 연내 착공 발표에 따라 미래 가치와 시세차익을 지켜볼 수 있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GTX-C가 통과하는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 단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월판선, 동탄인덕원선에 이어 GTX-C 노선이 개통될 경우 인덕원역은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처럼 인덕원역 인근이 새로운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양시는 인덕원역 주변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인덕원역 일대를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집중육성지역으로 탈바꿈시킬 목표를 지니고 있다. 다역세권에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주거를 지원하는 청년 스마트타운 및 환승 교통체계가 마련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효과
'반도체' 키워드가 수도권 분양시장을 휩쓸고 있다. 실제 동탄2, 평택 등 반도체 산업단지가 연계된 지역에서는 최근 잇달아 청약마감 소식이 들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와 '동탄 파크릭스 2차'는 각각 평균 9.3대 1, 7.7대 1 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들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최근 삼성전자의 300조 반도체 사업 투자 소식이 발표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과 인접해 있어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3월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공급된 '고덕자이 센트로'는 올해 경기권역 최고경쟁률인 평균 45.3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공장 라인 증설 등의 호재가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깝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규제 완화 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반도체가 아파트를 다 팔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동탄, 평택 등은 반도체 효과로 최근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분양시장도 이런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동탄2신도시와 평택 고덕신도시 주변 매매시장도 상승 거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수도권 분양시장에 GTX와 반도체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런 대형 호재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두러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GTX 후광 효과와 반도체 후광 효과를 볼 주요 신규 단지 현황이다.
-GTX 효과-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분양전환 임대 아파트)=의정부동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이 ‘의정부역 성원상떼빌 리버뷰’를 10년 후 분양 전환형 민감임대 방식으로 공급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은 10년 후 분양 전환 방식으로 공급하는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나 법인사업자 등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1인 다수 세대 가입도 할 수 있다. 단 최대 전체 세대수의 10%에 한한다. 주택수 미포함이므로 취득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세금 부담이 없다. 지위권 양도 등 양도 제한에서도 자유롭다.
단지는 전 세대 선호도 높은 84㎡ A·B·C·D타입, 지하 5층~지상47층,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층~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슬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우수한 생활편의성을 확보했다.
단지 가까이에는 신세계백화점, 영화관, 대형서점, 의정부 제일시장, 로데오거리, 관공서, 을지대병원 등이 자리해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조성된 중랑천을 비롯해 추동공원 등 자연환경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500m 거리에 있는 신동초를 비롯해 반경 2km에 신곡중, 의정부여고, 상우고까지 초, 중, 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탄탄한 교육 환경을 더했다.
단지는 호국로와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통하는 의정부IC, 호원IC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있는 1호선과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역뿐 아니라 GTX-C 의정부역(예정),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24년 재개 예정) 등의 호재가 예고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단지 관계자는 “10년 후 분양 전환형 임대아파트로 공급하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거안정과 내집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다”며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탄탄한 교통망에 안심학군까지 모두 갖춘 의정부 최중심 입지 프리미엄을 합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1668-0970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소형 오피스/상가)=경기 안양시 관약동에 인덕원역 도보 1분 거리 초역세권 소형 오피스와 상가 결합 상품인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가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05-15외 1필지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8~18층은 소형 오피스, 3~7층은 메디컬, 1~2층은 근린생활시설 등이 공급된다.
자주식 주차장 14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들어서며 신축 복합타워의 희소가치를 지닌 인덕원역 일대에 간만에 공급되는 대로변 랜드마크급 복합타워로 쇼핑, 의료,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희소가치 있는 프리미엄급 신축 단지라는 평가다.
4개 노선으로 재탄생 될 인덕원역은 현재 운영중인 4호선부터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 GTX-C노선(2028년 예정)까지 총 4개 노선이 관통하는 쿼드러플 역세권 프리미엄 상권이다.
시그니티타워 인덕원이 자리잡는 인덕원은 과천시와의 경계에서 불과 500m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안양 벤쳐밸리, 의왕 테크노파크, 인덕원 IT밸리 등과 현재 조성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의왕 제 2 테크노파크 그리고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직주근접의 요건이 잘 갖춰있어 경기 남부 주요지역을 아우르는 최중심 입지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하여 서울 및 경기 접근성이 우수하고 사업지 전후로 시내·외 버스정류장을 비롯하여 개통 예정에 있는 월곶-판교선과 동탄인덕원선, GTX-C노선으로 대중교통 편리성 또한 뛰어나며 서울시의 평균 공실률은 6.5%, 경기도의 평균 공실률은 5%이지만 경기 인덕원상권의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0%로 알려졌다.
인덕원역을 주지하철역으로 이용하는 아파트가 30여개가 넘으며, 해당단지들의 세대 수는 약 2만세대에 달하는데 이를 인구수로 추산하면 약 4만 7,000여명에 육박한다.
문의 1668-0970
-반도체 효과-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아파트)=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10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세워지면 동탄2신도시 내 5400여 가구의 '금강펜테리움' 마침표를 찍는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총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74㎡ 133가구 ▲84㎡A 218가구 ▲84㎡B 311가구다.
단지는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로 조성되며 인근에는 대규모 공원인 왕배산3호공원과 신리천수변공원(가칭)이 조성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과 동탄인덕원선(2026년 예정)이 지나갈 SRT 동탄역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는 동탄도시철도(트램) 2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용이해 도로교통망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함께 판상형 설계, 4베이 평면구조와 함께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을 높였으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키즈카페, 스터디룸 등 다양한 고품격 커뮤니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출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많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탄을 대표하는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의 완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1551-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