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두껍다면, 심혈관 질환 주의!
매년 사망통계 1위는 심혈관 질환이 차지합니다. 하지만 평소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던 분이 아니라면 심혈관 질환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해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또 심혈관 질환이 노인병이라는 인식이 있어 젊은 층에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외견상 건강하게 보이고 건강에 대해 자부심이 있던 사람도 한순간에 쓰러지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체크는 필수입니다. 매년 실시하는 정기검진 이외에도 간단하게 일상에서 목이나 허리의 둘레를 재보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오늘 심혈관 질환이 무엇이고, 간단한 자가체크법도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심혈관 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대동맥류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같은 위험 인자로 인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특정 수준 이상으로 발생할 경우 생명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위험 인자는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액순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울러, 일부 심혈관 질환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한 경우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통해 심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대처가 중요합니다.
목이나 복부가 두꺼우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을까요?
목이나 복부의 둘레가 두꺼운 것 자체로 직접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목둘레가 두꺼운 상태는 흔히 과체중, 비만, 체지방 증가 등의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은 혈액 내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켜 정상적인 대사기능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 이상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혈관 질환에 직접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이나 복부 둘레가 점점 두꺼워 진다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복부 자가 체크,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둘레 자가 체크
목둘레는 비만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판별하면, 남성의 경우 37.5cm 이상, 여성의 경우 34.5cm 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목둘레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비만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개인이 자신의 목둘레를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측정 방법은 면포나 끈 등을 활용하여 목의 중앙 부분에서 둘레를 측정하면 됩니다. 이때 측정하는 끈이나 면포가 너무 타이트하게 조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복부둘레 자가 체크
복부둘레 또한 목둘레와 마찬가지로 비만 여부를 판별하는 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판별하면 남성의 경우 90cm 이상, 여성의 경우 85cm 이상일 때 비만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복부 측정 방법은 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서서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를 이용해 측정합니다. 갈비뼈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윗부분의 중간부위를 줄자에 압박을 주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해 0.1cm까지 측정합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가이드
-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감량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활동, 적극적인 운동 습관 형성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 건강검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이 가능합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발병 위험성이 높은 경우,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료기관 방문: 비만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의료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진단 및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검진 및 치료 방법, 예방 대책 등을 찾아낸 후,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적극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습관 개선: 흡연과 과음 등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결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비만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위에서 소개한 생활 가이드를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심혈관 질환,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계명대학동산병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