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늘 기다림 속에 산다</p><p>그리운 사람들의 소식을 기다리고</p><p>저녁마다 일 소식을 기다리고</p><p> </p><p>가끔은   지치기도 하지만</p><p>그래도 기다림이 있다는 것도</p><p>행복이니까</p><p> </p><p>조금 물때가 지나고 그제 처음으로</p><p>일을 나가고</p><p>운동에 ᆢ일에 지쳐서 녹초가 되어버렸다</p><p>더구나 얻어온 생선들을 손질하다 보니</p><p>밤 늦게 잠들어서ㆍ</p><p> </p><p>육지에서도 불경기 때문에 힘든데</p><p>바다도 마찬가지다</p><p>수온이 변해버리니 어종도 바뀌고</p><p>고기도 잘 잡히지않아서 일이 많이 줄었다</p><p> </p><p> </p><p>그래서 모든것을 혼자서도 다 할수있는</p><p>고참들만 일을 하고</p><p>나같은 중간급이나  초보들은 일이 줄었다</p><p> </p><p>일년반</p><p>인내의 열매는 달콤하다</p><p> </p><p>전에는 늘 가재미 눈으로 나를 보던</p><p>언니들이 이젠 미소로 날 반기고</p><p>생선이나 다른것도 따로  챙겨준다</p><p> </p><p>살다보니 알아지더라</p><p>자존심보다는 생계가 더 중요하고</p><p>가진것도 배운것도   현실에서는</p><p>생계를 위한 수단이 되지 못하니</p><p>나를 비워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수</p><p>없다는 것을</p><p> </p><p>어제도   기다리던 일 소식은 없고</p><p>습기가 많아 너무 더운 날씨</p><p>큰애가 보내준 선풍기를 간신히 조립은</p><p>했는데</p><p>얼굴을 거꾸로 달아 버렸다</p><p> </p><p>다시 바꿔서 달아야 하는데</p><p>귀차니즘으로  그냥 놔뒀다</p><p> </p><p>운동이나 가야지ᆢ하고 집을 나서서</p><p>걷다가 돌아오는데  걸려온 총무님의   전화</p><p>제때 문자가 오면 느긋하게   준비하고</p><p>걸어서   갈수 있는데</p><p>늦게 소식이 오면 택시를 타고</p><p>쫒기듯  출근 해야한다</p><p> </p><p>아는 오빠가 선주인 배에 들어갔는데</p><p> </p><p>갈수록 이뻐지네</p><p>이뻐지는 이유는 한가지인데ᆢ</p><p>애인 생겼어?  하시며 웃으신다</p><p> </p><p>요즘 살이 찌다보니 얼굴이 좋아보이나보다</p><p>이대로 계속 살을 찌워볼까?  ㅋ</p><p> </p><p>그런데 ᆢ</p><p>해도 해도 너무한다</p><p> </p><p>갈치를 잡아왔는데 이건 뭐ᆢ</p><p>배는 다 터지고 완전히 젓갈인 상태</p><p>기껏해야   한 상자에 만오천원이나</p><p>이만원  이라며 이런것을 잡아오면 어쩌라는 거냐고</p><p>투덜거린다</p><p> </p><p>다른 배들은 잘도 잡아오던데</p><p>유독 이 배는 번번히 이 모양이다</p><p> </p><p>배는 터져서 냄새도 역한데</p><p>그것을 씻어 보겠다고 물을 뿌려대니</p><p>얼굴에 다 튀고  옷도 다 젖어버리고ᆢ</p><p> </p><p>간신히 일을 마치고 나니 병어와</p><p>가재미를 준다</p><p>쩝ᆢ귀찮은데ᆢ</p><p>오빠네 가져다 주려고 챙겨서  왔다</p><p> </p><p>사무실에서 옷을 갈아 입는데</p><p>대장님께서 오셨다</p><p> </p><p>집에 갈때도 걸어가세요?   하며 웃으신다</p><p>전에 출근할때 마주쳐서 얘기 했던것을</p><p>기억하고 계셨나보다</p><p> </p><p>생선만 없음 걸어서 갈텐데ᆢ</p><p> </p><p>친구가 안와서 택시를 불렀는데</p><p>엉뚱한 곳으로 간다</p><p>깜짝 놀라서</p><p>왜 이쪽으로 가세요?  했더니</p><p>그제서야  길이 햇갈렸다며 돌아간다</p><p> </p><p>마스크 까지 쓰고  ᆢ</p><p>이래서 왠만하면 차라리  걸어다니는데ᆢ</p><p> </p><p>하루의 시간들 속에 기다림이 녹아있다</p><p>아이들의 소식을  기다리고</p><p>일 소식을 기다리고</p><p>어딘가에서 길을 못찾아 헤메며</p><p>나를 찾아오지 못하는 인연을 기다리고 ㅋ</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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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가워요 우바기님 닉이 참 독특하시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무슨 뜻인지 물어도 될까요? 설마ᆢㅎ우박은 아니겠죠 그냥 애들도 다들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떨어져서 사는게 정답인듯 하네요 인연이야ᆢ뭐ᆢ 오면 고맙고 안오면 말고 ᆢ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젠 어느정도 이력이 나서 견딜만 하네요 지금처럼 일할수 있고 건강하니 감사한거죠
기다림이란 단어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지루하고 조바심이 나는것이 기다림 이지만 한편으론 가장 아름답고 기대와 설렘이 공존하는 희망의 등불 이기도 하지요 필요 하다면 24시간 아니 몇날 몇달도 기다릴 준비가 되더랍니다 생활속위 잔잔한 이야기들이 예쁜 밑그림으로 그려 집니다
보연님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인연을 지둘리고 있구먼유 .. 더 나이들기전에 보연님깨 딱 ! 맞는 인연이 나타나길 바래요 ~~ 서해에 어족자원이 부족한건 중국의 쌍끌이 어선의 등장이 한몫을 한거 아닌게 생각이 듭니다 .. 말 그대로 생선새끼 까지 모조리 쓸어가버리니 어족자원이 고갈될수밖에요 .. 중국도 우리나라 처럼 금어기 라든지 어린 치어들은 포획 금지라든지 이런거 없나요 ?? 선풍기 조립은 뭐 얼굴이 거꾸로 달리면 어떴습니까 .. 바람만 시원하면 되지요 .. 좋은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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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가워요 우바기님
닉이 참 독특하시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무슨 뜻인지 물어도 될까요?
설마ᆢㅎ우박은 아니겠죠
그냥 애들도 다들 각자의 생활이 있으니
떨어져서 사는게 정답인듯 하네요
인연이야ᆢ뭐ᆢ
오면 고맙고 안오면 말고 ᆢ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젠 어느정도
이력이 나서 견딜만 하네요
지금처럼 일할수 있고
건강하니 감사한거죠
편한 밤 되세요♡~
감성 보연님 반가워요
요즘은 다들 힘들다고 그러던데
어판장에도 그렇나봅니다
고기도 온난화 영향을 받는군요
저도 장염에 이래저래 고생좀 했네요
아프면 건강이 젤 부럽고 최고라는거ᆢ
힘듦속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보연님
응원합니다
네 오랜만이네요 들길님♡~
고기는 아무래도 수온의 영향을
많이 받나봐요
아공ᆢ
장염 힘든데ᆢ
응원 감사해요
편한 밤 되세용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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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애써 찾으러 갈만큼 절실하진 않아요
주변에도 사람은 많지만
나와 어울리고 맞는 사람이어야죠
네ᆢ
일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네요
편한 밤 되세용♡~
기다림은 행복이다
기다림은 설레임이다 ㅎ
지쳐가고 있지만
한발짝 더 다가 가 기다려
봐야겠어요 ㅎ
ㅎㅎ
아무래도 종교가 있으시니
그 테두리안에서 찾고 만나시는게 좋으실듯
"어딘가에서 길을 못찾아 헤메며
나를 찾아오지 못하는 인연을 기다리고 ㅋ"
그 기다림은
바람에 날려가고,
파도에 밀려가고,
오다가 돌아가고,
한번 가면 먹통인 것을,
그기까지가 인연인 사람!
사람은 가고,
세월은 다시 찾아오지만,
인연은 흔적없이 사라진 세상!
그것이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인연의 끝자락?
그렇게 우리는 살아간다
지나간 인연은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많은 시간이 흘러갔는데,
그래도 주인같은 생각으로
인연의 끝자락을 잡고,
기다림의 시간은 멀어져 간다
기다림은 그리움이라 했지만,
그리움은 꿈이라 했다.
꿈은 공허한 마음을 달래준디.
안녕하세요 소나무님♡~
인연이 쉽지도 않거니와
인연을 만난다고 해도
그것을 이어간다는게 쉽지는 않죠
길을 못찾고 끝내 저를 못찾아온다면
그 인연이 바보인거죠ㅋ
그래도 장마 덕분에 시원해서 좋네요
편안한 날들 되세용
댕기 가니더
농부는 오늘도 날 밝기만 기다리죠
어제 못다한 일들을 생각하며
비둘기 놈들 우째 잡을까 궁리하민서
그라고 살지요
예천농군님 방가워요♡~
여름이라 더워서 힘드시겠네요
비둘기들이 말썽이구나
그래서 가끔 보면 밭위에 그물을
덮어놓기도 하던데ᆢ
더위 조심하시고 수고하셔요ㆍ
기다림이란 단어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지루하고
조바심이 나는것이 기다림 이지만
한편으론 가장 아름답고
기대와 설렘이 공존하는
희망의 등불 이기도 하지요
필요 하다면 24시간 아니 몇날 몇달도
기다릴 준비가 되더랍니다
생활속위 잔잔한 이야기들이
예쁜 밑그림으로 그려 집니다
ㅎㅎ 그렇죠
기다림의 대상이 누군가도 중요하고
무슨 일인가에 따라서도 다르고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각자ᆢ생각대로ᆢㅎ
큰오빠께서 점심 먹자고 하시더니
시간 다되서 취소 하시는 바람에 바람 맞았어요ㅋ
보연님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인연을 지둘리고
있구먼유 .. 더 나이들기전에
보연님깨 딱 ! 맞는 인연이
나타나길 바래요 ~~
서해에 어족자원이 부족한건
중국의 쌍끌이 어선의 등장이
한몫을 한거 아닌게 생각이
듭니다 .. 말 그대로 생선새끼
까지 모조리 쓸어가버리니
어족자원이 고갈될수밖에요 ..
중국도 우리나라 처럼 금어기
라든지 어린 치어들은 포획
금지라든지 이런거 없나요 ??
선풍기 조립은 뭐 얼굴이
거꾸로 달리면 어떴습니까 ..
바람만 시원하면 되지요 ..
좋은날 되세요 ~~
ㅎㅎ 무위도식님 까꽁♡~
솔직히 나랑 딱 맞지는 않더라도
설레임과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죠
이젠 민어철이라 어제는 완전히 민어풍년이더라구요
민어 좋아하는데ᆢㅎ
아무래도 그런 영향도 있겠죠
근데 일하다보면 아주 작은 새끼들 까지
싹쓸이 하니 그것도 문제인듯!!
물 많이 마시고 쉬엄쉬엄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