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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잠수함이 훈련때 '종횡무진'하는 것, 상당히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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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2001년 TANDEM THRUST 훈련</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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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렐리아해군 Collins형 잠수함 Waller가 미국해군 LPD 2척 Juneau와 Germantown을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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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2000년 RIMPAC 훈련</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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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렐리아해군 Collins형 잠수함 Waller가 미국해군 항모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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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1999년 JTFEX 99 훈련</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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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해군 Walrus형 잠수함 Walrus가<br><br>
미국해군 지휘함 LCC-20 Mount Whitney<br>
항모 CVN-71 Theodore Roosevelt,<br>
핵잠수함 SSN-764 Boise,<br>
이지스 순양함 CG-55 Vella Gulf,<br>
이지스 구축함 DDG-70 Hopper,<br>
이지스 구축함 DDG-61 Ramage,<br>
호위함 FFG-29 Stephen W. Grooves,<br>
카나다해군 호위함 Ville De Quebec,<br>
독일해군 호위함 Holstein<br><br>
모두 9척을 격침. ---> 이건 뭐 혼자서 함대를 전멸시켰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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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1998년 RIMPAC 훈련</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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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렐리아해군의 30년된 영국제 Oberon형 잠수함 Onslow가 미국해군 항모 CVN-70 Carl Vinson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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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dutchsubmarines.com/boats/images/boat_walrus2_tshirt.jpg" width=300 height=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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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를 잡고 만든 기념 T-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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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전과 훈련을 엄연히 다릅니다. 실전에서는 확실한 컨택이 아니더라도 대잠병기를 마구 쏴대지요. 포클랜드전쟁때 영국해군은 잠수함이 있을 만한 곳을 --- 잠수함을 탐지한 것이 아니고 매복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면 --- 폭뢰로 '융단폭격'했습니다. 뭔가 잡힐 경우 어뢰나 폭뢰로 직접 공격해 잠수함인지 아닌지 확인했습니다. 적잠수함이면 맞아 죽거나 도망갈 것이고, 아무 것도 아니면 그냥 그런 것이고, 고래라면 애꿎은 고래만 죽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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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잠수함의 최대 약점은 싸울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양에서 30노트로 기동하는 항모전단을 상대로 재래식잠수함은 이 항모전단이 매복 위치로 바로 오지 않는 한 공격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