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서울과 대전, 세종과 광주, 대구와 부산, 울산 등 전국적으로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11월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현행 한파 특보제로 개정된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보온에 유의하고, 축산 농가 등에서도 급격한 저온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파와 함께 호남과 충남, 제주 등에서는 1에서 최고 7cm 가량의 눈도 내립니다.
● 국회 과방위 법안소위는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추천 절차를 바꾸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이사회 인원을 현재보다 대폭 늘어난 21명으로 함으로써 정치권, 특히 여권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이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추진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조작 의혹이 있는 소방청 문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이 사전에 대형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사실도 112 무전 내용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 중국 공산당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봉쇄 정책 항의 시위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중국은 이제 그만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이른바 '표적 방역'으로 방역 정책을 재조정해야한다고 IMF,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밝혔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 국민들에게 가혹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세계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 러시아의 공습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는 원조 확대를 결정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에너지 시설 파괴는 전쟁범죄라며 러시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의 마지막 단계 임무 수행을 위해 유인 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쏘아 올렸습니다.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는데요. 이들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에 도킹한 뒤 6개월 간 우주에 체류하면서, 40개 이상의 실험과 테스트를 수행하고 내년 5월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의 빠른 속도와 순항미사일의 저고도 활공비행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춰 요격이 특히 어려운 무기로 꼽히는데요. 우리 군이 북한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 루나 가격 폭락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테라, 루나의 폭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계속 발행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37% 수준으로 줄었고,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 정부가 시멘트 운송 차량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명령서 송달에 나섰습니다.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며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노·정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 캠핑하면서 난방이나 조리할 때 가스 용품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구매 대행으로 수입한 제품 상당수가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아 중독이나 화재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제품들로 제품 정보나 설명서는 아예 없거나 외국어로 돼 있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알기도 어려웠습니다.
● 전통시장이나 가맹상점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내일부터 한 달간 할인 판매합니다. 종이상품권이든 카드나 모바일상품권이든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요. 구매 한도도 1인당 100만원까지 늘렸습니다. 상품권 판매 규모가 5천억 원이라 예산이 소진되면 할인 행사는 일찍 끝날 수 있습니다.
● 통계청이 2020 국민이전계정을 통해 개인의 생애를 적자와 흑자로 따져봤습니다. 27살 때, 소득액이 소비액보다 31만8천원 많아 흑자로 처음 전환한 뒤, 43살에는 1천726만원으로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소득이 더 빠르게 감소하며 61살이 되면 소비액이 소득액보다 87만2천원 많아 다시 적자로 전환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 카타르월드컵에 치킨업계가 대목을 만났죠.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다 보니 치킨 시켜먹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요. 언제 주문해야 배달에 성공할지 눈치를 본다고 해서 '치킨 눈치 게임'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배달에 두세시간 걸리는 건 예사고 주문 폭주로 배달앱이 먹통이 될 정도였습니다.
● 네덜란드는 카타르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 전패한 수모를 겪었습니다. 세네갈은 에콰도르를 꺾고 A조 2위로 20년 만에 16강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카타르월드컵 2차전에서 석패한 축구대표팀이 회복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심판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 벤투 감독은 선수단에 사과했고, 3차전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1월3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 들
1. 전국 대부분 한파주의보 뛰어넘고 한단계 높은 ‘한파경보’ → 하루 만에 기온이 15~20도 하강... 체감온도 영하 10도. 3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2. 민물고기의 제왕 ‘쏘가리’ 양식 상용화? → 충북내수면연구소, 2012년부터 6년 동안의 연구 끝에 배합사료 순치(먹이 길들이기)율 8%에서 95%까지 끌어올리며 양식 성공. 내년 3월 다자란 600마리 유통업체에 공급. 쏘가리는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우수해 횟집에서 kg당 15만 원을 호가한다.(동아)
3. 국민 2/3가 코로나 →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2700만명에 자연감염 등 숨은 확진자 비율(19.5%) 감안하면 국민 2/3인 3700만명 확진자 추정. 10만명 당 확진자는 세계 21번째, 인구100만명 이하 소규모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7위.(아시아경제)
4. ‘무지출 내핍’이 ‘욜로’를 이겼다 → 최근 젊은층에서 일정기간 소비지출을 전혀 하지 않는 ‘무지출’ 인증이 유행. ‘무지출 챌린지’에 동참하는 2030세대가 늘면서 구글·네이버 트렌드의 ‘무지출’ 검색량은 ‘욜로(YOLO·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를 추월했다고.(문화)
5. 가나전 주심, 모국 영국에서도 비난 쏟아져 → 英 매체, ‘테일러 심판의 테러가 전 세계에 알려졌다’는 축구팬 말 인용 보도. 지난 2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테일러는 팬들로부터 가장 멸시당하는 스포츠 심판’이라고 보도하기도.(문화)
*이번 월드컵 한국 주, 부심은 1명도 없어. 일본, 중국, 이란, 호주 주심이 있는 것과 대조
6. 중국, '노마스크 관중석' 가린 채 중계 → BBC, 한국-가나전 중계 방송에 골이 터지는 장면에서도 선수·감독만 화면에 내보내고 관중 클로즈업 장면은 없어. 서방의 노마스크가 방역 반대 시위 확산을 자극 할 것이라는 우려...(매경)
7. 美 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본래의 뜻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 즉 거짓말의 멋진 표현 정도로 로 의미가 확장되면서 검색량 늘었다고 분석.(매경)
8. 한국 16강 경우의 수 → ①한국이 포르투갈에 1점차 승리시 → 우루과이가 가나 1점차 이기면 ‘진출’, 2점차로 이기면 다득점으로 진출 가능성 높음 ②한국이 포르투갈 2점차 승리시 →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비기면 진출.(국민 외)
9. 법정관리·대규모 구조조정... 문 닫는 스타트업들 → 수조원대에 달하던 ‘몸값’도 뚝 떨어져 ‘헐값’으로 전락했고, 감원은 물론 사업부 축소를 단행하는 곳도 적지 않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벤처 투자금액은 늘었으나(24.3%) 3분기 들어 급감, 전년동기 대비 -40%.(헤럴드경제)
10. 소득으로 본 한국인의 인생 → ▷16세 인생 최대 적자 연 3370만원 ▷27세 첫 흑자 연 31만 8천원 ▷43세 최대 흑자 연 1726만원 ▷61세부터 적자 시작 연 87만 2천원... 통계청, 2020년 생애주기 수지 통계.(동아)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