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비로 얼룩진 두달동안 하우스 짓는 회사 사람들이
무지 고생했다.
조경공사 현장에서 감독하느라
정작, 우리 농장 하우스 공사현장에는 3번밖에 가보지 못했다.
어느날 다 지었으니 검수하라는 연락을 받고서야
조경현장에서 곧바로 농장으로 향했었다.
벌써 두어달이 지난 일이다.
어제 처음으로 농장 사진을 촬영했다.
요즘들어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도 촬영하기 싫어
미루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가끔씩 그런다.
주변이 아직도 정리가 덜된 상태.
언제 다 정리할까나,,,
파종작업과 통행로 다짐 작업을 하고있다.
하우스 내부는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pot 묘를 키울 작정이다.
이중으로 지어진 내부모습.
2중문과 1중 측창에 모기장을 달아 해충의 진입을 막고자 했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진데 이 모기장의 혜택을 많이 볼 것 같다.
작동하는 부속품들.
관수시설 설치공사도 혼자 다 마쳤다.
내 생일날도 잊고 설치하느라 죽는줄 알았다.
몸은 고단했지만 인건비가 남았다.
서서히 나무 심을 장소도 정하고
정원 모습도 디자인 해야겠다.
앞에 제법 운치있는 천이 흐른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오운천이라고 동네 사람들이 일러줬다.
(2008년 3월)
출처: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원문보기 글쓴이: 들꽃세상/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