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ノ이성 big project)) 오╆디╆션_57

[멋져비지훈]

다음날

술에 마구 취해서 사무실에서 잠들어버린 지훈.

서서히 눈을뜨고,

한낮이라는 것을 알려줄정도로 밝게 비치는 햇살

하지만 사장실에는 아무도 없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지훈

스스로가 한심스럽다

술에 떡이 될 정도로 먹다니, 어젯밤엔 무슨일이 있었나

하나하나 곱씹어보고는

고개를 흔든다.

미쳤지, 정지훈...드디어 미친거지

사무실에 몇 벌 구비해놓은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업무를 시작하려는 지훈.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원을 켠다.

우르르 쏟아지는 문자들

수백번의 부재중통화

뭐야,

=사장님! 큰일났습니다!!!

=지훈아 무슨일이냐 지금 당장연락해

=지훈아, 형이다 전화받아봐

=정지훈씨 이데일리 김권진기자입니다, 전화좀 받아주세요

이런류의문자들,

바로 철두에게 다시 전화를 걸고.

두번이나 전화를 한 후에야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철두

" 사장님!!!!어디 계세요?!!!"

" 회사야, 너 어디야"

" 사장님! 소식 들으셨어요??????"

" 무슨 소식?"

" ........오늘 배달된 신문 보십시오, 지금 사장실로 가겠습니다. 30분후에 뵈요"

순간 덮쳐오는 불안감.

하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오늘 배달된 신문을 펼친다.

< 국내 최대 기획사 큐브엔터테이먼트 사장 정지훈 , 떠오르는 신예 가수지망생 오은재의 핑크빛열애>

< 스타 발굴 프로젝트 중반부터 사귀기 시작한 둘의 관계는 점점 무르익고 있음>

< 하지만 그 전에 사귀고 있던 연예인 김태희씨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 양측 모두에게 비밀연애, 정지훈사장의 양다리 연예방식>

< 기획사사장이자 심사위원인 남자를 이용한 야망적인 오은재>

< "출세하고싶었어요" 선생님과 제자의 발칙한만남 누가누구를 이용한것인지는 아직 모름>

< 오은재,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탈락>

< 이수현감독 " 은재에게 실망이 큽니다. 당장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생각이에요">

.

각 신문사마다 1면으로 도배되어있는 지훈과 은재의ㅣ 열애설

첨부되어있는 각종 사진까지

머리가터져버릴 것만 같다.

" 사장님!!!"

쿵쿵 철두가 올라오는 소리가들리고,

문이 열린다.

땀범벅이 되어있는 철두.

옷은 여기저기 찢긴 자국까지 있다.

" 지금..나가시면 안됩니다. 기자들이1층에 쫘악 깔려있어요 장난 아닙니다"

" .......하아...."

" 사장님, 어떻게 해명을 해야하는겁니까, 제가 대리로 나서서..."

아무말 없이 옷을 챙기는 지훈.

철두가 필사적으로 막아선다.

" 지금 나가시는건 맹수들한테 물어뜯기는거랑 다를바가없다구요!!! 절대안돼요, 사장님 ...제발...

제발.......5년동안 동거동락한 저를 봐서라도..한번만 참아주세요....."

" 오은재는 어디래"

" 예?"

" 오은재 어디있냐고!!!!!!!!!!"

-

아침부터 시끌시끌한 집 앞.

밤새도록 방안에서 쭈그려앉아 울다 겨우 잠들었는데.

왜이렇게 시끄러운거지?

무심코 커텐을 치고는 깜짝놀라는 은재,

다시 커튼을 닫아보지만 수없이 터지는 카메라플래쉬.

동생은 어제 친구집에서 잔다고 나가버렸고, 집안에는 그녀 혼자.

그때 마침 집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 여보세요!"

" 은재니?"

차분하게 말하려 노력하지만, 흥분한 티를 숨기지못하는 감독,

대뜸 소리를 빽 질러버린다.

" 이게 지금 뭣들 하는짓이야!!!!!!!!!!!!!!!!!!!!!!!!!!!!!!"

" 가..감독님"

" ....은재야...........지금....이게 뭐니?.......내가 기자들한테...들은게..사실이야?"

" 전 무슨..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왜 그러시는거에요?"

" 너.......후.....너말이야, 정지훈사장하고 사귄다고......기사가 났어"

숨이 멈춰버릴 것 같은 충격에

한참동안 수화기를 들고 멍한 상태인 은재.

감독이 그녀를 다시 부른다.

" 은재야!"

" ...네"

" 기사라는게......작은 연결고리에도 금방 스캔들을 만들어내는거니까.....그래...난 니가.......

출세욕에 멀어서........정지훈사장을 이용했다고 생각하진 않아...

그냥..스캔들일뿐이지? 그렇지?"

" .....출..세욕에 멀었다구요?"

" ......일단.......신문을 좀 봐, 보고........오늘 저녁에, 얘기하자, "

간신히 참아내고 전화를 끊는 감독.

여전히 시끌시끌한 밖

휴대폰으로 기사를 확인하는 은재.

< 국내 최대 기획사 큐브엔터테이먼트 사장 정지훈 , 떠오르는 신예 가수지망생 오은재의 핑크빛열애>

< 스타 발굴 프로젝트 중반부터 사귀기 시작한 둘의 관계는 점점 무르익고 있음>

< 하지만 그 전에 사귀고 있던 연예인 김태희씨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 양측 모두에게 비밀연애, 정지훈사장의 양다리 연예방식>

< 기획사사장이자 심사위원인 남자를 이용한 야망적인 오은재>

< "출세하고싶었어요" 선생님과 제자의 발칙한만남 누가누구를 이용한것인지는 아직 모름>

< 오은재,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탈락>

< 이수현감독 " 은재에게 실망이 큽니다. 당장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생각이에요">

" ..............."

머리속에 들어있는 모든 생각들이 빠져나간 것만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쾅쾅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는 사람들.

" 오은재씨!! 문좀 열어주세요!! 해명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 오은재씨!!!!!!!!조선일보에서 나왔습니다!!!"

" 공식 해명을 해 주세요!!! 답답합니다!!!!!!"

.

-

그날 저녁

대충 옷을 차려입고, 밖으로 나가려는 은재.

역시나 기자들이 몰래 숨어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문을 열어버리고, 그녀의 눈을 멀게 할 정도로 터지는 플래쉬세례

" 오은재씨!!"

달려드는 사람들.

옆에서 보호해주는 사람 단 한명도 없이, 그 많은 사람들을 헤쳐나가는 은재.

" 잠시만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 오은재씨! 정지훈씨랑 사귀신다는데 사실입니까!! 이유가 무엇입니까!!!!!!"

" 오은재씨!!!!!! 가수 할 마음은 있으신겁니까!! 계속 프로그램에 출연하실껍니까1!!!!!"

" 오은재씨!!!!!"

" 비켜주세요...비켜주세요"

들고있는 가방으로 얼굴을 가리고, 힘겹게 사람들을 헤치는 은재

하지만 팔이 잡혀버린다.

빠져나오려해도, 카메라를 든 기자들이 우르르 더 몰려들어 그녀의 얼굴을 클로즈업한다.

" 오은재씨!! 말씀좀 부탁드립니다!!!"

" 비켜주세.."

" 아...진짜...스타도 아닌게, 되게 튕기네,"

" 그냥 확 기사 까버릴까보다..."

" 뻔하지 , 그냥 출세할려고 정지훈사장밑에서 이쁜짓한거야....... 정지훈 씨바...그 싸가지없는새끼도

이번에 제대로 망가지겠네"

눈물이 날 것만 같다.

하지만 죽어라고 그녀를 비추고 있는 저 카메라들.

절대 눈물따윈 흘려선 안되지만,

비수가 되어 꽂히는 기자들의 말에, 잠시 멈칫한다.

"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하시는거에요?"

" 에?"

" 뭘 안다고 그렇게 지껄이시냐구요, 저에대해 아세요?...그사람에 대해서 아세요?...."

" 와 눈 똑바로 치켜뜬거봐 ㅋㅋㅋㅋ와...한대 패겠네?"

" 너 한대 패줄까?"

뒤에서 지훈의 목소리가들린다.

은재가 뒤를 돌아보자마자 상대 기자의 멱살을 잡는 지훈.

" 이..이거..왜이러시..켁...아 목이...켁켁켁"

" 아까 한말...다시 해봐"

그만해요,

나머지 기자들은 이 상황을 생중계하고있다.

옆에서 지훈의 팔을 잡고 말려보지만, 뿌리치는 지훈.

다시 그 기자의 멱살을 잡아든다.

싸늘한 눈빛

당장이라도 죽여버릴것만 같은 눈빛에 꼬리를 내리는 기자.

" ....뭐? 출세?...얘가 출세할려고 내 밑에서 이쁜짓을 해?"

" ....이거 좀 놓고,......"

" 손목을 비틀어버려? 아니면..모가지를 비틀어야 그따위 말 함부로 안할거냐?"

턱

기자의 멱살을 놓아버리고, 켁켁거리며 바닥에 가래를 뱉는 기자

다른 기자들사이로 숨어버린다.

졸지에 지훈과 은재가 기자들에게 다시 빙 둘러쌓인다.

지훈을 올려다보는 은재

하지만 은재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는 지훈

" 조만간 공식 입장 밝히겠습니다!!!!!!!!! 이 애랑 저랑은 아무상관없으니

방송이나 신문에 내보내시면 법적절차 밟으실 각오 하셔야합니다!!!!!!!"

은재의 손목을 잡고 차 쪽으로 향하는 지훈.

기자들이 우르르 달려오지만

카메라는 많이 내린 상태,

아랑곳하지않고 은재를 옆좌석에 태우고 차 시동을 걸어버린다.

차가 거칠게 돌진하고,

깜짝 놀라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는 기자들

하마터면 차에 치일뻔 했기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 후우,,,"

-

" 내려줘요"

" 내려줘요"

" 여기서 내리면 갈데도 없다는거 알잖아"

" .......그.쪽 도움 받고싶지않으니 내려달라고요"

끼익

차를 멈추는 지훈

차 문을 열려는데, 문이 열리지않는다.

" 뭐에요? 장난쳐요?"

" ...걱정마"

" ............"

" 내가 다 해결할테니까 넌 걱정하지마. 내일 모레 있을 콘서트에만 온 정신을 집중해"

" ............걱정안해요, 어차피 아무사이아닌데........

걱정하고 말고 할 게 뭐 있겠어요? 어차피 우리...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차에서 내려버린 은재.

입술을 꽉 깨물고 걸어가기시작한다.

바로 옆을 쌩 하고 지나가는 지훈의 자동차

야속하게 자동차를 바라보는 은재

가슴이 아려온다.

30분을 넘게 걸어서, 프로젝트 연습실쪽에 도착한다.

역시나 촬영장을 꽉 메우고 있는 기자들.

하나 둘 셋 하면 뛰는거야 오은재

간다.

하나

둘

셋

다다다다다다다다닫다다다ㅏ

얼굴은 가방으로 가리고 무작정 뛰어서 기자들을 뚫는 은재.

마침내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데 성공한다.

" 어머!"

마침 로비앞에 서 있던 이랑이 은재를 발견한다.

" 괜찮니? 앞에 기자들 쫘악 깔렸던데"

" ..............."

" 없이 자란 애들은..티가 나나봐..........그중에도 특히 넌 너무 티가 나....."

" 그래?"

" 개인적으론 참 안됫다...^^ 어떻게든 1등 해볼려구 심사위원까지 꼬셨는데.

이렇게 다 들켜버리니까......니 꿈은 물거품이됫네?"

" ....윤이랑"

" 왜?"

" 말 조심해. 난 너랑달라, 아무것도 모르고 기사에서 떠들어대는 말로 나 함부로 평가하지마."

" 하하하....너 진짜웃긴다, 기사에서 떠들어대는말? 그래, 그럼 니 얘기 들어보자.

기사에서 하는 말이 백퍼센트 다 거짓말이라고????그래?????어디 한번 말해보라고!!!!!"

" ....너한테 하나 하나 설명하고싶은 마음은 없어"

" 뭐가 캥기니까 그런거겠지^^

오은재..인생 그렇게 살지마....... 정정당당하게,"

죽을힘을 다해 참았지만 정말 참을 수 없다.

폭팔해버린 은재

이랑에게달려들어 머리를 잡아챈다,

" 꺄아아아아아!!!!!!!!!야!!!!!!!!!!!!!!!!!!!!!!!!!!!"

" 너 오늘 죽어봐, "

" 이거 미친년 아냐???꺄아ㅏ아아아아!!!!!!!!!!!!놔!!!!!!!!!!!!!!!!!!!!!!!!!!!!!"

" 뭣들 하는거야!!!!!!!!!!!!"

씩씩거리며 아직도 달려드는 은재를 스텝들이 달려들어 겨우말린다.

단단히 화가 난 감독

" 오은재......너 뭐하는짓이야 여기까지와서?"

" ...도저히...참을 수가..."

" 흑흑흑...."

이랑이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다

멍 하니 이랑을 바라보고 있는 은재

감독이 은재를 노려본다.

" 오은재......하아......너 점점 이렇게 실망만 안겨주는거니?"

" ..........."

" 따라와"

" 흑흑...감독님...죄송해요, 제가...제가 잘못한거에요, 은재가 지금 너무..날카로워졌나봐요...

제탓이에요...."

이랑이 감독의 팔을 잡고 늘어진다.

사람좋은 웃음으로 이랑을 돌려보내는 이수현피디.

" 그래..이랑아......니 마음은 알겠다, 그래, 동료 위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은재랑 따로 얘기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넌 들어가서 좀 쉬어"

" 흑흑...감독님........은..재 너무..뭐라고 하지 마세요..."

[비바께업는]

아ㅠㅠㅠㅠ윤이랑짼또왜저래여ㅠㅠㅠㅠ오빠멋져여

[멋져비지훈]

쌩유쌩유 감사합니다!!ㅋㅋㅋ

[비에이플]

.... 이랑이 연기 .. 아오!! 확 때려주고 싶네ㅠㅠㅠㅠ

[멋져비지훈]

오 댓글 다 이랑이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제가 잘쓴거죠?^^ㅋㅋㅋㅋ

[비퉁]

아 이랑이!! 그리고 기자들도 진짜얄미워죽겟어요!!!ㅠㅠ

[멋져비지훈]

키키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레인홀리익]

역시 오빠 너무 시크한거 같아ㅋㅋㅋㅋㅋㅋ아 윤이랑 진짜 여우같은것 언니!! 다음편두 빨리요!!ㅋㅋ

[멋져비지훈]

우리지후니오빠 시크하게만들려구 노력중이에요^^ㅋㅋㅋ

[정지훈니여자]

이랑아나랑함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편기다릴께요>.<!

[멋져비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소소야]

아 우ㅠㄴ이어ㅏㅂ됴ㅑㅔ ㄼㄷ서ㅏㅗㅑ 이랑아 너 너무 짜증나 너 오ㅑㅐ그랫 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 감독도 이상하고 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확사겨버리징

[멋져비지훈]

확 사겨버릴수가없지요 ㅠㅠ흑흑

[rainae]

헐윤이랑진짜가식쩌네요..........짜증남ㅠㅠ

[멋져비지훈]

실제였다면 한대 팻을텐데 그쵸?ㅠㅠ

[ILYJH]

옆에있었으면 윤이랑 그그,,싸가지 진짜 한바탕을 해야지!!

[멋져비지훈]

ㅋㅋㅋ헤헤 감사해요^^ㅋㅋㅋㅋ

[화블카비지훈]

이랑... 나쁜년... 에라잇.. 나쁜년!! 아오.. ㅠ ㅠ

[멋져비지훈]

ㅋㅋㅋㅋ헤헤 화블카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ㅋ

[정찌오빠알럽]

에라이 저년 싸가지 없는년!!!!!!!!!!!!!! 아아아앙악!!!!!!!!!!!!!!!!!!!!!!!!!!!!!1

[멋져비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욕 자제요^^헤헤 감사합니다!!

[노을이래요]

이랑아.....너가 미쳤구나.....................

[마시마로쩡지]

윤이랑 너무 싫어요!!

[지훈이첫사랑]

이랑 저 씝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