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쩍벌하는 ‘연탄집개 지지율 그래프’ 화제!
한국 갤럽이 5일에 발표한 국정여론조사에 네티즌들이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 조롱하고 있어 화제다. 갈수록 벌어지는 긍, 부정 차이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고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평을 했다.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드는 악어 입 같구만!”
“뭘 처먹을 게 있다고 초반부터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어?”
“세상에 지지율도 쩍벌할 줄 아네?”
“저러다가 입 찢어지는 것 아녀?”
“참 일찍도 벌어졌다!”
그밖에도 재미있는 표현이 많은데, 그중 “뭘 처먹을 게 있다고 초반부터 아가리를 벌리고 달려들어?”가 가장 촌철살인이다. 마침 대통령 관저 공사도 코바나콘텐츠 관련 회사가 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보통의 경우 집권 초기에는 관료든 대통령 가족이든 몸조심하는데, 본부장은 막무가내다.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도 듣보잡이 건설사가 하더니 대통령 관저 공사도 코바나콘텐츠 관련 회사가 했다니, 누구 말마따나 “참 일찍도 해먹는다.”란 말이 실감난다.
그것도 모자라 한동안 잠수하고 있던 건진법사가 나타나 기업, 지자체, 국힘당을 돌아다니며 인사청탁, 세무조사 무마, 공천 등을 미끼로 사기를 쳤다니 기가 막히다. 이제 천공이 질세라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다. 검찰공화국에 이어 무속공화국이 현실화되는 것 같다.
“앞으로 모든 장관은 스타가 되어야 한다.” 윤석열이 한 말이다. 그에 부합해 박순애가 스타가 되었다. 만5세 초등학교 취학 정책을 내놓았다가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박살이 나더니 기자를 피해 가다가 신발이 벗어져 ‘신데랄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만하면 스타 반열에 올라도 손색이 없다.
거기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조선총독부를 복원하겠다고 했다가 보수층마저 볼멘소리가 높아지자 50% 축소 건물을 지은다고 했다가 미니어쳐를 만든다고 말을 바꾸었다. 박보균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과거 친일적인 칼럼을 많이 쓰기로 유명했다. 특히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한 게 아니라, 경영했다. 강제 노동자들 배상은 한국 기업이 해야 한다.” 라고 주장해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다. 그런 그를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해준 윤석열의 안목도 참 대단하다.
하긴 대선 출정식을 하필 윤봉길 기념관에서 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죽창가로 한일 관계를 망쳤다.”고 한 윤석열이니 뭘 기대하겠는가? 당시는 일본이 우리에게 경제보복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은 비판하지 못하고 우리정부만 비판한 꼴이 어쩌면 그렇게 조선일보를 닮았는지!
윤석열은 그것도 모자라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하지도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라고 말해 일본 극우들까지 놀라게 했다. 그 후 일본 극우들 사이에서 윤석열 팬클럽이 생겼다고 한다. 한국에는 없는 ‘팬덤’이 일본에 생긴 것이다. 그래서 아베가 죽자 그토록 슬퍼했을까?
윤석열의 후쿠시마 원전 발언은 한국의 ‘원전마피아’들이 해준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원전에 기계나 부품을 대는 소위 원전마피아들은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해 영향력을 행사했다. 대선이 끝난 후 윤석열은 원전 기업들을 방문해 “1조원의 일감 몰아주기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일종의 보은이지만 이해타산에 해당된다.
윤석열이 이토록 친일적 발언을 많이 하고 친일적 인물들을 요직에 앉힌 걸 보고 다들 의아했는데, 그 비밀이 밝혀졌다. 윤석열의 아버지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일본 문부성이 초청한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었다. 그랬으니 어렸을 때부터 일본을 추앙할 수밖에!
그런데 왜 화천대유 실소유주인 김만배의 누나가 윤석열 부친의 집을 사주었을까? 이것 역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와 함께 반드시 수사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경기도 법인 카드 하나 가지고 140군데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아닌가.
국민대의 발표도 이른바 ‘연탄집개 지지율 그래프’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표절률이 43%인데도 “연구부정이 없었다”는 국민대의 발표에 수십 개 교육 단체가 성명을 발표하고 자체 검증에 들어갔고, 국민대 동문들은 다시 졸업장 반납 운동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이 ‘거니타령’으로 조롱했다.
“박사학위 논문하고 표창장하고 뭐가 더 중한 거니?”
“박사학위 yuji되는 거니?”
“그런데 국민대는 도이츠모터스 주식은 왜 산 거니?”
“앞으로 박사학위도 43% 미만으로 표절하면 통과되는 거니?”
이렇듯 윤석열의 무능과 오만불손에 김건희의 온갖 비리 혐의가 드러나자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마저 돌아선 것이다. 그런데도 지지율엔 유념치 않고 인위적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는 똥배짱을 부리고 있으니 박근혜처럼 탄핵이 되어야 정신 차릴 모양이다.
한편, 광화문 공원의 공사가 완료되어 6일부터는 촛불 시민들이 서서히 모이고 있다. 다음주에는 이번주보다 두 배로 모일 것이고, 10월쯤에는 잘하면 ‘가을의 전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윤석열의 ‘연탄집개 지지율 그래프’는 좀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큰 사건이 일어나 무너진 지지율이 아니라 수십 개의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2) 윤석열은 정권교체의 도구로만 쓰였을 뿐, 보수층에서도 윤석열이 좋아 찍은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3) 잘못하면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데 태도가 오만불손하기 때문에
(4)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본부장 비리가 아직 남았기 때문에
(5) 윤석열에겐 특별한 팬덤이 없어 등을 기댈 데가 없기 때문에
(6) 이준석의 반발로 갈수록 국힘당이 사분오열되기 때문에
(7) 인적쇄신을 한다해도 그 나물에 그 밥일 것이기 때문에
(8) 김건희 리스크에 우군인 검찰도 망설이고 있기 때문에
(9) 날마다 장관들이 한 건씩 해주기 때문에
(10) 언론도 이제 윤서열 편만 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따라서 계속 국정지지율 및 국힘당 지지율이 내려가면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윤석열 탈당 카드가 나올 것이고, 이준석이 유승민과 함께 신당을 창당해 보수가 분열될 수도 있다. 국힘당 내에도 이준석을 옹호하는 세력이 차츰 늘고 있다.
휴가가 끝나면 무슨 대책이 나오겠지만, 기대를 하지 않는 게 건강에 좋을 듯싶다. 비서 몇 명 장관 몇 명 간다고 달라질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윤석열 본인에게 있다. 무능, 무지, 무책임 그리고 오만불손한 태도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정확히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또 다시 법인카드,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수사를 재개했지만, 이재명 지지율만 높아주었다. 이재명은 두들길수록 강해지는 ‘민심의 칼’이다. 이제 그 칼이 수구들의 심장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그때는 연탄집개로도 막을 수 없고, 천공 스님의 여의주로도 막을 수 없다. 오직 퇴진만이 살길이다.
* coma(유영안: 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보통의 경우 집권 초기에는 관료든 대통령 가족이든 몸조심하는데, 본부장은 막무가내다. 대통령 집무실 리모델링도 듣보잡이 건설사가 하더니 대통령 관저 공사도 코바나콘텐츠 관련 회사가 했다니, 누구 말마따나 “참 일찍도 해먹는다.”란 말이 실감난다.
휴가가 끝나면 무슨 대책이 나오겠지만, 기대를 하지 않는 게 건강에 좋을 듯싶다. 비서 몇 명 장관 몇 명 간다고 달라질 게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윤석열 본인에게 있다. 무능, 무지, 무책임 그리고 오만불손한 태도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정확히 말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또 다시 법인카드,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수사를 재개했지만, 이재명 지지율만 높아주었다. 이재명은 두들길수록 강해지는 ‘민심의 칼’이다. 이제 그 칼이 수구들의 심장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그때는 연탄집개로도 막을 수 없고, 천공 스님의 여의주로도 막을 수 없다. 오직 퇴진만이 살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