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 겨울에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도 떨어져 몸이 취약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유독 추운 겨울에 감기, 중이염, 대상포진 등 각종 질병으로 병원을 찾는다. 면역력이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렇다면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추울 때 더욱 챙겨 먹어야 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과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고등어 '일직식당: 안동간고등어 조림정식'
사진출처 Instagram jang_susa |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고등어. 풍부한 영양소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서민들의 생선이라고 불린다. 고등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이다. 오메가-3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체내에 지방이 쉽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씩 먹으면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고등어 한 토막을 먹으면 오메가-3 지방산 딱 1g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고.
사진출처 MangoPlate JeongYeonhee |
안동에서 제일 가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안동 간고등어일 것이다. 예부터 바닷가에서 내륙으로의 유통이 어려웠던 시기, 부패하기 쉬운 고등어는 다루기 힘든 재료였다. 이때부터 고등어가 상하지 않도록 소금에 푹 절여 내륙지방까지 운반한 것이 쭉 이어져 오늘날 별미로 여겨지는 간고등어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역사 있는 간고등어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일직식당을 추천한다. 일직식당은 안동 간고등어 전문점으로 역사가 꽤나 오래된 곳. 비린내가 전혀 없고 살도 포동포동한 안동 간고등어를 사용한다. 대표 메뉴는 안동 간고등어조림정식과 구이정식. 특히 조림정식의 양념은 마약 같아서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다. 이제 흰쌀밥만 보면 그 맛있다는 흰밥에 인스턴트 햄보다 고등어 한점 올려먹고 싶어질 것이다.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176-20
- 전화 054-859-6012
- 영업시간 08:00 - 21:00 (둘째, 넷째 월 휴무)
- 메뉴 조림정식(2인분 이상 주문가능): 10,000원 | 안동간고등어 구이정식(1인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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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영화장: 굴짬뽕'
사진출처 Instagram jjooooa |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그만큼 영양소가 풍부함을 뜻한다. 굴은 피로회복 음료의 주 성분 중 하나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특히 성인병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저열량 저지방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굴의 비린 맛과 미끌미끌한 식감 때문인지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런 분들에게는 생굴이 아닌 입맛에 맞게 조리된 굴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MangoPlate 띵시 |
1호선 외대앞역 근처에 위치한 영화장. 맛집 불모지역으로 불리는 외대에서 4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집으로 유일하게 줄 서서 먹는 곳이다. 영화장의 대표 메뉴는 굴짬뽕이다. 특히 굴이 제철인 겨울에 이 굴짬뽕 한 그릇이면 연말연시 잦은 술모임으로 인한 숙취를 뚝딱 해결해 줄 것이다. 신선하고 좋은 굴들이 각종 다른 해산물과 배추 육수와 어우러져 진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지금 이 계절에 딱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굴이 듬뿍 담긴 영화장의 굴짬뽕 한 그릇으로 추운 겨울 뜨끈하게 나길 바란다.
-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288-23
- 전화 02-967-9595
- 영업시간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15:20 - 16:00)
- 메뉴 굴짬뽕: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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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왕릉숯불갈비: 마늘 떡갈비 정식'
사진출처 MangoPlate 김종률 |
일해 백 리(一害百利).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는 마늘.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한 만큼 우리는 마늘의 효능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마늘의 개체 수가 적었다면 산삼보다도 비쌀 것이라는 말이 있듯, 마늘의 효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미국 [타임 Time] 지에서도 마늘을 세계 10대 건강식품, 슈퍼푸드로 선정하며 마늘은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은 기능성 식품이라 예찬하였다. 마늘은 비타민B, C를 비롯한 칼슘, 철, 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최고의 면역 증강 식품이다. 특히 박테리아, 바이러스를 죽이고 암세포까지 죽이는 효과도 있다.
사진출처 MangoPlate 김종률 |
충북 단양에 위치한 왕릉숯불갈비. 마늘은 단양의 특산물이기도 하다. 단양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인 왕릉숯불갈비는 마늘을 껍질째 구운 통마늘 반찬부터 마늘 떡갈비, 마늘솥밥까지 마늘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구운 통마늘은 마늘의 아린 매운맛이 아닌 달콤한 맛과 감자 같은 쫀쫀한 식감을 갖고 있다. 마늘 떡갈비는 쌈 채소에 싸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름진 고기 맛을 잡아줄 것이다. 역시 밥은 돌솥밥이 최고. 특히 이 집의 마늘 돌솥밥은 마늘 외에도 호박, 당근, 콩들이 들어있어 각자가 부드럽게 씹히며 밥이랑 아주 잘 어울린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09
- 전화 043-423-9292
- 영업시간 10:00 - 22:00
- 메뉴 마늘 떡갈비 정식(1인분):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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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돌돌베이커리: 녹차타르트, 녹차머핀, 팥마차'
사진출처 Instagram heidi_ib |
쌉싸름한 맛이 중독적인 녹차. 녹차는 그린푸드(Green Food)로 지칭되는 녹색음식이다. 녹색 음식은 시각적인 긴장은 물론이고 신경과 근육의 긴장까지도 완화시켜준다고 한다. 마늘과 더불어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꼽힌 녹차 특유의 씁쓸한 맛은 카네킨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항암효과, 노화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완화에 탁월하다. 그럼 녹차를 마시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중국에서 즐겨 마시던 이 차는 신라시대 때 우리나라에 전해졌다고 한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녹차는 이제 차로만 맛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도 활용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큰 인기를 얻었던 바나나맛 과자들에 이어 녹차 맛 과자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은 쌉싸름한 녹차 맛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사진출처 MangoPlate sweet dew |
녹차성애자들의 성지라 불리는 돌돌베이커리. 디어브레드의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일식, 양식 등 여러 셰프와 베이커가 모여 만든 빵집이다. 돌돌베이커리는 녹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보길 바란다. 녹차를 야무지게도 활용하여 많은 녹차덕후들이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고. 녹차 크림과 팥앙금이 들어간 식빵, 팥마차와 크림치즈가 들어간 녹차 머핀,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극대화된 녹차 타르트가 대표 메뉴이다. 팥마차는 녹차의 쓴맛을 팥이 잡아주면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하지만 녹차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그 쌉싸름한 맛을 기대하기엔 팥의 단맛이 조금 더 강하므로 진한 녹차 맛을 기대한다면 녹차 타르트를 추천한다. 참고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계란 값 폭등으로 녹차 머핀 등의 계란이 쓰이는 메뉴들은 1/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다고 한다.
-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142-25
- 전화 02-312-0855
- 영업시간 09:00 - 19:00 (일 휴무)
- 메뉴 녹차타르트: 5,000원 | 녹차머핀: 3,500원(1/1일 부터 300원 인상)| 팥마차: 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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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르브레드랩: 딸기오믈렛'
사진출처 Instagram sinki |
6-7개만 먹어도 하루 동안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딸기. 그만큼 비타민이 풍부하며 우리 몸속의 노폐물들을 밖으로 배출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 좋다고 한다. 특히 붉은 과일, 채소에 많은 안토시아닌이 딸기에도 많이 함유되어있어 암세포 억제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과일 중 하나인 딸기. 매년 딸기 철이 되면 베이커리부터 고급 호텔까지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와 타르트, 딸기뷔페를 특히 많은 여성분들이 찾으면서 눈과 입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눈과 입 모두 만족할 만한 딸기 맛집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MangoPlate JENNY |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르브레드랩. 대표 메뉴는 딸기 오믈렛이다. 최근 SNS에 많은 사진들이 공유되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한 박스에 12000원으로 요즘 딸기 디저트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냉동딸기가 아닌 생딸기만 사용한다니 비주얼도 맛도 다 만족할만한 딸기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아마 사진을 보면 어떤 맛인지 상상이 될 텐데.. 바로 그 맛이 맞다. 느끼해 보이는 생크림을 새콤달콤 딸기가 잡아주는 그 맛!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말 잊지 말자. 부평점 이외 다른 지역에도 매장이 있으니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