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식 호흡이라 함은...
아주 간단히 말해서
호흡할때
가슴(흉)이 아닌 배(복)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숨을 들여 마시고 내 뱉을때
어깨가 들썩이면 흉식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고,
아랫 배가 볼록하게 나왔다 들어가면 복식호흡을 하고 있는거죠.
★ 배우는 왜 복식 호흡을 해야 하는가...
복식호흡은 배우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노래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
숨이라는 것은 소리를 내는것(발성)과
몸짓을 행하기 위한 기본 에너지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배(복)는 바로 그 숨(에너지)를 저장하는 창고이구요.
창고가 크면 에너지가 많이 담기겠죠?
간단한 실험을 해 본 다면...
1미터 앞에 물건을 두고,
가슴으로 숨을 들여마신 후, 물건을 향해 숨을 내 뱉어 보세요.
그리고 다음엔
배로 숨을 들여마시고 내 뱉어 보세요.
흔들림의 차이가 느껴질 겁니다.
쉽게 말해,
가슴에 숨을 담으면 에너지 발생이 약하고
배에 숨을 담으면 에너지 발생이 강해 지죠.
에너지가 강하고 풍족해야
발성도 제대로 되고, 그래야 소리도 풍성해 지고
또 몸짓도 원활하게 잘 됩니다.
★ 복식 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복식호흡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선 쥔장이 과거 연극할때 배웠던
7-7-7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숨에는 들여마시는 들숨과 내 뱉는 날숨이 있습니다.
들숨은 코로 마시고 날숨은 입으로 내 뱉으세요.
마실때 마음속으로 천천히 일곱을 셉니다.
일곱을 셀때까지 들여마신 숨을 아랫배에 담아두고
다시 일곱을 셉니다.
다 세었으면 천천히 입으로 뱉으면서 또 일곱을 셉니다.
들여마시면서 일곱을 세고, 담아둔 상태에서 일곱을 세고,
뱉으면서 일곱을 세고...
들여마실땐 숨을 배꼽밑으로 보낸다는 느낌이 들도록 들여마시세요.
이 방법은 누워서 해도 되고, 앉아서 해도 되고, 서서 해도 되고...
틈나는 대로 하세요.
첨에는 일곱이란 숫자가 좀 벅찰겁니다.
하지만 자주, 꾸준히 하면 곧 숙달이 될겁니다.
그러면 숫자를 일곱, 여덟, 아홉... 늘려가세요.
늘려가는 만큼 창고는 더 커지고 에너지는 더 강해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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