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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한샘 덮은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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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쉼, 평안과 웃음 스크랩 도깨비 놀이
활목재 추천 0 조회 11 12.10.17 22: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요양 병원에서

 

속리산 천왕봉 아랫동네인

도화리로 갔습니다.

이번엔 구경꾼으로 갔지요.

 

"제7회 속리산 너와.숲 음악축제"를 보려구요.

 

 

도착을 하니

음악 축제의 판을 연

너와집 주인장 이만동씨가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얼떨결에 따라온 합창단원 몇 명은

여기저기 찍어봅니다.

 

 

이만동씨는

서울 국제공연 예술제 기획홍보팀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시민축제 평가위원입니다

7년간 너와집과 서울을 오가며

유기농업과 공연기획 및 제작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속리산 산촌유학의 촌장을 맡고 있습니다.

 

 

 

직접 지은 너와귀틀집을 둘러볼까요~?

 

 

 

 

 

 

 

왔었다는 표시는 반드시 해야 맛! ㅎㅎ

 

 

저두 어색하게....ㅋ

 

 

청주 MBC에서 촬영을...

 

 

한 쪽에선

직접 농사 지으신...

 

 

 

메뚜기 볶음도 파시구...

 

 

음식이 다 준비되지 않아서

능력껏 부침개 부쳐먹기~ ^^

 

 

 

 

조명과 무대 설치의 수고로움.

 

 

 

감나무의 해먹은 아이들에게 인기.

저도 타고 싶었어요...ㅎ

 

 

 

 

 

드디어 제대로 준비된 음식을 즐기는 시간.

와우~ 뷔페당~

 

 

 

 

 

 

누군가가 데리고 온 강아지와 공연할 무용수...모두에게 귀여움을...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구요...

 

 

귀농모임의 아내분들..."예진이 안녕~!"

 

 

조금씩 어두워지네요.

 

 

 

 

 

사회자의 안내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무용통기타 가수, 섹소폰 연주등 여러 밴드들이 공연을 했고

삼가분교 학생들의 "강남스타일"에 맞춘 댄스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의 속리산 산골유학 사무국장 유중덕씨의 공연도 있었구요.

 

 

 

 

 

 

 

 

 

 

공연을 보는 모습도 자유롭습니다.

 

 

 

흥이 좋으신 마을 아저씨는 공연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시고...

 

 

 

 

너무나 추워서 모닥불을 피우고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음식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며...

 

 

 

제 남편이 어니언스의 '외길'...

잘~부릅니다~ ㅎㅎ

 

 

김광석의 노래가 이어지고...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사진 속에, 이만동씨의 예쁘신 아내분이 계십니다.

누구게용~?

 

 

 

 

공연 중간에

도깨비 할아버지 조자용 박사에 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조자용 박사는 이만동씨의 외할아버지이십니다. 

                                  황해도 황주 출생으로

                                  2000년 1월 30일 75세에 돌아가셨습니다.

                                  하버드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근현대건축의 선구자이시며

                                  만년에 민화와 도깨비에 심취하여 도깨비 연구에 몰두하시고

                                  속리산 초입에 에밀레 박물관을 지어

                                  민화와 도깨비 기와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

 

이 날

먹고 보고 즐기는 것이

모두 공짜, 무료입니다.

 

무대 장치부터 공연하는 사람들까지

보수 없이 그냥 와서 하는 겁니다.

 

음식 준비는...주변 사람들의 후원으로.....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아내분과 처가에서도 도움을.

귀농 모임의 어떤 회원은 돼지 한 마리를....캬............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

예수님의 사람 입니다.

 

도깨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겠지요.

 

옛날 이야기에서 보면

도깨비가 무섭던가요?

 

나쁜 사람을 골려먹긴해도

착한 사람에겐 도움을 주고 

재미있게 잘 놀고

흥이 많잖아요. 

 

가을밤에 모여서

아무런 부담없이

도깨비 놀 듯

그냥

그렇게

놀았다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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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10.18 09:45

    첫댓글 ㅎㅎㅎㅎ~
    마지막 글이 직입니다^^
    여튼 기경한번 잘했습니다.
    모두공짜라?
    참 인심도 좋습니다.
    순수하게 말입니다.
    사람사는게 뭐 별거이겠습니까?
    도깨비 삶이지요 ㅋ

    사진을 보니~
    그 볼에 복이 가득 들어 보입니다.^^
    정겨운 고향을 다녀온듯한 기분입니다.

  • 작성자 12.10.19 13:20

    마지막 글...

    도깨비...이런 말을 하면
    마치 금기시 된 말을 하는 것 같이 놀라는 기독교인들이 있어서요.
    제삿상에 올려져 있던 떡을 먹으면
    예수님을 배반하고, 신앙을 져버리는 걸로 아는 분들처럼.
    설명을 하는 친절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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