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준아! 안녕!
오늘따라 재준이에게 하는 첫 인사, 첫 마디가 너무 힘겹게 느껴지네. 항상 밝게 시작해서 첫 마디가 어렵지 않았는데 무거운 이 마음은 숨길 수가 없나 봐.
편지쓰기전에 공카에 내가 재준이한테 남긴 공편들을 봤는데 오늘이 42번째 편지더라구… 그러면서 공식 정회원이되고 썼던 첫 편지를 봤는데 첫 설레임과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얼마안됬지만 내가 이런 마음으로 재준이를 보고 있었어 하고 웃고있던 나를 봤어.
그 첫 편지 마지막에
이렇게 썼더라구..
나의 연예인 나의 가수 나의 아이돌이 되어 주어서 고마워.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내 마음은 같아 ☺️
비록 이제 아이돌의 재준이의 모습은 볼 수 없단 생각에
생각보다 꽤 많이 힘들어서 재준이 라방왔다가고 편지쓰고싶어도 첫 자를 적는 것 조차 너무 힘들더라.
재준이도 마음 한 구석이 무거운건 어쩔 수 없네 한 것 처럼 나 또한 티에이엔 활동했던 재준이를 많이 좋아하고 많이 응원해서 쉽게 쓸 수가 없었나 봐.
그런데 또 이 공편에 남기는 편지들을 언제까지 쓸 수있을지 모르니까 얼른 재준이에게 하고 싶은 말 다 해야지하고 조금 진정된 마음으로 쓰고 있어.
재준이가 말했던 것 처럼 아이돌 아니어도 재준이가 아닌게 아니니까 다른 방식으로 재준이를 볼 수 있으니
재준이 마음이 준비가 되고 편하게 다가올때까지
나도 편하게 기다리고 있을께.
내가 항상 제목을 재준아 ◡̈ 이렇게 쓰다가 오늘은 나도 내 전부인 재준이라고 쓰고 싶었어.
그러고 해바라기 이모티콘을 남겼는데
해바라기 꽃말이 일편단심이잔아
해를 따라 움직이는 꽃.
재준이에게 나는 해바라기이고싶어서 이렇게 그냥 바라만봐도 재준이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힘을 받고 행복한 사람이니까 재준이에게 많은 의지가되고 나도 재준이에게힘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세번밖에 못 갔던 팬싸였지만
재준이한테 받았던 글들은 내가 준 마음보다 깊어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
2024년 5월은 또 재준이에게 받은 하나뿐인 생일 축하 노래를 받아서 나에게 너무 의미 깊은 달이었구.
올해가 나는 재준이를 만나서 행복한 나날들이었는데
재준이는 너무 힘들었던 날들이어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기도 해.
내가 재준이를 알고 티에이엔을 이제 마음껏 좋아하고 열심히 응원해야지 한 마음과 동시에 잠깐동안의 이별이라 쉽게 다독여지지가않네.
그래도 언젠가 함께하는 날이 있을꺼라 생각하며
재준이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응원하고
언제나처럼 공기처럼 지나가는 바람처럼 곁에서 있을께.
마지막은 내가 재준이를 알고 제일 행복했던 나랑 얘기 나눴던 팬싸 영상을 조금 잘라서 붙여봤어.
팬과 함께 였을 때 가장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었던 재준이 모습도 잊지 못 해. 😊
내가 막 웃음줄 수 있었던 유쾌한 사람은 아니었는데도
예쁜 얼굴로 미소 띄워줘서 너무 고마웠어.
팬싸 마지막으로 갔을 땐
마지막이여서 공카 닉네임알려줘야겠다 싶어서 말해줬었는데
엄청 놀라면서 나를 알아 봐 줘서도 기뻤었구.
이번 팬콘에서 티에이엔 재준이 모습을 실컷 볼 수 있어서 행복했고, 힘들었을 준비 과정에도 이겨내주고 이렇게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어.
말하다보니 주절주절 길어졌는데
재준이는 항상 잘 해왔고 잘 하고있었다라고 말해주고싶었어.
앞으로도 잘 할꺼구 😄
많이 힘이 되어 줬으면 좋겠고
뭔가 다급하게 해왔던 모든 일들 조금 여유있게 숨쉬어가면서 천천히 같이 앞을 보자 🫶 힘이 되어 줄께 ♡
몸 건강하게 치료도 잘 받구~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 쭉 화이팅하자!!!
항상 사랑하고 항상 보고싶은 재준아 항상 응원할께 ❤️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준이가 써줬던 말,, 나도 해주고 싶어
제일 행복한 재준이가 되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