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박근혜 머리, 머그샷 뜻, 서울구치소 독방 식단 달리진 콩밥,
조윤선 박근혜 올림머리 얼굴변화-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의 결말
31일 새벽 3시 30분경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생에서 가장 초조하고 긴 밤을 세우고
피를 말리는 노력으로 어떡해서라도 막고자 했던 구속을 당하여 절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절망이 이해된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고,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되며. 자업자득이 아니겠는가....
박근혜 구속영장을 심리한 강부영 판사는 예상보다 빨리 박근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문서는 10만 페이지가 넘어가는 방대한 것이지만
법원의 영장 발부 판결 전문은 간단하다.
피의자 : 박근혜(전직 대통령)
죄명 : 특정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구속영장 발부 :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됨.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 대기실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말을 들은 후
서울구치소로 압송되기 전에 화장실에 갔다.
박근혜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풀고 화장을 지웠다.
머리핀 등 올림머리를 강제 해제 당하는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검찰청에서 서울구치소로 압송된 후 정해진 절차을 마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 제곱미터 크기의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12 제곱미터 크기의 독방은 일종에 특혜다.
7~8인이 수감되는 방의 크기로 일반적인 독방의 두배 넓이다.
전 대통령으로서 누리는 예우라니 그러려니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연두색 수의를 입었다.수인번호는 503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으로 호송차로 서울중앙지검을 오가며 추가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다.
박근혜 머리는 출감할 때까지 올림머리를 할 수 없다.
세월호 침몰과 바다 밑에 잠기는 400명 아이들의 목숨보다 더 중요했던 박근혜 올림머리는
시대의 비극이자, 대통령의 운명을 영어(囹圄)의 몸으로 추락시킨 박근혜 자신의 비극이기도 하다.
(박근혜 전속 미용사들은 박근혜 출감될 때까지 자유로워질 듯하다.)
구치소 수감 절차중 '머그샷'이 가장 주목을 끈다.
그 행위가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사람만이 하는 굴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전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머그샷 뜻
머그샷(mug shot)은 수사기관이 범인 식별을 위해 촬영하는 상반신 얼굴사진으로 은어다.
18세기에 머그란 말이 얼굴의 은어로 쓰였다 한다.
영어로 Police Photograph가 공식 명칭.
19세기 미국의 형사였던 앨런 핑커톤이 처음으로 도입했는데 수인번호가 써있는 판을 든 정면사진과
측면사진 2장을 찍는다.
사진은 키 크기가 눈금으로 표시된 백색의 벽에 바짝 붙어 찍게 되는데
구속과 범죄자의 상징이다.
구치소 벽에 붙어 서 사진 후레쉬가 터지는 순간 피구속자가 느끼는 감정은
굴욕적이고 참담하다.
콩밥이 달라졌다
흔히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되면 콩밥을 먹는다고 한다.
물론 옛날 얘기고 상징적인 표현이다.
지금은 콩밥이 나오지 않고 군대와 같이 계획적인 식단의 음식이 제공된다.
구치소 식사는 하루 3끼로 매끼 다른 메뉴가 나옴.
끼니당 단가는 1414원.
법무부가 밝힌 3월 서울구치소 식단에 의하면 3월 31일 식사는 다음과 같다.
- 금요일 식빵·케첩·치즈, 뼈우거지탕, 시금치된장국
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식빵 케첩 치즈로 아침을 먹었을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식판에 손도 대지 않았다 한다.
4월 서울구치소 식단은 다음과 같음.
평생 대통령의 딸과 대통령으로서 고급 음식만 먹었을텐데 이 음식들을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한달 영치금만 180만원에 이르고 구치소 음식은 손도 안대고 귤과 영치금을 사용한
사제 식품만 먹는다는 조윤선 전 장관-구치소 선배의 방식을 따를 듯하다.
서울구치소 독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독방은 12.01㎡ 넓이(3.2평)다.
구치소 내 가장 큰 독방으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갇힌
11.57㎡(약 3.5평)의 독방과 크기가 비슷하다.
보통의 독방 크기 6.56㎡(약 1.9평)의 두배이다.
서울구치소 독방에는 침대로 쓰는 접이식 매트리스, 텔레비전, 책상 겸 밥상,
책꽂이로 쓰는 관물대, 좌변기, 세면대가 있다.
식사는 교도관이 음식을 담은 식판을 독방으로 갖다준다.
수용자는 식사를 한 뒤 스스로 식기를 설거지해 내놔야 한다.
구치소는 군대처럼 수면시간이 정해져 있고 오전 6시에 일어난다.
운동 시간은 하루 45분.
이 운동시간 동안엔 감옥에서 나와 구치소가 정한 마당이나 별도 장소에서 걷기 등 가벼운
운동를 할 수 있다.
구치소에선 여성도 화장이 금지되며 영치금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물품도 제한된다.
허용되는 여성 전용 물품으로는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 머리끈, 스킨, 로션,
선크림, 영양 크림 정도이다.
조윤선 박근혜 얼굴변화
구치소에 구속되는 순간 사람의 모습이 변한다.
가발, 화장, 치장, 자유로운 의상 등이 금지되기 때문에
사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민낯이 드러나는 것이지만 급격한 심리 변화와 함께
얼굴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심한 듯하다.
서울구치소,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의 결말
경기 의왕 소재 서울구치소는 소위 '범털' 집합소라 한다.
'범털'이란 호랑이의 털이니 사회에서는 호령을 하는 사람들이다.
고위 관료나 유력 정치인, 기업 총수 등이 그들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었다.
현재는 '최순실 게이트' 주요 피의자들이 갇혀 있다.
최순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등이 모두 이곳에 수감중이다.
18년간 독재권력을 휘두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맏딸로서
아버지에 이어 2대에 걸친 대통령이었고,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었고,
우리나라 정치판을 독식했던 영남지역 기반 정당(여당)을 좌지우지하는 정치인이었고,
그렇게 18년간은 대통령의 딸로서 또 19년간은 권력의 최정점에서 특권을 누렸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인생의 바닥으로 추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죄는 확실해 보인다.
구치소에 수감된 것이 인생의 바닥이 아니라 그 죄목과 사유가 그렇다.
민주투쟁 등 정의로운 일로 수감되었다면 구치소 수감이 결코 굴욕과 수치가 아닐 것이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의 본질을 살펴볼 때 역사의 심판을 기다릴 사안도 아니요
오직 실정법상 단죄해야 할 대상이니 지금의 박근혜 처지를 동정할 여지도 없다.
정치인생의 막이 내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앞으로 재판을 어찌 받고 어떤 판결을 받아낼지,
한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용서를 받고 재승인을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또 구치소와 교도소의 생활을 통해 과연 인간적으로 반성하고 재기할 수 있을지 없을지
그녀의 미래가 중대한 시험대 위해 올라섰다.
첫댓글 박근혜 올림머리 등에 대한 지적이 예리하네
구치소 독방 입실 전 펑펑쳐울었다던데 ㅋㅋ 닭 닭닭ㅋㅋㅋㅋ
박근혜년 감방에서 천년만년 콩밥 쳐먹고 살다 뒤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