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는 온천, 워터파크는 물론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형 온천테마파크다. 모든 시설을 1만 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부드러운 온천수로 유명하다.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중탄산나트륨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유황온천수와 달리 냄새가 없다.
30~34°C의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온천수는 몸의 긴장과 피로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좋다. 또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데풀도 인기다.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대형 실내풀에는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풀,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와 기포욕 등이 설치돼 있다.
화성시에 있는 프로방스 율암은 호텔, 스파, 노천탕,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온천복합공간이다. 지난 2017년 문을 열 신상온천으로, 깔끔한 시설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넓고 쾌적한 스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천연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프로방스 율암의 온천수는 지하 700m 암반에서 용출하는 천연온천수로 지층에 다량의 온천수를 저장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졌다. 옛날부터 자연 용출수가 사철 흘러내리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을뿐더러,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지면서 치료 목적으로 찾는 이가 많았다고.
프로방스 율암 주소: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26 문의: 031-352-7275 홈페이지: www.hotelprovence.co.kr 이용시간: 09:30~18:30 이용요금: 아쿠아스파 대인 2만1,000원 소인 1만6,000원(주말) / 대인 2만 원 소인 1만5,000원(주중)
온천을 즐긴 후에는 감성적인 ‘궁평낙조’로 유명한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으로 가자. 큼지막한 바구니에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담아 살 수 있고 원한다면 즉석에서 구이나 찜으로 즐길 수 있다. 인심도 후해서 횟감을 주문하면 낙지, 석화, 멍게, 해삼 등 푸짐한 해산물이 덤으로 따라온다. 상쾌한 바닷바람에 훈훈한 인심이 더해지는 곳이다.
궁평항 수산물직판장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로 1049-24 문의: 031-355-9692 이용시간: 09:30~22:00 이용요금: 조개찜 4만~5만 원
도심 속 종합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는 실내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고, 눈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이곳에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색스파공간 ‘스파쌍떼’가 문을 열었다.
습·건식 사우나의 장점을 접목시킨 ‘힐링 한증막’은 내부의 맥반석과 옥이 인체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패밀리 스파’는 황금유황스파, 참숯스파, 수소스파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자신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이용하기 편리하다. ‘키즈스파’는 물놀이를 통한 창의력 발달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전용 테마스파다.
버블스파, 블록스파, 볼풀스파, 플레이스파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아이들이 실내 공간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파상떼 주소: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2 문의: 1577-5773 이용시간: 10:00~21:00 이용요금: 대인 5만 원, 소인 4만 원 (하이시즌 종일권 기준)
부천시에서 신나게 온천을 즐긴 후에는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음식, 감자탕이 딱이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인근 조마루사거리에는 두툼한 살이 붙은 뼈와 식감 좋은 우거지가 어우러지는 감자탕집들이 마주 서 있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푸짐하게 즐겨보자.
감자탕 주소: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383 일대 이용시간: 24시간 운영 이용요금: 뼈다귀해장국 7,500원대, 감자탕 3만 원대
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후 용출되는 순수한 광염천수다. 염분은 바닷물의 10%.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용출 후 10분이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온천수에 함유된 각종 무기질이 피부에 흡수되면서 체질 개선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에 좋고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홍염천의 단골들은 그 효능이 일반 해수탕보다 월등하다는 반응이다.
조선 25대 임금 철종은 이 지역의 홍염천수로 씻은 후, 눈병과 피부병이 깨끗이 나아 지명을 약산 약암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현재 국내 유일의 홍염천을 보유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의 탄생 배경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제철 해산물이 넘치는 대명항과 가까우니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