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과 초조감으로 집에서 기다릴 수 없어 일찍 공항으로 나갔다.
하지만...
김해공항은 썰렁했고
보딩시간은 아직 멀었고 시간은 어찌그리 더디가는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154FBE174C1F74FF3C)
유럽여행을 언제나 나와 함께 해야 할 배낭, 크로스백, 지갑.
저 지갑은 여행중 소매치기 당하지 말라고 선배님께서 선물하신 것으로
3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4FBE174C1F750041)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맞이한 3번의 일출
그리고 4번의 아침.....
첫 일출때 벌써 런던에 도착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몇시간 후 또 일출.....또....또....
그리고 런던 히드로 공항 05:40 도착
구름 사이 저 아래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히드로 공항에 도착.
처음 만난 어떤 여성...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트렌치 코트????
그러나
치하철을 타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을 옷에
가죽 점퍼에 털옷까지......
날씨는 우리나라의 10월과 비슷했다
그리고 나도 옷을 껴입고 다녀야 했다.
빅토리아 역.
드뎌 첫 런던을 만나다.
아침이어서 모든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도 출근 중 이리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1937610D4C4EF10A87)
빅토리아역 밖의 모습이다.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보인다. 8월인데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은 초겨울이다.ㅠ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7610D4C4EF10A88)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충격으로 심장이 멋는 줄 알았다.
바깥과 다른 또 다른 세계가 이곳에 있었다.
형언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역대 왕들의 무덤들.... 하지만 무덤이라 하기엔 너무나....
묘비와 기념비가 너무나 웅장했다.
대관식에 쓰이는 의자....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37610D4C4EF10A89)
사원 내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운 색이 나올 수 있을까??? ![](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etc_12.gif)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7610D4C4EF10B8A)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도 만날 수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37610D4C4EF10B8B)
웨스트민스터 사원 옆에 있는 아름다운 교회였다.
이곳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이곳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규묘는 웨스트민스트 사원보다 작지만 마음을 푸근하게 끌어당기는 알 수 없는 힘이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C0F184C52817D57)
저 묘비들을 이해할 수 없는 아타까움이란....ㅜ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6603E104C527F375F)
런던 시내 한가운데 이렇게 큰 공원이 있어 놀랐다
버킹엄 궁전의 정원이었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 그 크기가 정말 놀랍다
공원안엔 호수와 많은 동물들이 놀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03E104C527F3760)
버킹엄 궁 입구
![](https://t1.daumcdn.net/cfile/blog/2017B5194C57A57682)
두번 놀랐다.
영국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에 비해 너무 단순함에 놀라고,
내부를 관람하고는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 웅장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궁의 정원만도 어마어마 했으니....^0^
궁 정문으로 들어가 후문으로 나와서
다시 정문으로 걸어오는데 30분이상 걸렸다....
궁을 빠져오는 길만도 숲속을 한참 걸어야 했고
정문으로 가는 거리마저 평범하게 놔두질 않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603E104C527F3761)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군중이 버킹엄 궁전 앞에 운집했다.
안보면 섭섭....
한번쯤 봐줄만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7603E104C527F3762)
버킹엄 궁 정원의 일부분....
버킹엄에 들어갈때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버킹엄에 들어서는 순간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버킹엄에서 나올땐 비싼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03E104C527F3863)
대영박물관 내에 있는 한국관
한국인 한 분이 사제를 지출해 한국관을 만들었다
한반도를 설명하고 있다.
저 지도 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어 누군가 볼펜으로 지우고
그 위에 EAST SEA 라고 적어놓은 사진을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 갔을때 지도의 인쇄가 EAST SEA로 바뀌어 있었다.
물론 그 낙서로 인해 바뀐 것만은 아니리라.
하지만 그 정신들이 모여서 바꾸게 만들었으리라....
세계인들이 보는 박물관 설명서에 볼펜으로 지우고
그 위에 고쳐 쓸수 있는 그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603E104C527F3864)
우리의 한옥이다.
한국의 도자기등 한국 전통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603E104C527F3865)
특이하고 예쁜 시계들이 정말 많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603E104C527F3866)
이 시계는 시간을 어떻게 보는걸까?
![](https://t1.daumcdn.net/cfile/blog/13603E104C527F3867)
관람객이 가장 많았고,
가장 흥미로웠던 이집트관이다.
시신을 저렇게....
저 미이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유리관을 깨트리고 성큼성큼 걸어 나올 듯 하다.ㅠ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03E104C527F3968)
미이라가 저 속에.....으스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603E104C527F3969)
실제의 미이라
3천년전
이집트인들은 시신이 썩고나서 뼈만 남으면
옆에 있는 나무관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시신의 뼈를 부러뜨려
저곳에 넣어 집안에 보관했단다.
이집트인들은 그 뼈마저도 가족이라 생각했겠지.....
하지만 어쩐지 좀 으스스하다....ㅜ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4603E104C527F396A)
사막에서 발견된 자연 미이라.
이집트인들이 미이라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3천년전 부터
그전엔 그냥 시신을 모래사막에 묻었단다.
모래사막의 뜨거운 열기와 건조함으로 저렇게 자연미이라가 되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저 검은 색이 없었단다.
저 검은 색은 지금 썪어가고 있는 중.....
![](https://t1.daumcdn.net/cfile/blog/13603E104C527F3A6B)
어찌나 넓은지 폐관시간까지 관람했어도 다 관람하지 못하고 나왔다.
다시 가고 싶었는데 그눔의 시간이....
너무 아쉽다
박물관을 나온 후 너무나 아름다운 건물이 있어 무작정 걷다가 길을 잃었다.ㅠㅠ
어둠이 내리고 비까지 내리고 비슷해 보이는 골목은 또 어찌나 많던지
지도에 나와있는 거리 이름은 보이지 않고 몇번을 묻고물어 길을 찾았다...ㅜ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4603E104C527F3A6C)
길을 걷다 만난 특이한 물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이지?
우체통처럼 생겼지만 우체통이라 하기엔 너무 크다.
우체통 맞다.ㅎ~ 영국인들 편지를 많이 쓰나~?ㅋㅋ
![](https://t1.daumcdn.net/cfile/blog/15603E104C527F3A6D)
내셔널 갤러리로 통하는 길...
![](https://t1.daumcdn.net/cfile/blog/16603E104C527F3A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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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술집들은 좌석은 몇개 되지않는다.
모두들 술잔을 들고 밖으로 나와 서서 술을 마셨다.
아주 편안하고 즐겁게
우리나라처럼 취할때까지 마실 수는 없겠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03E104C527F3B6F)
서점
간판도 저렇게 아름답고
서점 안으로 들어갔을때 서점이 아닌 갤러리에 들어온 줄 알았다.
진열 마저도 어찌나 예쁘게 해놓았던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17603E104C527F3B70)
시계가 아주 이쁜.
거의 대부분의 거리가 아름다웠다
유럽인들은 시간을 아주 중요시 한듯
거리 곳곳에
모든 사원에
커다랗고 아름다운 시계가 걸려 있었고
시간은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있었다.
건물에 대형시계를 많이 설치한 이유는 뭘까?
![](https://t1.daumcdn.net/cfile/blog/1908C4164C5284325D)
피카딜리 거리에 있는 .....
어찌나 규모가 크고 아름답던지
무슨 박물관쯤 되는 줄 알고 들어갔더니 학원이었다.ㅋㅋ
로얄아카데미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사실은 왕립예술원이다.
여기에서 하는 전시가 아주 괜찮은 것이 많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08C4164C5284325E)
피카딜리 거리에 있는
보석상들이 늘어선 거리
예쁜 보석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림의 떡 일뿐....ㅜㅠ
![](https://t1.daumcdn.net/cfile/blog/18603E104C527F3B71)
미술품을 보고 너무나 감격적이었다, 아니 그건 충격이었다.
그림속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했고
비단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었다.
바닷물이 금방이라도 넘칠 것만 같았다.
반 고희의 "해바라기"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 그동안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해바라기를 보고 알 수 있을것 같았다.
금방 꺽어서 꽂아 놓은 듯한 꽃잎에서 물이 튕길것 같은....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나도 문맹인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중국어와 일본어 팜플릿이 있어 혹시나 하고 한국어 팜플릿
열심히 찾아 보았지만 역시나...
중국어와 일본어 팜플릿과 오디오 가이드는
어느나라 어느곳에나 있었다.
그러나 한국어는 팜플릿만 딱 두곳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국력을 키워야 한다.
하루만에 다 볼 수 없어 다음날 다시 가서 다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런 대형 미술관이 있어 언제든지 미술품들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03E104C527F3B72)
내셔널 갤러리 앞 광장의 수많은 비둘기 떼
다가가 만져도 날아가지 않고
사람과 함께 놀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728A174C5283181C)
삼각대가 없어 야경 찍기가 무척 힘들었다.
저 눈같은 하얀 점들은 빗방물.
런던 도착하는 첫날부터 내리던 비는
런던을 떠나는 날 태양이 자신의 열기를 과시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C72334C5662ECBF)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는다는건, 특히 비오는 날 야경 찍기는 너무 힘들다.
비 맞으며 한시간이나 찍어서 겨우 건졌다.^^
1859년 세워진 95m 높이의 시계탑.
시계가 작아 보이지만 분침 길이만 4.2m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1632E4C5666B038)
런던타워 외부의 한 부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이 처음 세운 것을 바탕으로
이후 국왕들에 의해 계속 확장 공사, 지금 같은 대규모 성채가 됨.
정말 어마어마 했다.
반나절을 돌아야 했다.
버킹엄에서도 그랬지만 이곳을 돌아보고 나온후
영국인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이.....
그들의 잘난척과 콧대높은 자존심이 괜한것이 아님을 느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C72334C5662ECC0)
런던타워내의 감옥
죄수가 벽에 쓴 낙서.
낙서라 하기엔....
예술이라 해야 맞지 않을까?
이 감옥엔 예사로운 사람들이 수감되지 않았으니....
귀족과 왕족들이 수감되었으니.....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C72334C5662ECC1)
런던타워외부 야경의 한 부분
이 옆에서 진하게 키스를 하는 한 연인이 있었는데....
타워 브릿지
런던의 상징 중 하나
1894년 완공
총길이 270m,
대형선박이 지나가면 가운데가 83도로 들어올려 개폐된다.
다리에 놓여 있는 두개의 탑높이 60m
다리라 하기엔 너무 화려하고 웅장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C72334C5662EDC3)
런던브릿지 주위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지만,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모두 문이 닫혔고 몇군데의 바가 열려 있을 뿐이었다.
주위는 깜깜하고 너무나 조용한 거리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음식을 파는 곳을 겨우 찾아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립 요리는 의외로 맛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C72334C5662EDC4)
워털루 브릿지에서의 야경
런던아이와 국회의사당 그리고 빅밴
런던첫째날 저녁 비를 맞으면 1시간동안 야경을 찍었지만
맘에 들지 않아 이틀뒤 저녁 다시 찍었다.
좋은 추억 ^^ 영국이라~ 잘보고 가요~
ㅎㅎ~ 좋은 추억이죠..........
넘 부럽네요~ 덕분에 잘 봣어요^^
희망을 가지세요~ 언젠간 가실 수 있을거예요
영국에 갔다온듯한 사실감있는 해설과사진으로 대리만족을 느낍니다.혼자 다녀오셨나여?
요즘 여행계획을 잡는중인데 혼자가는 느낌이 어떨까해서여^^
저는 혼자 갔어요~ 혼자 가는 여행 추천합니다. 내가 원할때 언제든 어느곳이든 가고, 쉬고 싶을때 쉬고, 밥먹을땐 조금 아쉽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행하실때 도움 되시면 좋겠어요~
부러워요..
난 언제쯤?
언젠가는...... 희망을 가지세요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같아요. 영국... 언젠가는 가겠죠??? 열심히 계획하면 언젠가는....
혼자여행은 해 본 적이 없어 겁이 납니다요. ~~~ 여러분들 같이들 가요^^
용기를 내세요~ 하실 수 있으세요~
런던 브릿지 앞에서 찍은 사진 한장. 버킹엄궁 안에서 느꼈던 잔디의 그 느낌. 안개의 도시 런던으로 다시 가보고 싶은..그리운 곳 입니다 .좋은 사진과 훌륭한 설명 아주 감사합니다 행복 하세요~ ^^
런던은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마치 사진속 동선으로 런던을 여행하는 듯 했어요,,
너무 잘 보았습니다. ^^ 여행준비중인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ㅎ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실은 하얀능선님 블로그에 살짝 쿵 들려 보았거든요..)
로마나 벨기에는 좀 위험하다고 하던데..혼자 여행하시기에 겁나진 않으셧는지 궁금해요..ㅎ
저의 경우는 위험성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특히 벨기에는 친절한 현지인들만 만나서 너무 좋았고, 로마는 소매치기가 많다고 조심하라고 했지만 저에겐 그런일 전혀 없었어요~ 혼자서 밤에 다니는것만 피하세요~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의 밤은 깜깜하거든요, 하지만 브뤼셀의 그랑쁠랑스에서는 밤에도 여행객들이 북적이고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꼭 가보려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