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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노매
코스모스 추천 0 조회 104 11.04.10 09:2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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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11 10:45

    첫댓글 굳은 절개와 맑은 향기를 간직한 매화의 보편적 품성으로도 사람들을 감동시키는데 하물며 낙타등처럼 굽은 허리와 오그라든 노매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찬 서리의 정열을 피워 등잔 심지 같은 연등을 달았습니다. 그 연등은 어두운 곳을 비추어주는 사랑과 축복 희망을 주는 구원자입니다. 시적화자는 오랜 세월을 두고 노매를 지켜보면서 사람과 같은 인격체로 여기며 그 향기보다는 노매의 정신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또한 화자는 떨어지는 해를 곱게 단장하는 저녁놀처럼 세월이 가더라도 은은하게 퍼지는 겸손한 노매를 닮고자 합니다. 매화를 아내처럼 사랑하며 살아가는 시인처럼 코스모스님의 노매사랑에 숙연한 감마저 듭니다.감사

  • 11.04.12 18:07

    “노점상 살점 깎은 돈을 선뜻 내놓은 팔순의 역굴댁 할머니”로 노매를 형상화한 탁월함에 박수를 보냅니다.전 생애를 다 바쳐 번 전 재산을 내놓고 비암 껍질처럼 텅 빈 몸에 우리는 또다시 욕심을 들이부어 쇠를 박고 일으켜 세웠습니다. 어찌 보면 인간의 욕심이라 생각될 수 있는. 그런 몸으로 꽃을 피우는 노매를 보면서 감탄을 하고 부끄러움을 느끼며 닮고자 합니다. 노매의 맑은 혼은 인간의 삶이 계속되는 한 영원할 것입니다. 추위를 이기고 맨 먼저 피어 열매를 내어주고 또다시 다음 해에 열매를 맺고 내어주는 그 삶이 우리의 어머니를 꼭 닮았습니다. 시 향이 매화향처럼 깊이 멀리까지 번져나감을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1.04.13 08:55

    노매를 향한 우리 월천인들의 사랑이 눈물겹습니다. 노매와 자신의 모습을 결부시켜 가는 세월을 향기롭게 보내고자하는 시인의 마음을 엿봅니다. 어려운 시련속에서도 향기를 발하는 삶을 예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로 옆굴댁 할머니의 삶같이 누구를 위해서 나를 버리는것이 아닐까요. 노매도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워서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줍니다. 나를 돌아보게하는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11.04.13 17:06

    노매를 보면서 살아온 흔적이 만만치 않은 상흔이었다 말합니다. 그 살아온 온정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기원의 등을 노래합니다. 노점상으로 고생해 번 돈을 선뜻 내어놓은 역굴댁 할머니의 무욕에 숙연해지는 화자는 자기 성찰을 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향기 나는 꽃을 피울 수 있을 지 생각을 합니다. 노매를 보면서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코스모스님 늙어서 더 아름다운 꽃 피울 수 있는 분입니다. 좋은 글 쓰신 코스모스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11.04.17 11:34

    이 시는 기-승-전-결 4연으로 된 시입니다. 기-노매의 외모. 승-노매의 삶. 전-(전환)역굴댁 할머니의 삶에 비유. 결-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 노매를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의 자세가 선명하게 형상화되었습니다. 시의 구성이 탄탄하고 의미가 손에 잡힐 듯 잘 표현되었습니다. 노매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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