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좋은 강의 항상 감사드립니다.
2022년 B형 3번 문항 - 정민 학생의 수동공격형 V 문제 (정혜영의 전문상담 기출문제집 P.239) 에서 MMPI 결과지를 보면
F1 과 F2 점수 차이가 20점 이상 나는데 실제 문제는 척도를 해석하는 문제가 나왔거든요.
출제 의도는 명확하여 당연 문제는 없는데 살짜기 구조화가 덜된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소지가 있는건가요?
여쭙는 이유는 답변에
"F1 과 F2 점수차이가 20점 이상 차이 나므로 해당 프로파일을 통해 정민 학생의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다"
라고 적으면 점수를 못얻을것 같아서요~ 이럴땐 그냥 못본척 하고 가르쳐주신 답변을 쓰는게 맞는것이겠죠?
혹은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여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무더위속 항상 건강하시고 감기도 함께 조심하세요. :)
첫댓글 네 선생님 ^^
그렇게 기출문제를 통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적용하면서, 개념을 명확하게 해가는 과정이 참 중요한데요.
잘 해가고 계십니다.
F1, F2의 점수차이가 20점 이상이 나는가 여부를 확인하는 기준은 선생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수검태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즉, 검사 전반부와 후반부의 수검태도 변화 여부를 보는 것인데요. 특히 청소년의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수검태도가 무성의할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을 확인하게 하는 척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F1, F2의 점수차이가 20점 이상이 날 경우, 해당 프로파일의 타당성을 전부 의심하지는 않고, 후반부 수검태도가 잘못되었을 것이므로, 후반부 척도만 해석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재 이론 2의 468페이지에 "검사 후반부의 피검자 태도가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보고 후반부 문항들이 위치한 척도들, 즉 내용척도 등은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문제로 출제된 프로파일의 경우, F1이 40, F2가 60이므로 각각의 점수에서도 유효한 프로파일에 해당합니다.
즉 후반부의 수검태도가 전반부와 다르게 변화가 있어서, 후반부 수검태도가 불성실하기는 하지만
F척도 점수는 52점에 해당하고, 1과 2의 점수도 프로파일 무효라고 할 정도로 점수가 상승되지 않았으므로,(F가 80이상이거나 F2가 90이거나 등이 아니므로) 피검자가 증상을 과장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프로파일 전체는 해석이 가능하지만 내용척도 등 후반부 척도만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 하고 계십니다. 또 궁금한 것들이 있으시면 물어보시구요. 선생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
넵 교수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교수님 말씀듣고 교재 다시 보니 '내용 척도'를 해석하지 않는다 라고 적혀 있네요. '임상 척도' 와 '내용 척도' 개념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항상 꼼꼼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